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조회 수 3086 2002.12.01 17:04:00
온유






  꽃멀미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댓글 '5'

코스

2002.12.01 20:37:21

온유야~~올만에 댓글을 달아보는거 같네..ㅎㅎ 언니 많이 좋아졌당..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ㅎㅎ 너두 빨리 완쾌되길 바래..고마운 이쁜 동상 행복한 밤을 보내라눈.^^*

토토로

2002.12.01 21:24:00

온유야 좋은 시 고마워 요즘 난 감기로 영 상태가 말이 아니네 감기 조심하고....

이지연

2002.12.01 21:42:15

온유야 글이 참 좋다... 글쎄.. 꽃멀미라... 온유야 잘지내고 있지??...

바다보물

2002.12.02 02:01:25

온유야 허리는 어케된겨? 다 나았니? 좋은 글 고마워 안녕~~~

sunny지우

2002.12.02 04:46:11

언니가 좋아하는 anne murray 의 you needed me 잘 듣고 간다. 좋은 하루되기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87 BBC에서 피.치.대 나오더군요. [10] 명이 2002-12-17 3033
486 명랑한 크리스마스 starjiwoo 한국 친구 [5] mhcus01 2002-12-18 3033
485 Carpenters 가 부르는 Ave Maria (동영상) sunny지우 2002-12-26 3033
484 따뜻한 메세지를감사합니다!! [2] tomo 2002-12-28 3033
483 추억으로 남은 그대 [5] 토토로 2003-01-03 3033
482 부탁드립니다 곰푸우 2003-01-09 3033
481 지우씨의 다음작품을 기다리며 [4] 연진 2003-01-16 3033
480 고양이를 부탁해 [7] ★벼리★ 2003-01-23 3033
479 우리님들...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5] 코스 2003-02-03 3033
478 시원한 지우를 보며 [3] 지우바라기 2003-02-06 3033
477 스타지우님 편지 잘봤습니다 [2] 지우누나진정팬 2003-02-11 3033
476 포에버지우님이 요청하신 지우님 예전 동영상 5 [15] 스타지우 2003-02-13 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