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축복 받아야 할 결혼인데....

조회 수 3056 2009.05.11 10:19:31
왜케들 말이 많은지..
그냥
안타깝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아님..
울지우님하구두
친분이 두터운거로 알구 있는데..

설&송 결혼 기자회견때 모습..



잘 어울린다.




울지 말아요.ㅠㅠ





행복하게 잘사시길 ^^





요번 설&송커플 기자회견을 보면서 느낀점은..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드셨을때 짠~~하구 공표만 해주시구..
기자회견이나 식공개는 안하셨으면 하는 생각..

보는내내 제느낌과 일치한 기사가 있어서 지우님두 참조하기 바라며
올려봅니다.

[기자석]설경구 입 열게 한 ‘사랑의 힘’

대한민국 최고의 성격파 배우 설경구가 가벼운 연예미디어에게 희생당하는 참혹한 현장이었다. 9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 단상에 앉은 설경구는 자리가 무척 불편해보였다. 송윤아와의 결혼을 발표하는 축하받아야 하는 순간이었지만 설경구의 얼굴에는 어색함과 당혹스러움만이 가득했다. 평소 스포트라이트를 무척 불편해하던 설경구였다. 데뷔 이후 영화 홍보를 위한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자제해왔다.

그런데 극성스럽게 마이크를 독식한 연예리포터들의 설경구를 향한 한없이 가벼운 질문들은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다. “첫 키스는 언제 했나?”, “그렇다면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 “속도위반을 하지 않았나”,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 생각은 없나” 정도 수준이었다. 이에 대답해야만 하는 설경구의 표정은 마치 고문이라도 견디는 것처럼 힘겨워 보였다.

평소 설경구의 성격이었다면 한 번 크게 소리를 지르고 자리를 박차고 떠났을 것이다. 그래도 설경구는 참았다. 나름대로 성의를 다해 질문에 대답했다. 설경구는 인생 가장 치욕적인 순간으로 그때를 기억하게 될지도 모른다.

‘박하사탕’부터 시작해서 ‘공공의적’, ‘실미도’ 등 사회성 강한 영화들에 출연해왔던 설경구는 가벼운 연예 판을 멀리했어야만 했다. 평생 언론노출을 기피한 할리우드의 말론 브란도처럼 할 수도 있었다. 무거운 배우는 무거운 미디어만을 상대해야 한다. 기자회견? 그런 것 안 해도 된다. 공인의 잣대 역시 필요 없다. 사생활 관련 보도는 그냥 인터넷 연예미디어의 장난감으로 내버려두어도 좋다. 각종 루머가 판치고 있다지만, 기자회견을 해서 설명한다고 해도 그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증폭된다. 미국의 일본의 경우에는 톱스타라도 언론사에 팩스 한 장 보내 결혼사실을 알리는 경우가 많다. 엔터테이너로 활동할 것이 아니라면 연예미디어와 거리감을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설경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한 말이겠지만, 역시 송윤아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송윤아는 눈물을 많이 흘렸고 설경구가 그녀를 대신해서 마이크를 쥐고 온갖 질문들에 대답했다. 시종일관 단답형으로 일관했던 설경구가 유독 힘을 준 순간이 있었다.“영화 ‘사랑을 놓치다’를 찍을 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2007년 여름 이후 연인이 됐다”는 부분이다. 이렇게 설경구가 시기에 예민한 데는 이유가 있다. 2006년 당시 설경구는 유부남의 신분이었다. 신부 송윤아에게 ‘불륜’에 대한 루머가 있었기에 이에 대한 해명을 확실하게 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또 설경구는 “송윤아씨 부모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해드렸다.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디 있냐고 말씀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때 설경구도 울컥 했다. 결론은 사랑이었다. 까칠한 배우 설경구를 무대 위에 올려서 첫 키스 이야기를 하게 만든 것은 역시 위대한 사랑의 힘이었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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