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꾼것 같아요..

조회 수 3028 2002.03.12 10:20:37
어제 어떻게 잠을 잤는지도 모르겠네요
  준상이가 악몽을 꾸듯 저또한 그랬나봅니다
그냥 드라마인것을....왜 이리 바보같은지 말이예요
아침 내내 답답하네요..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도 그사람많은곳에서도
계속 유진이와 준상이가 떠올라 자꾸 눈물이 나려고 했답니다..
어제 잠들기전 녹화해놓은 테잎을 돌려보며
눈속에서의 아름다운 두연인을 바라보며 넘 사랑스러워 행복한데...
한편으로 허락되지 않는 사랑을 하는 둘이 떠올라 맘이 아프더군요
우선 어제 준상이와 유진 그자체였던 두분의 배우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힘든촬영으로 두분다 얼굴은 헬쑥함에도
그둘은 행복한 연인 그자체였습니다...
둘의 모습에 아 정말 사랑하는구나....나도 사랑이 하고싶다.............
정말 하얀천사들 같구나.............
영원히 저런모습만 보고싶다................그런생각을 했습니다.
대본에 의한 연기가 아닌 그냥 실생활일것 같이 자연스러운
제가 어느드라마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사랑이더군요
지금 현재 두분 정말 사랑하는구나 했답니다.(저한테 돌던져도 어쩔수 없음이야요^^)

그리고 윤피디님..작가님
갈길을 잃어버려 헤메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지만
어제 남매인줄 알게되는 장면이나...
알고나서의 준상의 모습에 대한  표현으로 또 한번 놀랐답니다..
준상이가 알게됐을때 어떻게 할까?  무지 궁굼해하던 부분이었거든요
이복남매라는 설정자체는 너무도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두분의 선택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혁이와...또 강미희와 얘기를 하고
그놀라움이나 슬픔을 보여주지 않아 더 슬펐다면 이해가 될까요?
그아픔을 그냥 저희맘으로 다 느꼈다면............
그래서 더 아팠던것 같아요
괜히 울부짖고...술마시고...방황하고...그런모습이 아니라
눈나리는 곳에서 눈물만 그렁하며.........
눈물이 날만큼 슬픈일이 없다하며.........
너무추워서 그런다는 준상이를 보며..........
준상이가 이상함에도....모든게 깨어질까봐 꼬치꼬치 캐물지 못하는 유진이를 보며........
멀리서 보이는 두사람의 안고있는 모습을 보며.........
그 아픔을 제아픔인양 느꼈기 때문입니다.........
근친상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질수밖에 없는 장면임에도.........그런거 저 하나도 못 느꼈답니다..
하나님 용서하세요라는 말을 듣고.............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는 저를 보며...........
정말 그둘을 아무도 없는곳에 둘만이 있게 보내고 싶은 제가 억지인가요?

예고에서 바닷가를 달리는 둘을 보며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해 하는 그둘을 보며
그냥 저장면이 마지막장면이다라고 기억하고 싶어집니다
준상이는 맘에 새기고 싶었겠지요
허락되지 않는 사랑이기에
둘만이 증인이 되어 그사랑을 영원으로 가져가고 싶었겠지요
유진이가 언제 알게될까? 궁굼합니다...
남매인걸 알게될까요?? 아님 영원히 모르고 지낼까요?
떠난 준상이를 찾으려.........울부짖는 그녀의 모습이...
그냥 주저앉아버리는 유진이의 모습이 지금 이순간도
자꾸만 떠오릅니다...
바닷가에서 눈물흘리는 준상이의 모습과 함께요
우리 유진이 어찌 살아갈까요? 준상이는요??
정말 죽어버림 어떡하지요??

슬퍼서...마지막이서...
더 아름다웠던 둘이었나 봅니다...
오늘 보고 답답한 맘으로 일주일을 보낸다면 저 땅으로 꺼질것만 같아요
저좀 어떻게 해주세요^^


꼬랑쥐: 아름다운 장면이 또하나 생각나네요
            민박집에서 둘이 나란히 앉아 밖을 내다보고있는 장면이요
            정말 부부구나...........이런생각 들게하더군요^^
            촬영하시는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댓글 '4'

에버그린

2002.03.12 10:32:34

어제는 두 분이 정말 준상과 유진이의 모습 그대로더군요. 하지만 피곤에 지쳐 자리만 깔면 바로 감을것 같은 눈을 보니 정말 안쓰러웠어요. 겨울연가를 사랑하고 용준님, 지우님을 사랑합니다....홧팅하세요~~

현경이

2002.03.12 10:37:12

드라마보다 언니 글을 읽으면 새삼 다른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열심히 봤눈데.. 예고에서 유진이가 상혁이를 뿌리치다 털썩~ 주저 앉는 부분에서 전기가 오더군요.. 흐흑.. 불쌍한 것덜.. 근친상간은 안되눈디.. 흐흑

크런키

2002.03.12 12:35:51

아마 유진이는 ...... 상혁에게서 사실을 듣게 될거 같어요 ...어떻게 민형이 유진을 보며....너와 내가 이복남매라고 말하겠어요 .. ㅠ.ㅠ ......그렇기에.....남겨진 유진의 울음이...절규가.... 더욱 더 안쓰럽고 가슴이 아플듯.....차마 말하지 못하고 떠난 민형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그 남겨진 몫을 감당해야만 하는 유진을 보면.......정말로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아 오늘 18회 보기가 두려워지네여......ㅠ.ㅠ

하얀사랑

2002.03.12 19:04:42

아린님,,, 사랑이랑 정말 꼭 같은 맘이에요... 학교가는 버스안에서, 수업시간에도 한쪽엔 아름다운 그들이 생각났으니까... 이런제가 싫진 않아요... 아린님, 우리 같이 땅으로 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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