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회 수 2998 2003.01.16 21:42:10
어색지우
안녕하세요... " 겨울 연가 " 1주년 하고도 이틀이 지났네요..
(솔직히 첫 멘트가 생각이 안났음..)

우리 지우 누나는 모할까??  영화를 보나.. 아님 연기 연습을 할까??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두 무척 궁금하답니다...

지우 누나가 이 쯤이면 글을 올릴때도 되었는데...

오늘은 많은 말을 안 할려구요.. 그럼 글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오늘의 글은 여러분들이 홍보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 글 작성자의 부탁이.. 있어요.. 읽어보시면 아시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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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동생은 왼쪽다리가 불편한소아마비입니다.

걸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 말 그대로 절뚝절뚝이죠.....

그 모습을 늘 가슴아파하시며 눈물 지우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여기에 쓸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저의 동생에게 어느날 영문도 모를일이 생겼습니다.

평소 소아마비 수술을 위해서집주변의 바닷가를 걷는운동

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동생은 여느때와 다름 없이 도서관에서 밤늦게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평소 늘 같이 산책을 하던 친구를 집 대문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대문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이미 와 있었고 서로는 간단하게

안부를 묻고 있었습니다.....

이때였습니다.

그 옆을 지나가던 박희상 (한국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
부 3년)은

저의 동생을 잔인하게 구타했습니다. 구두 발로 무자비하게

동생의 머리를 밟고

주먹으로 무차비하게 구타를 가했습니다. 저의 동생은

도망을 갈 수 도 없습니다.

뛸수도 없었습니다. 그런 동생의 다리를 구두발로 짖밟으며

그들은 그 모습을 즐겼습니다.

박희상이 구타를 할수있도록 박희상의 친구들은 그 주변에서

돌을 들고 위협을 하며 저의 동생을 구하려는 저와

동생친구들을 막았습니다.

그 구타는 1,2,3차에 이어져 결국 저의 집 마당안까지

동생을 끌고 들어와

우리 집앞 마당에서 잔인하게 구타를 했습니다.

너무나 억울합니다.

몸이나 멀쩡한 보통 사람이면 도망이나 갔을겁니다...

아니면 방어라도 했을겁니다....

하지만 무슨 힘이있습니까...

뼈만 간신히 남아있는 그 연약한 다리에는 그 당시

박희상의 구두발에 짓밟혀

시퍼런 피멍이 들어있습니다. 이제 그 연약한 다리마져

땅을 밟지 못 합니다.

너무나 아프기 때문입니다...

동생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제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해양대에는 제복을 입는 과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모두가 한국해양대학교의

제복을입은 학생이 다리를 저는 소아마비 장애인을

잔인하게 구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동생은 아직도 자신이 왜 맞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MT을하러 송정에 온것 같았습니다.

술도 먹었구요.

그냥 자신의 대에 서있는 저의 동생을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잔인하게 구타를 한 것입니다....

전 억울합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한달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과는 달리

소아마비 다리는 그렇게 회복이 빠르지 않습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동생은 허리와머리, 다리에 구두발로 짖밟힌

자리의 고통을 호소합니다....

박희상의 부모는 병원에 찾아와 자신이 잘아는 검찰이 있으니

너희 마음대로 하라고 큰소리만 치고 가 버리더군요...

저희집이 가진게없고 초라함을 한눈에 알아차린거죠..

병원비 역시 부담이 될건 뻔한 사실이고 합의를 끌면 우리

쪽이 힘들어 진다는 것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들은 아직도 조금의 뉘우침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해양대학교의 다른 학생들과 다름없이 수업도 듣고

친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동생은 지금도 병원에서 아픈 다리를 어루만지며,

병원비 걱정, 가족 걱정에 가슴만 쓸어 내리고 있습니다.

왜 우리가 이렇게 해야만 합니까? 단지 집앞에 서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고통과 시련을 격어야 합니까?

전 참을수없습니다.

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전 한국해양대학교에 개인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야만적인 한명의 학생때문에 한국해양대학교의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 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박희상이 한국해양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나는 박희상이 학교를 떠나지 않는 이상 계속적으로

이러한 글을 인터넷에 올리겠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가지지 못하면 힘도 없어야 합니까?

달리지 못하는 다리를 가지고 있으면 주저 않아 맞아야합니까?

돈이 없고 권력이 없으면 인권도 없습니까?

전 반드시 바꾸어 놓겠습니다. 박희상과 같은 이러한

인간들이 발붙이지 못하는 세상으로 바꾸어 가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장애인을위한 편의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

수십억의 돈을 쓰고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세금을 기꺼이 냅니다.

전 그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가만히 살수 있도록....

우리를 때리고 짓밟지 마세요...

왜 맞아야 합니까..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읽으신 분은 다른 게시판에 올려주십시오...

여러분의 한번의 노력이 저희에게는 크나큰 힘이 됩니다...

다른 사이트를 찾는 조금의 노력만 저희에게 주십시오...

이글을 올려주십시오....

여러분의 정성어린 수고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PS. 이글의 진실을 위해서 실명을 올립니다.

피해자(소아마비 장애인 3급):이용배(22세)

가해자(한국 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 3년):박희상(21세)

사건일시:2000년 3월 26일 자정에서 새벽1시 사이 발생

사건장소:부산 해운대구 송정 해수욕장 근처 초원민박집 앞

여러분은 그냥 복사시켜서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되는거예요...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제가 이 글을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당신도 잘 알것입니다

만약 이글을 읽고 다른 곳에 안올려주시면....

당신은 사람이 사는곳에서..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을 전 알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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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슬픈 것도 있지만... 사람이라는 존재의 무능함도 느끼게 되네요..

정말 나쁜 사람도 많은 거 같아요..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댓글 '1'

sunny지우

2003.01.17 02:03:25

어색지우님 , 지체가 부자유한 사람을 구타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참 잔인하지요? 슬픈이야기 입니다. 모든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일은 참 소중한 일이라 생각되는군요.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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