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OB의 노련미 vs 젊은 패기 YB

조회 수 3028 2004.01.28 21:10:05
눈팅팬
OB의 노련미 vs 젊은 패기 YB

황신혜 이영애 장서희…30대 이상 연기자 전성시대
하지원 김유미 한지혜…젊은피도 선배틈속 맹활약
안정된 연기 vs 개성강한 캐릭터 강점

싱싱함이냐 노련함이냐.

여자 탤런트들의 브라운관 활약이 어느 때보다 눈부신 요즘 20~30대 연기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신혜(41) 이영애(33) 장서희(32) 등이 주축이 된 OB파 탤런트들이 관록과 노련미로 무장했다면 하지원(25) 김유미(24) 한지혜(20) 등은 YB파 '젊은 피'로 안방을 공략 중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 이후 2년의 공백을 깨고 TV에 컴백한 이영애는 MBC TV 인기 사극 <대장금>에서 초절정의 인기를 누리며 전성기를 맛보고 있다.

컴퓨터 미인 황신혜 역시 MBC TV <천생연분>을 통해 지금껏 꼭꼭 숨겨왔던 망가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주목과 갈채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몸짱'인 그는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오는 등 과감한 패션으로 20대 못지 않은 각선미를 드러내며 1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지난해 <인어아가씨>로 주목받은 장서희도 MBC TV 주말극 <회전목마>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연타석 안타를 쳐내고 있다.

일일극 <귀여운 여인>의 정선경(33)까지 가세한다면 공교롭게도 현재 MBC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는 여자 탤런트들은 모두 30대 이상의 관록 있는 연기자들이다.

OB파들이 안정되고 깔끔한 연기력의 소유자라면 YB파들은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YB파의 대표 주자는 단연 하지원. SBS TV 주말극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소지섭 조인성 두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수정으로 출연해 "역시"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심리극으로 불릴 만큼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교차되는 이 드라마에서 하지원은 또래 연기자들 사이에서 연기력 최강으로 통하고 있다.

스타 제조기 윤석호 PD 눈에 띄어 <여름향기>에 출연했던 신예 한지혜는 KBS 2TV <낭랑 18세>에서 검사 역의 이동건과 결혼하겠다며 좌충우돌 일을 벌이는 여고생으로 나와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김유미 역시 KBS 2TV 주말극 <진주 목걸이>를 통해 <위풍당당 그녀>의 인기를 이어 나가며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청자들로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연기자들을 골라 보는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다만 아무리 가리려 애써도 이제 서서히 세월이 얼굴에 묻어나는 OB파들에게 '나이 들어 보인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은 스쳐 지나갈 수 없다.

풋풋함이 무기인 젊은 배우들은 가끔씩 볼 수 있는 튀는 연기를 억제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

OB YB의 경계선에 서 있는 최지우(29)는 양쪽의 장점을 골고루 가진 동시에 양쪽의 고민에도 신경 써야 하는 '회색 지대' 연기자 중 한 명이다.

김범석 기자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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