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많이 안 좋아요.

조회 수 3050 2004.10.02 22:36:25
happyjlwoo
아침에는 기분이 항상 좋은 저인데........
끝에 기분이 너무 않좋아요.
아침에 학교가 끝나고 효연이랑 있다가
효연이네 집에 갔어요. 그래서 과자,짜장면을 먹고
효연이 방에서 노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동생과 보려고 했던 인형극은 3시것으로 간다고 했는데
그만 못가서 동생 혼자 갔어요. 마음속으로 조금은 미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갈때 원숭이인형(팔이 길어서 찍찍이(?)가 붙어있는 인형)
때문에 조금 싸움이 났는데 혜인이가 다리를 잡아 당겨서 펑~
다리하나가 띠어졌어요. 효연이가 나영아 너는 집에 빨리 가봐.
너 바쁘다면서..... 라고 저를 보내더라구요. ㅎㅎ 그데로 집으로
줄행랑~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고 연예가 중계까지 보고
컴을 켰는데 무슨 게임을 지웠다고........ 아빠는 항상 동생만
챙기더라구요. 전에 내가 무슨 빨리 해서 3시간이 걸리 너무너무
중요한 학교 숙제를 파일로 해놓았는데
동생이 지워서 얼마나 속상했는데. 아빠는 아무말도 안했으면서......
그때 내가 얼마나 속상했지만 지우언니 생각하면서 입술을 깨물고 참은다음에
컴을 키면 엄마가 걱정할까봐 뜬눈으로 있다가 새벽에 다 잘때 일어나서
졸린것 참고 겨우 했는데.... ㅜ.ㅠ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그때 동생을 때리고 싶더라구요. 겨우 4시간만에 숙제를 완성하고
입술에 힘이 없어진다음에 거울을보니 피가 흐르더라구요.
조용히 침실에서 엄마를 봤는데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눈물이 엄마 코에 톡!
민감한 엄마는 순식간에 일어났죠. 저는 침대옆으로 숨었어요.
저는 더이상 이도로는 못있어요. 연약하고 눈물많은 나였지만 이젠
나의 반은 지금의 저이고 나의 반은 강하고 활발하고 명랑하며굳센 내가
될꺼예요. 항상 마음도 굳게 먹을꺼예요. 그럼 언니,오빠들 내일 인사드릴께요

댓글 '2'

천년의 전설

2004.10.02 23:44:02

정말 정말 속상하셨겠네요..
하지만 울지 마십쇼...^^
해피즐우님께서 마음먹으신 대로.. 몸과 마음이 강하고 활발하고 명랑한 선인이 되시길 기도 합니다. ~!
해피 즐우님 화이팅!
ps.케이켄죠쿠모리노치하래....(비온뒤엔 맑게 개이는거래요..~!)

달맞이꽃

2004.10.03 08:34:09

아이고..우리 조숙한 해피지우님이 마음도 몸도
이제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네요
사람은 자고로 자고루 싸우고 지지고 볶고 (표현이 좀그렇네)ㅋ
암튼..살아야 어른이 되어서도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아버님에 행동도 조금은 이해가 가는데요
왜냐하면 부모들은 내리 사랑이라고 동생편을 많이 들게 되드라구요
해피지우님이 미워서 그런건 절대 아니란건 ..아시지요?
저부터도 언니랑 동생이랑 싸우면 동생을 사랑해야지
이말이 먼저 나오는걸 보면 그렇지요..후후~
감성이 매우 풍부한 해피지우님....넘 속상해 하지 말구
해피지우님 말대로 명랑하고 굳세게 강하게 이겨 내시길 바래요
알찌요?
주말 주일 해피하게 잘 보내시구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99 꽃순이를 아시나요? [13] 운영2 현주 2002-04-08 3030
498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십니까?... [1] 토미 2002-04-14 3030
497 아..로그인되니간 정말좋다.. [3] 정유진 2002-04-16 3030
496 그냥요 [4] 바다보물 2002-04-23 3030
495 자 외도 잘 다녀왔습니다... [9] 마르스 2002-04-23 3030
494 우리가 지우와 용준에게 무엇을 더 바라는가.... [18] sunny지우 2002-04-23 3030
493 불현듯 이런 생각이... [4] 임영미 2002-04-24 3030
492 미안해요- [1] 아르테미스 2002-04-24 3030
491 金先生:THANKS^_^ 智友:GOOD ^0^ hawk 2002-04-25 3030
490 [말말말] [2] 불살러 2002-04-27 3030
489 첫화면.. [3] 포도좋아 2002-04-27 3030
488 스타지우 -말 장단에 춤추지 맙시다. [17] sunny지우 2002-04-29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