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볼수없는 사람..

조회 수 3047 2003.10.13 10:24:46
평범한사람

....마음 따라 무작정 걷다보니 결국

....그대 집 앞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어느새 눈물은 달님의 목을 적셔 주고

....양 볼엔 눈물 자국만 남았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된다 하면서도

....다시금 내 삻을 송두리째 그대 곁으로

....이끌고 마는 독한 그리움.

....나도 내 발길을 막을 수 없음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곁에 있을 때는 차마 몰랐습니다.

....마주 앉아 커피 마시고 영화 보며 깔깔거리고

....거리에서 오뎅국물을 함께 마셨던

....그 모든 하찮고 사소한 일이

....얼마나 눈물 겹고 소중한 일이 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립다는 말.. 그 말속에 그대의 의미를.

....또 한 사랑도 알겠습니다.

....사랑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대 등 뒤에 붙은 젖은 내 눈물이라는 사실도.

....사랑합니다.. 죽도록 사랑합니다.

....오늘도 전하지 못한 그 말 한 마디 때문에

....이렇게 그대 앞에 서성거립니다.


....발길 따라 왔을 뿐/ 김현태



....2.

....사 랑 한 걸 후 회 하 지 는 않 습 니 다...

....당신을 사랑한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내게 진정으로 행복이 무언지 알려준것도

....진심으로 웃을수 있는게 무엇인지를 알려준것도

....바로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바라볼수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무 욕심이 없었던 그때가..

....그냥 마음 편하게 그대 실컷 바라볼수 있었던 그때가

....그댈 사랑하면서 가장 맘 편했었던것 같습니다


....내가 조금씩 욕심을 내기 시작한때부터 인것 같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감히 내 사람으로

....만들려 했던 내 철없던 욕심이

....그대와 날 힘들게 했나봅니다

....나에겐 너무 커다란 그대를..

....내가 갖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사람을..

....무턱대고 너무나 많이 좋아해버린 내 잘못입니다

....난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과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내가 될수있길 간절히 바라지만

....절대.. 절대.. 그대에게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댄 내게 해준게 아무것도 없다 하겠지만..

....그대가 이 세상에서 숨을 쉬고 밥을 먹고..

....다른 누군가와 함께 얘기하며 웃는것 만으로도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선물을 준것입니다

....환하게 웃는 그대를 볼때면 난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됩니다

....지금 그렇게 그대로 그댄 그 자리에 있어주면 됩니다

....나 이제 그 이상은 절대 바라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만 난 그대에게

....더이상은 바라면 안되는 사람인가 봅니다

....그대가 이 세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야할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이젠 하나씩 줄여가겠습니다

....한꺼번에 다 잊기엔

....내가 너무나 많이 좋아했었나봅니다

....그대 생각하는 시간도 줄여야하고

.....그대 생각하며 지새우던 밤들도 줄여야하고

....그대 기다리며 오래도록 서성이며

....기다리던 날들도 이젠 줄여야합니다

....그대 생각에 혼자 써봤던 편지들도 줄여야 하고

....차마 통화버튼을 누르지는 못했지만

....습관처럼 눌러지던 그대 전화번호도

....이젠 서서히 잊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힘들겠지만

....그대 생각만하면 저절로 흐르던 내 눈물들도

....이젠 정말 줄여야 하겠죠

....그게 그대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좋은일이겠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절대 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이쯤에서 그대를 잊어야할것 같습니다

....너무나 힘들게 찾았고 힘들게 사랑한

....그댈 이렇게 잊으려고 하지만

....조금의 후회도 내겐 없습니다

....조금의 원망도 없습니다

....그댄 내게 사랑이란걸 가르쳐준

....참..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3'

영아

2003.10.13 18:48:31

평범한사람님~~
오늘도 좋은 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남은 저녁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운영자 현주

2003.10.14 01:45:16

평범한 사람님..음악이 너무 좋네요..
이 음악 누구 노래인지 알려주세요......

애절한 음악과 함께 흐르는 詩.. 가끔은 꺼내어 보고픈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슴을 울리네요...

그리고..
사실은 평범한 사람님이 어떤 분일지 궁금해하고
있어요.. 어느날 문득 평범한 사람이란 이름이
찾아들었을때 낯설지않은 느낌때문일까요..
하지만 애써 묻진않을께요.
이대로도 너무 좋거든요..^^

편안함 밤되세요........^^ (음악 꼭 알려주세요..^^)


평범한사람

2003.10.14 11:25:51

현주님..노래는 한경일(슬픈초대장)입니다..아래가사. ^..^ =내 야윈 손위로 온 초대장위에
널 데려간다는 그와 니이름
오랜전 헤어지던날
자꾸 내눈앞에 스쳐
혼자서도 난 서글픈데

수화기 넘어로 젖은 니 목소리
그때 왜 날 보내줬냐고
첨부터 널 사랑했다면
마지막까지 붙잡아야 했다고

그 많은 사연들 다 버려둔채로
날 떠난 너였잖아
지금 그를 사랑한다면서

왜 이제와서 또 바보처럼 흔들려
누굴 위해 돌아와
아픈 가슴 추억으로 달래며
니 행복을 믿었는데

차라리 날 다 지워버려
넌 그를 택한 세상에 후회하지
않도록 남들 처럼 나도 멀리서 나마
축하하고 싶으니

다 기억할만큼 모질지 못한 너
날 두번 울리잖아
되돌리긴 너무 늦었는데

왜 이제와서 또 바보처럼 흔들려
누굴 위해 돌아와
아픈 가슴 추억으로 달래며
니 행복을 믿었는데

차라리 날 다 지워버려
넌 그를 택한 세상에 후회하지 않도록
남들 처럼 나도 멀리서 나마
축하하고 싶으니
부디가서 영원해줘..그럼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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