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눈 내린다...

조회 수 3026 2003.01.17 21:49:34
어색지우
안녕하세요.. 어색지우예요.. 오늘은 2학년 생활이 다 끝나가는 상황에서...

1학년때의 야자 시간이 생각나더군요.. 추운 겨울 야자시간...

저희반에 풍뎅이가 한 마리 날아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오 친구들은 ...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를 감독하시던 선생님께서...

우리 반에 들어오셨지요... 그리곤 이까짓 풍뎅이 때문에 그러냐고 하시며...

나가시려던 찰나.... 풍뎅이가 그 말을 들었는지.. 감독하시던 여 선생님의...

긴 머리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은 " 어머나 " 라는 소리와 함께...

어서 풍뎅이좀.. 잡으라고 근처에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그 때.. 우리는 고소하다고 생각하면서.. 막 웃었습니다...

그 풍뎅이를 잡은 친구는 굉장히 착합니다.. 그래서 일어서서 풍뎅이를 치우려고 하는데..

우리반 아이들이 하지 말라고 했어요.. 제 친구는 웃으면서 어떻게 할지 모르다가..

결국은 풍뎅이를 잡아서.. 밖에 던졌는데... 선생님은 왜 이렇게 늦게 잡았나며..

제 친구를 때렸습니다.. 불쌀한 제 친구.. 지금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갈렸지만...

그 친구만은 아직도 잊지 못한답니다.. 물론.. 친하게 지내고 있구요..

여러분들도 학창 시절 추억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이런 눈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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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버리는삶

시장에서 어느 사람이 "강아지를 팝니다."라는 광고를 냈다.
잠시후 어린 소년이 다가와서 값을 물었다.
"한 마리에 만 오천원."


그러자 실망한 소년이 말했다.
주머니에 칠천원 밖에 없는데...그래도 강아지를 보여 주시겠어요?


"아무렴,보여 주고말고."
소년은 강아지 다섯마리를 하나씩 살펴가다가 한마리의 강아지를 들고 말했다.



이 강아지는 다리를 절름거리네요. 이 강아지를 갖고 싶어요.
모자라는 돈은 조금씩 갚아 드릴께요. 네?"
절름발이를? 그건 구색 맞추기로 보여준 거야...
평생 다리를 절텐데 어떻게 키우겠니?



이 강아지는 많은 사랑과 도움이 필요할 거에요.
그러니까 꼭 제가 샀으면 좋겠어요
그는 그 소년의 간절한 부탁과 눈빛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고맙습니다, 아저씨. 제가 나머지 돈은 꼭 갚을께요. 고맙습니다"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띠고 뒤돌아 가는 소년의 팔에는
절름발이 강아지가 행복?  한듯 꼬옥 안겨 있었다.



소년의 걸음을 무심코 바라보던 주인은
"아!" 하는 탄성을 질렀다.
걷지 못하는 강아지를 안은 그소년도
절름발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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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이세상을 천년 만년 사는것도 아닌데...

사는동안 서로에게 양보하고 손해보는 인생도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습니다...

지금은 손해보는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른뒤엔...

그것이 도리어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도 있으니까요...

한평생 영원할 줄 착각속에서 아웅다웅 살아가는 우리인생...

"욕심 버리는 삶" 그것이야 말로 자신에게는 제일 편한 삶이 될 것이고...

주위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않을 테니까요.

댓글 '3'

김문형

2003.01.17 22:05:27

어색지우님(지우애) 나이에 비해 올리시는 글이 성숙한거 같아요. 저도 늘 제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살려고 노력해요. 좋은글 감사해요.

꿈꾸는요셉

2003.01.18 09:56:26

누구나... 자신의 아픔만큼 남을 이해할수 있나 봐요... 그러기에 나에게 있는 아픔과 슬픔... 그리고 간혹 우리를 나락에 늪에 빠지게 하는 좌절의 시간도 우리 모두에게 또 다른 희망과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감사와 고마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나야 겠죠....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맑은 눈물

2003.01.18 12:20:29

어색지우님 매번 예쁜 글 오려주시네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요. 늘 상대를 믿어주는 친구가 되어주세요.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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