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울 아파트 단지 무쟈~게 조용해지는 날..
일주일 내내 시끄럽게 뛰놀던 애들이 다 어디로들 사라지는지~
울딸 효정이 심심해서 몸부림치다...........징징대는 날~ 흑흑...
그래서 어제 큰맘 먹구 영화예매를 했답니당......^^ 울딸이랑 둘이 오붓하게 영화 보러 갈라구요~
울딸 신나서 어제는 일찍이도 자더군요~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구~
일요일 아침..........내리는 빗소리에 눈을 뜨고는.........순간 무쟈~게 고민 되더군요
비는 무섭게 퍼붓는데...... 비오는날 젤루 싫어하는 저는
이런날 어디 돌아다니는건 끔찍이도 싫어하는지라~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울딸의 애원하는 눈빛에~ 그려~가자........하고 말았답니다~
다행이 제 동생이 비온다구.....영화관까지 태워다 줘서 편하게 갔답니당~ 이쁜것~
울 효정이랑 단둘이.........팝콘이랑 콜라 사가지구 영화 스튜어트 리틀 2를 봤어요~
울딸 또래의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꼬옥~ 애들 데리구 더빙으로 된걸루 보세요~
정말정말 아이들이 재밌어해요...저도 재밌더라구요..^^
영화 끝나자마자 울딸 한다는 소리가......" 엄마 이거 해진이랑 다시와서 꼭 봐야하는 영화같애.."
요기서 해진이는......바다보물 언니 딸래미..해진이랍니당~ 둘이서 곰새 정이 들었는지 어쨌는지....
좋은 것만 보면 해진이 타령입니당....울딸 넘착해~~
영화 끝나구.......예쁜 머리핀도 사주고... 장남감도 사주고 맛있는것도 사주니..
오늘이 지 생일인듯 마냥 행복해하네요~  귀여운것~~~~~

근디 오늘 수원의 날씨는 정말이지 요상한 날이었답니당.....
5분동안.........강력한 빗줄기가 쏟아지다가 몇시간 맑구.........다시 막강 빗줄기에
걱정스레 하늘보면 저쪽편 구름은 무진장 맑아있구~~~ 근디 요상시리..
제가 다니는곳만 먹구름이 따라 댕기네요~ 어쩌자는겨~~~ 우산두 안가지구 갔었는디....아흐흑~
암튼....모처럼 오늘 하루를 온종일 울딸을 위해 받쳤더니...... 제맘두 무진장 뿌듯~ 그 자체네요..^^
모처럼 엄마 노릇 리얼하게~ 한 기분........ㅋㅋ

새로운 한주가 비와 함께 시작될려나봐요......^^
너무 좋은 우리 가족들......즐거운 한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