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의 승자는 한국 영화

조회 수 3012 2004.09.05 14:35:38
지우러브



한달간 점유율 58.6%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 영화 위기론은 섣부른 우려일까?

8월 한달간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 년 이후 7월이나 8월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멀티플렉스 극장망 CJ CGV가 3일 발표한 '8월 영화산업분석'에 따르면 서울지역 기준 8월 한국 영화의 점유율은 7월보다 15% 포인트 가량 높아진 58.6%였다. 이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도 12.4% 포인트 증가한 수치.

전통적으로 여름 성수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강세를 이루는 시기. 하지만 7~8월 한국영화의 점유율도 51%를 기록해 여름 극장의 관객 두 명 중 한 명 이상은 한국 영화의 관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름 극장가의 한국 영화 강세로 8월까지 올해 통산 한국영화의 점유율 도 58.8%를 나타냈다.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중급 규모의 흥행작이 잇따라 나타 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CGV측은 "8월의 흥행작은 성수기의 월간 흥행작이라고 하기에는 모자란 듯한 서 울 30만~50만명의 관객 동원을 기록한 영화들"이라며 "예년과 다르게 다양한 중급 흥행작들이 모여 성수기 시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8월의 서울지역 관객 수는 502만1천295명, 전국 관객은 1천551만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4%와 29.1%의 증가세를 보였다.

8월까지 전국 관객 누계는 9천983만3천170명으로 9월 초 올해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해 통산 관객이 처음 1억명을 넘어선 것은 2년 전인 2002년. 보고 서는 올해 통산 관객이 1억5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8월 흥행 순위 '톱 10' 중 한국 영화는 '바람의 파이터'(1위), '시실리 2㎞'(3 위), '알 포인트'(5위), '신부수업'(6위), '분신사바'(7위), 누구나 비밀은 있다'(8 위), '늑대의 유혹'(9위) 등 일곱 편. 배급사별 점유율은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20세기폭스, 시네마서비스, 청어람 순으로 높았다.

bkkim@yna.co.kr (끝)


댓글 '7'

★벼리★

2004.09.05 15:35:45

씨지비에서 발표한거라서 자사 영화를 조금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있을듯 한데요. 그리고 누비다가 7월에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분신사바보단 위 겠죠? 바람의 파이터나 신부수업 같은 경우는 멀티플렉스극장에서 2개관 이상 상영하고 좌석 수도 많았으니 우위를 점하는건 당연할 테구요.늑대의 유혹 역시 누비다 보다 먼저 개봉해서 결과가 저런듯 싶습니다... 하고싶은 말은요..ㅋㅋㅋ 저게 총 관객수와 무관해보인다구요..ㅋㅋㅋ

daisy

2004.09.05 18:09:54

제 소견도 그렇습니다.
누 비 다 여러번 관람했고
다른 한국영화들도 다 관람했었거든요.
늑대, 신부수업, 분신사바, 알 포..등
울 지우님 때문에 다른 영화들과 비교하고 싶어서...
아이 로봇트. 킹 아더, 가 필드, 터미널까지...
제가 확신한 점은 누 비 다가 수작이라는거죠.
갈때마다 매진이 걸려있었구요.

눈팅이

2004.09.05 19:14:39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비다가 18세 이상용이라는 거죠.
이번 여름 영화 중 18세 이상은 누비다와 얼굴 없는 미녀밖에(외화 한편 있지만) 없었죠. 대부분은 12세 혹은 15세였잖아요. 그런 거 감안하면 누비다는 성적이 좋은 거예요.

천년의 전설

2004.09.05 20:04:19

아무튼... 지우님이 잘됬으면 좋겠습니다.

코스

2004.09.05 20:36:21

누.비.다....아직까지 몇군데 극장에서
내리지 않고 있는데가 있더라구요,
곧, 총 관객수를 알수있겠지요.^^
암튼,지우님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누.비.다와 요즘의 지우님을 보면서
언제나 느리게 가는 듯 보이지만,..
그안에 당당함이 보여서 너무 좋답니다. ^^

가람

2004.09.05 21:26:37

정말 누비다가15세등급이었으면 관객수가
어마어마했을 겁니다.
조금 아쉽지만 지우씨의 다른 모습으로의 변신에
만족합니다.욕 할때의 모습이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달맞이꽃

2004.09.06 07:10:21

글쎄요 ..누구는 비밀은있다가 등급만 높았어도 이야기는 틀려지겠지요 .
암튼 ..거두절미.....지우씨에 변신이 높은 평가를 받는것이 무엇 보다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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