토미

2002.03.10 23:09

하얀사랑님... 혹시 이 장면 기억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존 내쉬役의 러셀 크로우가 상대 배역인 알리샤役의 제니퍼 코넬리에게 프로포즈하는 장면 말입니다... 존이 이렇게 말하죠... "지금 무엇이 가장 갖고 싶은 신가요?"... 알리샤가 대답을 하면...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별이 많은 밤하늘을 보여주면서 알리샤의 가늘기만 한 손가락으로 그녀가 원하는 것을 그려주죠... 전 영화의 내용보다는 그 장면이 제일 많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작년에 보았던 '폴락'이라는 전기 스타일의 영화에 이번처럼 똑같이 상처받은 주인공의 영혼을 치유하는 유일한 존재인 아내役으로 출현했던 제니퍼 코넬리가 이번에도 내쉬의 아내로 나온다는 거... 님은 생일에 좋은 영화 보신 거 같네요... 그럼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