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님과 지우님께.......

조회 수 3007 2002.03.21 20:41:38
잠시 외근을 다녀왔습니다.......
황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런바람이 울홈엔 없어서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오후네요

용준님과 지우님께..........우선 얼마나 감사한지 아실랑가요??
두분다 지금은 푹 쉬고 계시겠죠?? 정말 많은 휴식을 취하셨음 해요

제게 정말로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방송하기전 연중에서의 두분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첫사랑때의 첫느낌을 얘기하며 지금은 많이 틀려졌다고 얘기하던 모습들............
왜 갑자기 그때가 생각이 날까요??
두분도 그때와 지금의 느낌은 많이 틀리겠지요?
이렇게 호흡이 잘 맞을줄 몰랐을거 같아요

제맘속에는 준상이와 유진이가 그대로 남겨져 있습니다........
두분의 조화로움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두분이 정말 비슷한점이 참 많아요........
무지 노력파라는거.....선한 미소를 지녔다는거........
눈과 무척 잘 어울린다는거..............
맑은눈은 가졌다는거..................

아날에서는 병헌님이 이끌어주며 지우의 늘어가는 연기를 보았답니다
객관적으로 보아도 병헌님의 연기는 소름이 끼치죠
정말 지우에게 많은도움을 준 선배라고 생각해요
지우도 많이 고마워할거 같구요
그에 비해
결연에서의 용준님과 지우님은 서로 보완해가는 연기를 했다고 생각해요
어느누가 이끌어준다는 느낌이 아닌 서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어느 한명이 튀는느낌이 아닌 서로를 빛내주는 그런연기요
그래서인지........둘이 나오는 장면들
첫눈오는날의 데이트
또 용평 눈속에서의 눈부신 두연인......
바닷가에서의 슬픈연인들.........
정말 실제같은 모습이 미소짓게 하지요.......전혀 닭살스럽지 않으니까요

둘의 연기가 어색한부분도 비슷한거 아나요?
대사가 없을때의 표정처리.........조금은 민망한적 있었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으니까........분명 많이 배우고 나아지리라 믿어요

용준님.............
전도연님과 나왔던 단막극에서의 하얀가운 무척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답니다..
우정사에서의 재호를 보며 많이 가슴아파했어요
재호와 신형이의 사랑도 실제처럼 가슴절절했으니까요
우정사에서의 용준님 연기를 보며 아 이제는 무게가 빠진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구나 했었답니다..
그때 공백기간을 두시지 않으셔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그랬다면 지금의 용준님은 많이 틀리셨을꺼 같아요
호텔리어 재방으로 보며 다시 우정사이전의 꾸며진 연기를 하는듯한
뒷걸음질 친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울연가에서는 많이 자연스러워지셨지만....우정사에서만큼의 연기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러니 너무 오래 쉬지 마세요.......연기의 감이라는거 느꼈을때 확실히
자기꺼로 만드는거 중요하니까요.......영화에 대한 너무 큰 욕심도 가지지 마시구요
용준님 이미지만 생각해서 영화 선택하지 않으셨음 하는맘입니다..
얼마나 그작품에 녹아들수 있는지를 생각하셨음 해요
이제 이미지로만 승부하기엔 지금까지의 연기경력이 아깝지 않습니까?
분명 연기력으로 인정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담작품 기대하고 있을거랍니다...지우와 같이 안나와도요
저 용준님 팬이기도 하니까요


지우님........울 사랑하는 지우님
너무도 많이 힘드셨죠? 아마 지금도 맘고생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이제 지우님의 슬픔을 표현하는 표정이 다양해짐을 느낍니다...
아 저렇게 아프구나  보는이로 하여금 그대로 느껴질수 있게 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한거 아시죠? 우린 기대치가 아주 높답니다.
분명 지우님도 부족한부분 모니터 하며 아쉬워하셨을꺼라고 생각해요
대사가 없는 장면장면에서 어떤생각을 하고 있을까? 싶을정도로
세밀한 부분에서는 아직 많이 공부하셔야 함을 느꼈습니다
대사에 힘도 더 많이 필요한거 같구요
그리고 담작품에서는 슬픈역은 하지 마세요
지우님 밝은모습 무척 잘 어울렸다는거 아시죠?
저도 사실 첫회보기전까지는 잘할수 있을까? 걱정했었답니다...
하지만 기우였던거죠!!  너무도 밝은분위기 잘어울렸어요
다음에는 그런분위기의 역활을 하셨음 해요
첨에 이미지변신하신거 넘 많이 우셔서 다 마이너스 됐쟎아요
담에는 꼭 이미지 변신 하세요.......사랑스럽고 발랄한 느낌으로요
거리의 여자같은 이미지는 좀더 있다가........
좀더 연기에 자신이 생기셨을때.......하셔도 늦지않을거 같아요
하긴 모르죠...또 우리의 걱정과 틀리게 잘 하실지도요...그래도 조금은 걱정스럽거든요

그래도 두분 부족한 부분보다는 훨씬 박수쳐드리고 싶은장면이 많았던거 아시죠
정말 너무도 힘든상황에서도 두분의 열연으로 인하여
겨울연가 빛날수 있었답니다...
두분 우리에게 실망안주시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일거라고 믿어요
영화를 하던 드라마를 하던 멋지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시리라 기대합니다...
언제나 공부하는 자세로 배우의 길을 걷기를.............

저 왜 이렇게 말이 많죠??ㅋㅋ
저 정말 둘을 떠나보내기 싫은가봐요..............

댓글 '8'

하얀사랑

2002.03.21 20:46:59

주영언니~~ 오늘 언니 맘 다아는데 이런 글 올릴줄 아는 언니, 아니 우리 스타지우 운영자로써의 아린님이 넘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네요... ^^그래요,,, 용준님, 지우님 두분다 최고인 모습을 좋아하는 게 아니었잖아요, 우리모두,,, 최선을 다하는 두분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용준님, 지우님 화이팅입니다,,, 더불어 우리 스타지우도 화이팅,,,^^

사브리나

2002.03.21 21:00:03

밑에 제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주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거예여?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여...

재현~^^*

2002.03.21 21:07:51

아린=주영? 쿠쿠~ 본명이 아린이 아니구나..쿠쿠 하얀이 누나의 누나면 나한텐...호곡.... 왕누나다...

미혜

2002.03.21 21:09:54

아린님이 두분을 똑같이 사랑하는 맘이 느껴집니다..하지만 지우님을 더 사랑하셔야 되는거 알죠^^(괜한 걱정을...) 용준님이 항상 인터뷰에서 말씀하시잖아요..더좋은 작품으로 발전된 연기 보여준다고...우리 지우님도 성숙한 모습 보여줬음 하네요..그리구 아린님 말씀처럼 거리의 여자 같은 역활은 좀더 시간이 흐른 뒤에 하셔도 좋은듯..넘 성급하게 변화를 주지 않았으면 하네요..두분이 하시게 될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또 다시 만났으면 하는 기대두요^^

송준

2002.03.21 21:31:25

아-※ 입이 딱 벌어져서 할말이 없네욤... 너무 좋은 말을써주셔서... 저두 아린님의 말에 동의 합니돴!

김구희

2002.03.21 21:37:27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실수가있죠 표현력이 없어 생각되로 안되던데 박수보내드립니다 지우도 이런분이 쓰신글이라면 충분히 이해하죠 다시한번 감사감사... 글을 읽게 해주셔서..

...

2002.03.21 21:52:35

아후.... 무슨 글이 이리깁니까 간결하게 요점만 콕콕 찍어 부탁해요... 어쩌든 잘 읽어습니다

동이

2002.03.22 20:49:50

어찌 이리도 글을 잘 쓰시는지 두분을 좋아하는게 너무도 절실히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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