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34 2003.09.17 11:13:43
비비안리
■ 김태희 천사야 약녀야…STV 동시캐스팅

탤런트 김태희가 천사와 악녀의 모습을 안방극장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김태희는 10월20일부터 시작되는 SBS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극본 최윤정·연출 안판석)와 12월 방영 예정인 SBS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에 동시에 캐스팅됐다.

‘흥부네…’는 ‘흥부네’와 ‘놀부네’로 대표되는 두 집안이 아옹다옹 다투는 일상을 다루고 ‘천국의 계단’은 백화점과 놀이동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사랑과 성공을 담고 있다. 김태희는 ‘흥부네…’에서 그동안 보여준 천사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반면 ‘천국의 계단’에서는 재벌 2세(권상우)와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최지우)을 시기하고 괴롭히는 악녀 역을 맡았다.

김태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상반되는 두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김)태희가 연기자로서 기존의 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7월 말 SBS특별기획드라마 ‘스크린’이 종영된 이후 해외에서 잡지 화보촬영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다 최근 김주혁과 함께 신인가수 더 준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싸이, 동갑내기와 열애

엽기가수 싸이(본명 박재상·24)가 서울 강남에서 유치원을 운영 중인 동갑내기 Y모씨와 사랑에 빠졌다.

싸이가 6개월째 교제 중인 Y씨는 170㎝의 늘씬한 몸매에 동양적인 외모를 가진 단아한 스타일로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두 사람의 교제사실은 그녀가 측근에게 “싸이를 사랑하고 있다”며 “싸이와 교제한 지 6개월 정도 됐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또 싸이가 그녀와 함께 서울 강남 카페 등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연예관계자들에게 심심치 않게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방송가에 퍼지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연휴에 청담동의 한 커피숍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팬들의 눈에 띄기도 했다. Y씨는 지난 8월30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 때 객석에서 조용히 그의 공연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싸이의 한 측근은 17일 “싸이가 워낙 성격이 좋아 남자든 여자든 친한 친구들이 많다. 그렇지만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지내는 여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Y씨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 측근은 “싸이는 연예인이 아닌 그 여성이 팬들의 주목을 받을까 무척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때가 되면 싸이가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할 것으로 짐작된다”고 귀띔했다.

싸이는 현재 군복무를 대신해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면서 퇴근 후에는 영화 OST 작업,임창정의 고별무대 참가 등 작곡가 및 가수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싸이는 지난 8월30일 개인 콘서트에서 4,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싸이는 20일부터 중앙대 연세대 등 대학 축제의 게스트로 활동할 예정이며 내년 초 발매 예정인 4집 작업에도 몰두하고 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사진=김길수


■ 박선영 "영애언니 악연 아니죠? "

“(이)영애 언니가 개똥이를 맡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어요.”

탤런트 박선영이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SBS대하사극 ‘왕의 여자’(극본 윤정건·연출 김재형 정효)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털어놨다.

박선영은 “얼마 전 내가 맡은 개똥이 역을 영애 언니가 96년 KBS 2TV 드라마 ‘서궁’에서 연기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묘한 인연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선영이 이영애를 의식하는 것은 그녀가 주연을 맡은 MBC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이 자신이 주인공인 ‘왕의 여자’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이다. 두 드라마 모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으로 서로가 극을 이끄는 주인공이라 아무래도 비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당시 ‘서궁’의 연출자가 현재 ‘왕의 여자’를 연출할 김재형 PD라는 점도 그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하지만 박선영은 “개똥이는 선조와 광해군 부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요부이고 대장금은 궁중요리사로 입궐해 왕의 사랑을 받는 부드러운 역이라 쉽사리 비교할 수 없다”며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옆에 있던 김재형 PD 역시 “두 사람 다 장점이 뚜렷한 연기자”라며 박선영과 이영애를 함께 칭찬했다.

‘왕의 여자’는 선조와 광해군에 걸쳐 사랑받은 개똥이라는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 대하사극으로 10월6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한지민, CF 6편 캐스팅...데뷔 6개월만에 총 4억 대박


TV 틀면 '한지민'
 한지민이 CF 대박으로 풍성한 가을걷이에 나섰다.
 현재 MBC TV '좋은 사람'에 출연중인 한지민이 출연해 현재 방송중이거나 곧 방송될 CF는 무려 6개. 그야말로 '틀면 한지민'인 상황이다.
 SBS TV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의 어린 시절 역할로 얼굴을 비친 뒤 곧바로 '스타의 지름길'중 하나인 포카리 스웨트 CF에 캐스팅됐다.
 이어 웅진 싱크빅 학습지 CF에서 선생님으로 변신했고, KTF의 TI 단말기와 6개월 단발 1억원, 젠느 초콜렛과 3개월 단발 5000만원, P&G의 헤드 앤 숄더 샴푸 모델로 6개월에 4000만원 등 광고 출연 제의가 쇄도했다.
 여기에 '좋은 사람' 팀인 신하균 조한선 소유진 등과 함께 출연한 현대 M카드 광고를 통해서는 총 1억원의 개런티 중에서 5000만원을 자선기관에 전달하는 선행에도 참여했다.
 계약 조건은 각각이지만 데뷔후 6개월 정도의 활동을 통해 올린 광고 계약고가 총 4억원. 드라마라고는 단 두편, 그것도 주인공으로는 단 한편에만 출연한 신인치고는 기세가 놀랍다.
 기존의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CF마다 색다른 이미지로 변신했다는 점도 주목거리.
 "CF도 연기라는 생각으로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게 한지민의 당찬 한마디다.
< 송원섭 기자 five@>


■ MBC, 현대그룹 파란만장한 역사 다룬 TV 드라마 제작

'현대 드라마' 나온다
왕자의 난, 소데 방북, 자살 비극

이명박 - 이익치 - 김윤규씨 주인공

 '왕자의 난', '소떼 방북', '자살 비극' 등 현대 그룹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다룬 TV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MBC는 내년초 월화 드라마 '대장금'의 후속으로 '가신(가제)'을 제작하기로 했다. '가신'은 이명박, 이익치, 김윤규씨 등 현대 그룹 출신 전문 경영인들의 삶을 심도깊게 그릴 예정.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굵직한 히트작을 만들었던 이환경 작가가 대본을 쓰고, '한계령','죽도록 사랑해'의 소원영 PD가 연출을 맡는다. 최소 50부작에서 많게는 100부작까지 고려할 정도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가신'은 한국의 경제 발전에 있어 뗄 수 없는 존재인 현대 그룹의 정씨 일가와 창업주였던 고 정주영 회장의 신임을 받으며 성장한 전문 경영인들의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 지난 98년 남북 경협의 물꼬를 텄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 정몽헌 회장의 비극적 자살,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일으켰던 2세들의 '왕자의 난', 지난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적 시련을 겪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일화가 드라마의 중심 인물인 '가신'들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90년대 초 방송됐던 '야망의 세월'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스토리를 다뤄 화제를 모았었지만 현대 그룹의 장대한 역사를 다룬 드라마는 '가신'이 처음이다.
 이명박, 이익치, 김윤규씨는 영욕을 거듭했던 현대 그룹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상징적인 인물들. 고 정몽헌 회장의 유서에 언급된 "윙크하지 마세요"의 주인공인 김윤규 현대 아산 사장을 통해 현대 그룹이 주력했던 대북사업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이명박 서울시장을 통해 '샐러리맨 신화', 일본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통해 비극적인 한국 정치사를 조명하게 된다.
 MBC 드라마국의 고위 관계자는 "현대 그룹은 한국의 경제 개발을 이끈 주도세력이었지만 역사와 정치권에 의해 희생된 측면이 많다고 본다. 그런 파란만장한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다뤄보고 싶다.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라 사생활에 초첨을 맞추기보다는 한국 현대사속에서의 이야기들을 그려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한준규 기자 manbok@>

■ [남과 여] 전도연 '나잇값을 하며 살겠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정절녀 ‘숙부인’을 연기한 톱스타 전도연(30)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홍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인터뷰는 사실 따분한 경우가 왕왕 있다. 상대가 ‘톱’이라 불리는 배우일 때 특히 그렇다. 사방에 ‘방패’를 두른 채 온전히 작품에만 주목할 것을 요구하거나 계산된 솔직함으로 재치있는 척하는 스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연예계 ‘짬밥’을 먹어온 전도연도 완전히 흉금을 터놓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그는 자신있게 ‘빈틈’을 엿보일 줄 아는 스타였다. 적어도 인터뷰가 의례적인 쇼가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교류하는 것임을 아는 것 같았다. ‘인간’ 전도연의 순수와 ‘배우’ 전도연의 열정에 ‘남’도 반했고, ‘여’도 반했다.

여=앞머리가 깡총해 더 어려 보인다. 30대에 접어든 것, 정말 맞나?

무슨 소리 하나? 당신이 더 젊어 보이는데…. 현재 촬영하고 있는 영화 ‘인어공주’의 배역에 맞추느라 짧게 잘랐다. (앞머리를 만지작거리며)그나마 자라서 이 정도지 처음엔 더 짧았다. 깜찍한 머리, 이제는 좀 민망하다.

남=‘여’가 어려 보인다는 말은 상당히 거슬린다. 내가 보기엔 나이 차가 얼마 안 나는데도 두 사람이 무슨 이모와 조카 같다. (째려보는 ‘여’를 무시한 채)이마가 예뻐서인지 사극에 잘 어울리는 외모다.

(장난스럽게 어깨를 으쓱하더니)한복 차림과 쪽찐 머리가 남들 보기엔 좀 괜찮았나 보다. 어떤 사람은 이제껏 찍은 작품 가운데 제일 예쁘게 나온다고 하더라.(특유의 콧잔등 주름을 만들며 웃음)

여=흔히 여배우 둘이 한 작품에서 맞붙으면 기싸움을 하는데 이미숙씨와는 어땠나.

미숙 언니나 나나 그런 걸로 에너지를 낭비할 시기는 지났다고 본다. (배)용준 오빠가 미숙 언니를 ‘형 같다’고 표현하던데 정말 그랬다. 생각보다 소탈하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본받을 부분이 많다.

남=노출신이 있다고 하던데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무슨 소리를? 이래봬도 배역이 정절녀다. 하도 ‘꽁꽁’, 아니 ‘꽁꽁꽁꽁’ 옷을 여미고 나와 답답할 정도였다. 정사신은…. 정 궁금하면 영화 보고 확인해라.

여=배용준씨와 호흡은 잘 맞았나? 이 질문은 하나마나 ‘그렇다’고 대답할 것 같으니 취소다. 배용준씨 같은 남성을 이성친구로 삼는다면 어떨 것 같나.

실생활에서는 안 그럴 때가 많지만 연기하는 순간만은 숨이 막히도록 철두철미한 편이다. 그래서 내 남자는 용준 오빠처럼 완벽주의자는 곤란하고, 좀 더 ‘릴렉스’한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남=이미숙씨가 연기한 요부 ‘조씨 부인’ 역이 더 튀는 배역 같은데 왜 하필 정절녀 역을 선택했나.

얼핏 전형적인 캐릭터 같지만 그동안 내가 보여준 멜로 연기에서 진보한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칼날보다 무서운 게 물이라고 생각한다. 숙부인이 딱 그런 인물이다. 또 내 역이 더 밋밋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연기로 깨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숙부인은 여자로서 내 꿈이 투영된 인물이기도 하다.

여=이게 무슨 소리인가? 발랄한 전도연씨가 조선시대 정절녀처럼 갑갑하게 사는 걸 꿈꾸다니….

오랫동안 공개된 삶을 살아와서인지 난 한 가정의 엄마와 부인으로만 살고 싶은 꿈이 있다. 예전부터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 것을 모르나?

남=결혼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큰 것 아닌가.

왜 기혼자들이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고들 하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가진 자의 여유 같다. 난 워낙 외로움을 많이 탄다. 매 순간이 외롭다. 연기에 미친듯이 빠지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특히 촬영이 끝나고 나면 마음이 너무 허전해 공중에 붕붕 떠다니는 느낌이다. 결혼하면 그게 좀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엔 생각이 좀 바뀌었다. 당장 결혼해야 한다는 조급함은 없어졌다. 이제는 조건 없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결혼할 것이고, 그런 대상이 없으면 안해도 괜찮을 것 같다.

여=현재 남자친구는 없나. 왜 생각이 달라졌나.

신문에 내가 누구랑 사귀었고, 언제 헤어졌는지 다 지상중계되지 않았나. 난 연애랑 결혼을 잘 구분 못한다. 연애할 때에는 그 사람하고 결혼할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아무튼 현재는 없다. 결혼에 대한 느긋함은 자연스럽게 생겼다. 매니저 언니가 요즘 ‘그렇게 결혼 타령 그만하라고 말할 때는 못 알아듣다가 스스로 깨달았다’며 기특해한다.

여=남자에 대해 이해심이 많을 것 같다. 그래도 이것만은 절대 용서 못한다는 것이 있나.

(주저없이)거짓말. 심지어 남자친구가 여자 나오는 술집에 간다고 해도 미리 얘기하면 이해할 수 있다. 단, 거짓말했다가 나중에 들통나면 즉시 마음이 떠버린다. 미련없이 단호하게.

남=요즘 불륜이 사회적 화두다. 결혼해서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어떻게 하겠나.

육체적인 불륜은 몰라도 정신적인 불륜은 참을 수 없을 것 같다.

여=주당으로 유명하다. 요즘도 술을 즐기나.

최근엔 한창 와인에 맛을 들였다. 소주는 이제 못 마시겠더라. 그리고 사람들이 내가 술이 대단히 센 걸로 아는데 그것은 오해다. 술잔이 차 있는 것을 참지 못해 급하게 술을 마시고 먹이고 해서 그렇지 주량이 과하진 않다. 예전엔 취하면 공격적으로 변하곤 했는데 이제는 잘 놀 정도로만 기분 좋게 마신다.

여=참, TV에서 조정린씨가 전도연 성대모사로 히트를 쳤다. 혹시 놀림받는 것 같아 언짢지는 않나.

정린이는 정말 귀엽고 예의바른 동생이다. 한번은 ‘저, 언니 흉내로 떴어요. 당분간 계속 밀고 나갈게요’라고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와 웃은 적이 있다. 한데 우비소녀인가? 그 분은 내 흉내를 내는 게 하나도 안 똑같더라.

남=연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것을 후회해본 적은 없나.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 억울한 구설에 휘말릴 때에는 속상하다.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이 있나, 술 좋아하는 게 죄인가’ 하고 분통이 터진다. 그래도 현재 일하는 게 참 좋다. 앞으로 희망이 있다면 ‘곱게 늙어간다, 나잇값을 하며 산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정리 | 조재원기자 jone@



■ [심은하 돌연 유학…2005년쯤 연예계 복귀]

톱스타 심은하가 프랑스 파리로 미술 유학을 떠난다.

심은하는 그동안 ‘컴백설’ ‘와병설’ 등 무성한 소문에 휩싸였는데,결국 ‘유학’을 택했다. 심은하의 유학 소식은 그동안 그녀가 소속됐던 한국화 모임 ‘창매회’의 한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16일 “심은하가 추석 연휴인 13일쯤 돌연 창매회를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라 이유를 물어보니 ‘프랑스로 유학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은하씨를 미술을 함께 공부하는 후배이자 동생처럼 아껴온 창매회 멤버들이 이번 유학 결정에 아쉬워 했지만 한편으론 그림 공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어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심은하는 창매회 멤버들과 별도의 송별회도 생략하는 등 유학을 서두르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심은하의 한 측근은 이날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이나 늦어도 10월 초 파리로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학은 그녀가 오래 전부터 마음 속에 품고 있던 꿈”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심은하는 파리에서 서양화를 공부할 예정이다. 그녀가 창매회에서 한국화 대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매정 민경찬 화백에게 사사한 만큼 한국화 기법을 서양화에 적용하는 화풍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은하에게 프랑스는 결코 낯선 곳이 아니다. 그녀는 99년 말 이정재와 공동 주연을 맡았던 마지막 출연 영화 ‘인터뷰’의 촬영을 위해 한동안 파리에 머물렀다. 또 그녀의 두 여동생이 유학한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지에 적응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심은하가 프랑스 유학을 결정한 이후 연예계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는 건 ‘스크린 컴백’ 여부다. 그녀의 측근은 “연기자로서 복귀할지 여부는 심은하 외에 아무도 모른다”며 “얼마 전 ‘굳이 시기를 정하라면 2005년쯤에 컴백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매사 치밀한 그녀의 성격으로 미뤄보건대 2005년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연예계에 컴백한다는 계획을 세운 게 아닌가 여겨진다”고 귀띔했다.

심은하는 지난 4월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렸던 ‘창매회전’에 한국화 2점을 출품하는 등 한국 화가로 데뷔,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김현주·소지섭 '청와대 회동'

베트남 총리내외 등과 오찬…드라마 '유리구두' 동남아 인기태풍




‘한류스타’ 소지섭과 김현주가 민간 홍보대사로 나섰다.
소지섭과 김현주는 16일 오전 11시 청와대를 찾아 최근 방한한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 내외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스타’로 꼽히면서 청와대측의 초청으로 노무현 대통령 내외, 베트남 총리 내외 등 한국과 베트남 고위인사들과 오찬을 갖는 영광을 누렸다.

이들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게 된 것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유리구두’가 베트남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리구두’는 지난 6월 베트남 VTV1을 통해 방영되면서 보통 오후 10시면 잠자리에 드는 베트남인들이 드라마를 시청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하는가 하면 방송을 보기 위해 술집이나 음식점들도 일찍 문을 닫아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유리구두’의 성공으로 영화배우 장동건에 이어 베트남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주는 “갑작스럽게 청와대로부터 초청을 받아 깜짝 놀랐다. 이번을 계기로 베트남 국민과 더욱 친밀한 ‘한국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한 베트남 관리가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하자마자 사인공세가 쏟아졌다”고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한편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 내외는 한국과 베트남 교류·협력을 위해 고건 총리 초청으로 15일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요조숙녀' 인기 바람났네

주인공 라이벌 구도·김희선표 패션 등 눈길…20%대 상승세




‘요조숙녀’의 돌풍이 서서히 일고 있다.
SBS드라마스페셜 ‘요조숙녀’(극본 이희명·연출 한정환)가 극중에서 김희선이 선보인 패션과 독특한 말투,주인공들의 라이벌 구도가 눈길을 끌면서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요조숙녀’는 8월13일 시작한 이후 8월28일 처음으로 시청률 20%대를 돌파했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극 초반에는 MBC ‘앞집 여자’의 선전에 부딪혀 다소 고전했으나 ‘앞집 여자’가 종영된 이후 당초 기대에 부응하는 선전을 하고 있다.

각종 특집 프로그램이 많은 추석연휴에도 지난 10?11일 시청률이 16.3%(TNS미디어코리아) 15.8%(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요조숙녀’의 시청률이 올라가는 데는 뭐니 뭐니 해도 김희선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희선은 ‘미스터큐’(SBS·98년) ‘토마토’(SBS·99년) 등의 출연작에서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히트시켰는데 ‘요조숙녀’에서는 ‘명품족’으로 등장해 매회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요조숙녀’의 홈페이지와 각종 연예 게시판에는 김희선이 선보인 옷과 액세서리 가방 등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김희선이 극중에서 사용한 왕관모양 귀고리와 여우꼬리 달린 가방 등은 벌써 새로운 유행으로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희선 박한별 등 스튜어디스로 출연하는 여자연기자들의 “∼하십니까?” “∼하려고 합니다”와 같은 말투도 신세대들 사이에서 널리 유행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고수와 손창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희선과 고수를 짝사랑하는 박한별이 라이벌로 자리잡은 것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김희선 팬과 박한별 팬은 ‘요조숙녀’의 게시판을 비롯해 팬카페 등에 “(김)희선 언니가 더 예쁘다” “(박)한별 언니가 더 매력적이다”며 지지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상대 연기자를 헐뜯기보다 상대를 인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강점을 자랑하는 바람직한 팬문화를 선보여 ‘요조숙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MBC '대장금' 첫회 19%


'이영애 효과' 시청률 호조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MBC 창사 42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은 15일 방송된 첫회에서 19%(닐슨미디어리서치·이하 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톱스타 이영애가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드라마라는 점 때문에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대장금’은 방송 첫회부터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임으로써 월화 드라마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대장금’은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이하 TNS) 조사에서는 15.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15일 첫 전파를 탄 공효진 비 주연의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가자’(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도 이날 시청률이 14.9%(닐슨), 14.2%(TNS)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대장금’과 ‘상두야 학교가자’의 경쟁드라마인 SBS ‘야인시대’(극본 이환경·연출 장형일)는 이날 24.1%(닐슨), 23.9%(TNS)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 MBC ‘다모’에 빼앗겼던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2주 만에 되찾았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박한별 홈페이지 오픈 '정말 기뻐요'

'떠오르는 샛별' 박한별이 새로 문을 연 홈페이지 덕에 입이 귀에 걸렸다.

박한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새 홈페이지(www.parkhanbyul.co.kr)를 오픈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그간 주로 팬카페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져왔던 박한별은 웹상에서 자신의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새 홈페이지 오픈을 고대하고 왔고, 이에 소속사에서 배려한 것이다.

박한별은 기쁜 마음에 팬카페에다 한가위 인사를 남기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꼭 들러줄 것을 부탁했고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너무 예쁜 홈페이지가 완성돼서 행복하다"는 인사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팬들의 호응도 좋아 문을 연 지 7일만에 벌써 1000여건이 넘는 글들이 올라와 박한별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박한별의 홈페이지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이뤄진 여러 섹션들로 구성돼 있고 특히 포토갤러리에는 다른 스타들의 홈페이지와는 달리 프로필 사진뿐 아니라 직접 찍은 즉석사진까지 올라가 있어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영화 '여우계단'에 이어 STV '요조숙녀'와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박한별은 주간 인기검색어 연예인 순위(NHN집계)에서도 채소연, 이효리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ㅣ고재완기자 enterno1@


■ 김성택-이효리, 침대CF서 부부호흡


‘일등 신랑감’ 김성택(30)과 연예계 최고의 이슈 메이커인 ‘섹시스타’ 이효리(24)가 베드신(?)을 찍는다.

김성택이 전속 모델로 활약 중인 ‘에이스 침대’ CF에 이효리가 새 모델로 합류하면서 선남선녀의 특급 만남이 브라운관을 공습하게 됐다. 가을철 혼수시장을 겨냥한 이 CF에서 두 사람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마음을 뒤흔든다. 퇴근하고 귀가하는 ‘신랑’ 김성택을 ‘신부’ 이효리가 반갑게 맞으며 포옹한다는 달콤한 내용을 연출할 예정. 품격있는 광고를 지향해온 에이스침대 CF의 특성상 두 사람의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살린 광고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16일 촬영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두 사람의 스케줄이 여의치 않아 본 촬영은 다음달 초로 미뤄졌다.

이들의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김성택이 이상형으로 꼽아온 주인공이 다름아닌 이효리라는 점에서다. 웃는 모습이 예쁘고 귀여운 여자를 좋아한다는 김성택은 예전부터 이상형에 근접한 여성스타로 단연 이효리를 지목해왔다. MTV ‘인어아가씨’에 출연할 당시 그는 드라마 촬영 틈틈이 MTV ‘타임머신’의 녹화장을 찾아 MC를 맡고 있는 이효리를 멀리서 바라보며 수줍게 미소짓곤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쳐 동료 연예인으로서 가볍게 목례만 나누었을 뿐 이렇다할 친분을 쌓을 기회는 없었다.

광고에서 상대역으로 이효리를 맞아들이게 된 데 대해 김성택은 “이효리를 좋아하는 팬 가운데 한명이었기 때문에 다른 촬영 때보다 유난히 기분이 설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빙긋 웃었다. 요즘 몇몇 주위 사람들은 그에게 ‘소원 풀었네!’라며 농담 섞인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조재원기자 jone@

■ 김래원, 수재민돕기 성금 5000만원 기탁


청춘스타 김래원(22)이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을 내놓았다.

김래원은 16일 MBC 측에 이 금액을 기탁하며 "자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가 거액을 성금으로 내놓은 배경에는 지난해의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8월 말 그의 부모가 살고 있는 강원도 강릉의 본가가 태풍 '루사' 때문에 침수돼 수천만원대의 재산 피해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가족의 수해 소식을 듣고 크게 가슴앓이를 했던 김래원은 올해 또다시 몰아친 태풍 피해 소식에 '남의 일 같지 않다'며 5000만원을 선뜻 기탁하기로 했다.

한편 인기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15일 KBS 교양프로그램 '사랑의 리퀘스트' 제작진을 만나 "태풍에 모든 걸 잃고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조재원기자

■ 보아, 크리스티앙 디오르에서 국빈 예우


톱스타 보아(17)가 세계적인 명품사인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를 방문해 국빈 예우를 받았다.

화보집 촬영을 위해 지난주 프랑스로 건너간 보아는 디오르 측의 공식초청을 받고 15일(한국시간) 파리 본사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이 업체 고위관계자가 프랑스를 찾은 보아를 꼭 만나보고 싶다는 뜻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전해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 지사들을 방문하는 동안 한·일 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보아를 보고 ‘패션감각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다”며 “보아를 직접 만나게 돼 영광이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보아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사장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디오르 수석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로부터 의상협찬을 받았다. 갈리아노는 “보아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라며 최고급 옷, 구두, 가방 등을 선물했다. 이어 ‘보아에게 가장 어울리는 옷을 만들어보겠다’며 즉석에서 디자인을 하기도 했다. 보아는 감사의 의미로 이날 디오르에서 받은 옷을 입고 화보집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 디오르 측은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며 다음달 파리에서 열리는 대규모 패션쇼인 ‘파리 컬렉션’에 보아를 초청했다. 그러나 보아는 “꼭 다시 오고 싶지만 일정 때문에 패션쇼에 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보아는 오는 20일까지 프랑스 각지를 돌며 가을 느낌의 화보집을 찍은 뒤 귀국한다. 이어 26일에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미국이민 100주년 기념공연’에 참가한다. 프랑스에서 찍어온 화보집은 다음달 초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간될 예정이다.

원정호기자 jhwon@


■ 김혜리, 스티븐 시걸과 한국 액션영화 호흡


할리우드의 정상급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52)이 김혜리(34)와 함께 한국영화에 출연한다.

이들은 액션영화 ‘클레멘타인’(김두용 감독·폴스타픽쳐스 제작)을 다음달 초부터 미국에서 촬영한다. 이 작품은 폴스타픽쳐스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 액션스타 이동준과 김혜리의 매니지먼트사인 프리모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다. 액션배우이자 각종 격투기의 달인인 이동준이 시걸의 첫 한국영화 출연을 성사시켰다. 출연료는 제작사에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시걸이 한국시장을 개척한다는 뜻에서 할리우드의 개런티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금액인 10억원대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시걸의 트레이드마크인 실전무술을 앞세운 액션물로, 김혜리는 시걸의 연인으로 출연한다. 시걸은 ‘복수무정’ ‘언더 씨즈’ ‘패트리어트’ ‘엑시트 운즈’ 등으로 국내에도 상당히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80~90년대 아널드 슈워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등과 함께 부동의 3대 액션스타로 군림했다. 뛰어난 가라테 솜씨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액션연기로 유명하다.

김혜리는 한때 TV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다음달 초 개봉되는 팬터지무협멜로 ‘천년호’(이광훈 감독·한맥영화 제작) 출연을 계기로 영화배우로 돌아섰다. 다음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시걸 등과 합류해 3개월의 로케이션에 들어간다. 그 기간에 제작사 등은 필름 몇 컷을 들고 일시 귀국해 제작발표회를 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제작사와 감독이 만들지만 기획 당시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했다. 일단 중국어권과 일본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시걸이 이탈리아 계열의 미국인으로서 가라테 고수라는 점과 최근 한국영화가 세계 각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데 제작진은 희망을 걸고 있다.

유진모기자 ybacchus@

■ [연예in] 이재은 영화컴백 '남친 볼까봐 이젠 못벗어'


‘배우 이재은’의 연상어는 영화 ‘노랑머리’다. 그 다음도 역시 영화 ‘세기말’이다. 스무살 어린 나이에 온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충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해낸 게 대중의 뇌리에 깊게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성격도 이재은(24)은 ‘솔직 담백 명쾌’하다. 포장하거나 가리려고 하지 않는다. 출연작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세기말적’ SF멜로 영화 ‘내츄럴 시티’(민병천 감독·조우엔터테인먼트 제작)의 개봉으로 연기인생의 새로운 획을 그으면서 솔직한 성담론을 쏟아냈다.

1.무슨 마음으로 ‘노랑머리’와 ‘세기말’에 출연했는지.

제가 6살 때 아역배우로 출발했기 때문에 성인배우로 거듭나기가 쉽지 않았다. 스무살이 되던 해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노랑머리’ 출연섭외가 들어와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찍었다.

2.당시 많은 논란이 일었고 본 사람도 많다. 수위는 어느 정도였는지.

한마디로 말하자면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 두마디로 하자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체위들이 다 나왔다.

3.지금 또 그런 영화 섭외가 들어온다면.

못한다. 두렵다. 남자친구를 위해서도 안된다.

4.애인이 그 영화를 봤는지.

노랑머리가 개봉될 즈음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물론 그가 ‘노랑머리’를 봤다. 그리고 곧바로 ‘세기말’을 찍는 것도 그가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많이 싸웠다.

5.오는 26일 개봉되는 ‘내츄럴 시티’에서 맡은 역할이 미래사회의 창녀인데

‘노랑머리’나 ‘세기말’과 연상이 안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직업이 그럴 뿐 노출은 거의 없다. 단지 항상 짧은 치마에 배꼽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고 다니고 베드신이 몇 장면 있을 뿐이다. 그나마도 편집에서 거의 다 잘리고 단 한 신만 나온다.

6.요즘 누드집을 내는 연예인이 많은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매가 가장 아름다울 때 하나의 작품으로 남겨두는 것은 좋은 기념이자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외설성을 띤다면 그것은 포르노와 다를 바 없다.

7.누드집이나 동영상을 찍을 생각은 없는지.

이미 (영화에서) 많이 보여줬잖아요(웃음). 절대로 그럴 생각이 없다.

8.요즘 ‘옥탑방 고양이’ 때문에 혼전동거가 화제다

무조건 찬성이다. 살아보고 결혼을 해야 이혼율을 낮출 수 있지 않겠는가.

9.‘앞집 여자’에서는 유부남 유부녀가 바람을 피웠는데.

그러니까 혼전동거를 해야한다니까요. 살아보고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안 뒤 결혼한다면 왜 바람을 피우겠어요. 어쨌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외도는 안된다.

10.포르노테이프를 본 적이 있는지.

처음 본 게 초등학교 6학년 땐가…. 드라마를 찍으러 지방에 갔는데 하필이면 숙소가 허름한 러브호텔이었다. 무심코 TV를 켰는데 남녀가 뒤엉켜서….”

11.집에서 포르노테이프를 보다가 부모에게 들킨 적은 없는지.

일부러 보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적은 없다. 그러나 남동생은 아주 많이 걸렸다. 엄마한테 혼날 뻔한 걸 내가 많이 말렸다.

12.그 이유는.

밖에 나가서 윤락녀를 상대하거나 혹시라도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보다 집에서 그런 걸 보고 대리만족을 한다거나 자위를 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나요? 그렇게 엄마를 설득했다. 동생이 변태가 아니라 성인이 돼가는 과정이다라고.

13.남동생의 성고민을 들어주는 편인가.

백프로다. 지금 군복무중인데 군에 가기 전에 여자랑 성관계를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여자친구가 있지 않느냐고 했을 정도니까.

14.남동생이 여자친구랑 섹스를 하는 사이인가.

“그때 동생이 한 얘기가 여자친구랑 (섹스를)하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허락을 안한다는 것이었다.

15.그렇다면 동생은 아직도 숫총각?

적지 않은 남자들이 군입대전 혹은 복무중 휴가나왔을 때 가는 곳이 있잖은가.

16.요즘 또래들의 성의식에 대해.

제가 제 또래들의 성의식에 대해 뭐라고 할 주제는 안되고…. 아직도 남자가 성을 주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에 대해 충분히 배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흉허물이 없는 부부나 애인 사이라고 해도 섹스에 대해 여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고 또 남자들이 항상 콘돔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17.그렇다면 피임은 남자가 해야한다는 뜻인가.

여자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는 거다. 또 여자보다 남자가 피임이 쉽잖은가. 친구중에 결혼한 여자가 있는데 매일 피임약을 먹으면서 굉장히 귀찮고 괴로워한다. 그래서 남편에게 콘돔을 권유하지 그러느냐고 했더니 어렵고 부끄러워서 차마 그런 말을 못하겠다고 하더라. 이게 아직도 남성우위 의식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부부의 모습이다.

18.만약 딸을 낳는다면 성교육은?

당연히 어릴 때부터 시키겠다. 아직도 남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이 땅의 남자들을 생각한다면 지금 생각같아서는 딸에게 제가 콘돔을 챙겨줄 것 같다.

19.그렇다면 본인의 성의식은.

지금까지 제가 얘기한 걸로 어렴풋이 짐작되지 않나요? 가능하면 빨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 남편과 떳떳이 사랑표현도 하고.

20.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내츄럴 시티’는 너무 재미있고 또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동시에 SF적인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많이 봐주세요.

유진모기자 ybacchus@





■ 일본 영화·가요·게임 '완전개방'

일본 대중문화의 마지막 빗장이 풀렸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김용운)을 열어 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 방침을 결정하고 이번 주내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4차 개방의 핵심은 2000년 6월 3차 개방 조치 때 보류했던 일본어 가요 음반과 비디오 게임,영화의 수입 문호가 열렸다는 점이다.

우선 가요는 3차 개방 때 일본 가수의 국내 공연이 허용된 데 이어 일본어 노래 음반의 시판이 허용된다. 영화는 그동안 금지됐던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모든 일본 극장용 영화가 국내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일본 성인영화라도 한국에서 심의를 받아 등급 판정을 받으면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일본이 강세를 보여 그동안 개방이 보류됐던 게임기용 비디오 게임 시장도 함께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차 개방 때 미공개 영역으로 남았던 방송 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은 개방한다는 원칙은 정했지만 국민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연말까지 세부 보완방침을 마련해 내년 초 개방할 방침이다.

또한 음반 시장은 개방했지만 일본어 노래를 TV나 라디오로 방송하는 것은 개방에 따른 구체적 운영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가급적 늦춰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 [오수민 '부상 투혼'…교통사고 딛고 촬영강행


탤런트 오수민이 연기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오수민은 KBS 1TV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에 중간투입됐으나 첫 촬영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9일 오후 9시께 경기도 광주 자택 근처에서 분당으로 가던 중 본인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대형 사고를 당한 것이다.

사고 즉시 분당 차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MRI 진단 결과 전치 4주가 나와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에도 14일 오후 <무인시대>의 첫 촬영에 참석하는 등 연기투혼을 발휘했다.
 
오수민의 소속사인 STC엔터테인먼트측은 "타고 있던 자동차를 폐차할 정도의 큰 사고였지만 안전밸트를 메고 있어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연을 고집해 현재 녹화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이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려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오수민은 10월 초부터 <무인시대>에서 '연희공주' 역을 맡았다.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 이휘재 깜짝고백 "강호동 여친과 몰래팅"



'이 바람'으로 불릴 만큼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개그맨 이휘재가 깜짝 고백을 했다.

이휘재는 최근 경기도 용인 민속촌에서 진행된 SBS <뷰티풀 선데이>'민속촌 특집-이리 오너라'촬영중 "강호동의 여자를 몰래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해 MC 강호동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이날 기왓장을 깨는 격파게임에서 베이비 복스의 윤은혜가 벌칙을 받게 되자 '이 바람'답게 흑기사를 자청했다. 벌칙은 와이어줄에 매달려 밀가루 포대에 떨어지는 것.

그러나 진실게임에 응하면 벌칙을 받지 않아도 되는데 "양다리를 걸친 적 있느냐"는 MC의 질문에 처음에는 "없다"고 말했다가 "강호동이 괜찮게 생각하는 여성으로부터 전화연락이 와서 한번 만났다"는 고백을 했다.
 
강호동은 이휘재의 깜짝 고백에 기분이 나빴는지 진실게임에 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휘재를 밀가루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휘재와 강호동의 신경전(?)은 오는 21일 방송된다.

허환 기자angel@hot.co.kr


■ 영화 '내츄럴 시티' PR 감독이 나섰다






초대작 영화 <내츄럴 시티>의 민병천 감독이 관객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민감독은 자신의 연출작 <내츄럴 시티>(제작 조우엔터테인먼트)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DIRECTOR BOARD'를 통해 영화에 대한 관객의 질문이나 의견에 성의있게 답변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8일 문을 연 이 게시판에는 <내츄럴 시티>에 대한 느낌과 기대감, 찬사에서부터 날카로운 지적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르고 있다. 또 컴퓨터 그래픽과 사운드 등 기술적인 면에 대한 질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민감독은 답변을 통해 "어릴 적부터 SF 영화를 좋아해 그런 영화들이나 책을 읽으면서 '감성이 가미된 SF 영화란 어떤 것일까'를 생각했다"며 <내츄럴 시티>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또 <내츄럴 시티>가 <블레이드 러너>와 <공각기동대>를 베낀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답변했다. 민감독은 "이 영화를 찍기 전에 그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를 선언했다. 오마주란 '경의' '존경'이라는 뜻으로, 모방이나 카피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글에서 민감독은 "SF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장르이고, 걸음마 단계이다. 걸음마라는 뜻은 내용면에서도 그렇고 제작 현실에도 적용된다"면서 "<내츄럴 시티>가 그 첫걸음을 잘 내딛기를 바랄 뿐이다"며 대작 SF 영화 감독으로서의 심경과 바람을 밝혔다.
 
오는 26일 개봉되는 <내츄럴 시티>는 제작기간 5년, 순제작비 76억원 등이 투입된 대작으로, 2080년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수명이 3일밖에 남지 않은 사이보그 쇼걸(서린 분)을 사랑하는 한 남자(유지태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kr

■ 고수, '팬터지 멜로'로 스크린 도전


탤런트 고수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고수는 오는 10월 말께 크랭크인되는 팬터지 멜로영화 <그녀의 아침>(제작 씨앤필름)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영화 <그녀의 아침>은 <접속> <텔 미 썸딩>의 장윤현 감독이 4년 만의 공백을 깨고 메가폰을 잡는 야심작이다. 시간과 인식에 관한 이야기가 주된 축을 이루는 <그녀의 아침>은 팬터지가 가미된 스릴러 형식의 영화로 그 독특함에 충무로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수는 <그녀의 아침>에서 마약반 형사로, 교통상황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 리포터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을 풀어나간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쾌한 신세대의 이미지와 성숙하면서도 무게감있는 모습을 동시에 지닌 고수의 묘한 분위기가 영화의 전체적인 색깔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BS 드라마스페셜 <요조숙녀>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수는 그동안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몇편의 시나리오를 들고 고심해온 고수는 장윤현 감독의 연출력에 기대를 걸고 <그녀의 아침>을 스크린 데뷔작으로 선택했다.
 
한편 아름다운 슬픔을 지닌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여주인공 역은 <여우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에서 연기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여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송지효가 맡았다.
 
<그녀의 아침>은 내년 7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 MBC '대장금'-KBS '상두야!...' 출발 순조

 ○…'야인시대'의 순항 속에 두 새 드라마는 안정된 출발을 했다. 슈퍼스타 이영애를 내세운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과 신세대 가수 비를 깜짝 캐스팅한 KBS 2TV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가자'가 각각 시청률 19%와 14.9%(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방송을 마쳤다.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는 24.1%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 인터뷰]SBS '왕의 여자' 박선영
'장희빈'의 인현왕후로 출연했던 탤런트 박선영 (27)이 이번에는 요부로 다시한번 사극에 도전한다.
김재형 PD가 연출을 맡은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에서 선조와 광해군, 부자( 父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개시' 역을 맡은 것.

"다시는 사극을 안 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연기자라는 게 배역이 탐나면 어 쩔 수 없잖아요. 한편으로는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맡게 됐어요."

출연 여부를 놓고 망설이고 있는 그에게 김재형 PD는 "내 사극 인생에서 이번 작품을 최고로 만들겠다. 이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너한테 도움도 되고 연기자로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말로 설득했고, 그는 김 PD를 믿기로 했다.

그러나 '개시'역을 수락한 결정적 계기는 '장희빈' 때문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런저런 이유로 '장희빈'이 큰 인기를 얻지 못한 가운데 인현왕후 출연을 마치 게 됐다는 아쉬움과 함께 '장희빈'을 통해 어느 정도 쌓은 '내공'에 기대를 걸고 있 다는 것.

"사극에 출연하면 분명히 배울 점이 있어요. 낯선 대사에다 감정을 실어야 하니 까 굉장히 정교한 연기가 필요해요. 연기자로서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요즘 들어선 사극에 대한 부담도 조금 덜한 것 같구요. 연기의 폭을 넓히는 데 무척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같은 시간대 MBC '대장금'에서 톱 탤런트 이영애가 출연하고 있는 데 대한 심정 을 물어보자 그는 기자들에게 신문시장을 비유하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신문이 많잖아요. 그런데 판매부수가 많은 신문만 보는 건 아니지 않은가요? 이영애 씨와 비교하는 것도 관심의 표현이라면 고맙게 생각해요."

흥미로운 점은 이영애도 김 PD가 지난 1995년 KBS TV '서궁'을 연출했을 때 이 번 '왕의 여자'의 개시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

그는 김 PD 특유의 얼굴 클로즈업 연출에 대해 "부담은 좀 되지만 피부가 그렇 게 나쁜 편은 아니니까…"라며 크게 웃었다.

자신이 맡은 '개시'에 대해 그는 한 마디로 야망을 가진 비련의 여인이라고 정 리했다. 선조의 눈에 띄어 성은을 입었으나 함께 자라온 광해군을 흠모해온 여인이 라며 결국 광해군에 모든 걸 바치고 그 때문에 모든 걸 누리다가 한순간에 무너진 여자라고 소개했다.

"섹시하고 요염하고, 정치적이고 똑똑하고, 그러면서 한 여자로서 슬픔도 간직 한 복잡한 인물인데 우선은 멜로에 충실해야겠죠."

연합

■ 옥탑방…’보고 또 보고… VOD감상 160만건

‘온라인에서도 옥고,다모,올인이 짱!’

MBC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이하 옥고),‘다모’와 SBS드라마 ‘올인’이 올 초부터 9월 중순까지 방영된 TV 드라마 중 네티즌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iMBC가 1∼9월까지 방송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인터넷 VOD 이용건수,클럽 회원수,게시판 글수 등을 조사한 결과 ‘옥고’ ‘다모’ ‘올인’이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래원 정다빈 주연의 ‘옥고’는 총 VOD 이용건수가 160만건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6부작이었던 ‘옥고’는 1회당 VOD 이용건수에서도 10만건을 기록,역시 이 부문 수위에 올랐다.

하지원 이서진 김민준 주연의 ‘다모’는 드라마 클럽 회원수(6만6,311명)와 게시판 글수(118만건) 부문에서 각각 1위에 랭크됐다. ‘다모’는 총 VOD 이용건수에서도 115만건으로 상위에 올랐다.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24부작 ‘올인’은 총 150만건이라는 높은 VOD 이용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MBC와 SBS가 아직까지 부분적으로 무료 VOD 보기를 실시하고 있지만 1회 VOD 이용료로 500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옥고’는8 ‘다모’는 5억7,500만원 ‘올인’은 7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말말말] 개똥이는 개같은 X이다

▲“개똥이는 개같은 X이다.”(SBS 새 대하사극 ‘왕의 여자’의 연출자 김재형 PD)=극중 박선영이 연기하는 주인공 개똥이가 선조와 광해군 부자 모두와 잠자리를 함께 한 ‘문제적 여인’이라며.

▲“실제로는 보이시한 면도 있어요.”(탤런트 김유미)=자신의 성격이 그동안 극중에서 보여줬던 차갑고 이지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활달하고 명랑하다면서.

▲"정말 나 닮았죠."(영화배우 겸 탤런트 차승원)=카메라폰으로 찍은 자신의 딸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을 닮아 너무 예쁘다며.

▲"노는 게 보약이에요. 6kg이나 늘었어요."(영화배우 배용준)=첫 주연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촬영을 마치고 쉬면서 몸무게가 늘어 홀쭉했던 볼에 살이 올랐다며.




■  권상우, 모교 한남대 발전기금 5천만원 전달

인기 영화배우 권상우(27)씨가 16일 모교인 한남대학교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14일 한남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권씨는 당초 대학 홍보CF를 촬영하며 무상 출연의사를 밝혔으나 학교측이 출연료 5천만원을 전달하자 이를 다시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것.

권씨는 "홍보CF 출연은 동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셈인데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주위 분들과 상의한 뒤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며 "후배들과 학교를 위해 잘 쓰여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 기금으로 '권상우 장학기금'을 조성,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권씨는 현재 전북 정읍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 사'를 촬영 중이며 1회당1천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개런티로 SBS TV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캐스팅돼 안방극장복귀를 준비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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