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몰랐습니다.

조회 수 3014 2002.05.26 07:53:11
김년호
어제 강의에 전 북한 보위부 비밀 공작원 이셨던 분이 오셔셔 강의 하셨습니다.
처음 듣는건 아니었는데 강한 북한식 발음이 제겐 아직 어색했습니다.
그분은 신분을 숨기고 비밀히 김정일에게 직접 지시를 받는 이색분자를 색출하는
그런 작업을 하셨던 분이라고 합니다.
김정일이 최근 지시가 "우리의 최전방은 휴전선이 아니라  중국 국경 지역이 우리의 최전방이다"고
지시할 정도로  중국을 통해 복음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탈북하였던 분들이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는일이 태반이고
중국으로 탈북하여 지내다가 북한으로 잡혀 송환되며 제일로 심문하는게 "남한 사람 만났는가?"
랍니다.즉 그 사람이 선교사를 접촉했는가를 먼저 알아보고 믿는 믿음을 부인하지 않으면
다 죽인다고 합니다.
그분은 지하교회도 색출하였다고 합니다.
함경도 지방에서 170명 가량...
군부대에서 ....
가정 지붕에서 비밀리에  예배드리다가 ...
장에서 기름떡을 성경으로 싸주는 식으로 전도하다가...
이루 해아릴수 없는 자신이 잡아들여 순교하신 그들을 이야기할때에 목이 메여 오열하는 그를 보면서 극악한 북한의 실상과 그들의 순교에 같이 눈물 흘렸습니다.
그분이 강조하는건 모태 신앙이셨습니다.
복음이 들어가 성경을 달달외고 전도사 자격 까지 지닌 북한 사람을 만났는데 감옥에 들어가서
몇날 몇일을 지내 놓으니까  주님을 부인하고 욕하고 그러더랍니다.
그러나 모태 신앙은 절대로 부인하지 않는답니다.
김일성 초상에도 절하지도 않고 죽는 그직전 까지도 절대로 부인하지 않는답니다.
김일성 시절에 길 공사를 하다가 커다란 지뢰를 발견 했다고 합니다.
그 지뢰는 차 중량에 의해 폭발하는 김일성을 암살하기위한 지뢰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뢰가 미비하게 설치되서 폭파되지않고 8년이 흘러서 발견되었는데
조사를 해보니 8년전에 쫄병이었던 19살 소년이 설치한것이고 그는 모태신앙인이었습니다.
우상인 김일성을 암살하려고 설치하였고 그 소년이 이젠 별이 달린 중대장이 되어 있더랍니다.
그가 거느린 병사가 130명 이었습니다. 조사해보니 그사람들 모두가 신자였습니다.
130명 모두가 사형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잡힌 신자들을 수감한 감옥에는 피로 써내린 하나님을 찬양하는 글과 십자가가
검붉게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저도 잘 몰랐습니다.
북한의 내 형제와 자매가 이렇게 가슴조리며 예배드릴뿐만 아니라  이렇게 비참하게 순교하는줄 잘 몰랐습니다.이렇게 많은 우리의 지체들이 죽음 앞에서도 주님을 포기하지않고 그 많은 사람들이
순교하고 있는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꿋꿋하게 복음을 비밀리에 선포하고 김일성 초상 앞에서 머리숙이지 않고 순교하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내 형제이기에 가슴이 저리고 네 자매이기에 오열합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못했던 지난  세월이 너무나 부끄럽고 주님 앞에 바람불면 흔들렸던 나의
나약한 믿음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많은 도전을 받았고 그들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우리의 실상을 봅니다.
한 마음을 가지고 두 주인을 섬기는 우리의 연약함이 그들의 피로쓴 혈서 앞에서 너무나 부끄럽고
하나님 얼굴 뵙기가 민망합니다.
스타지우 안에 지체 여러분 글의 연약함으로 그분의 말을 다 쓸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너무나 귀하고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그분의 말씀과 눈물과 또 수많은 성도들이
로마 시대와 같이 비참하게 순교하고 있슴을 우리 식구들은 마음 판에 지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누가 당신의 형제이고 자매입니까?
그들은 우리의 형제이고 자매입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 해주시기를 강권합니다.

댓글 '2'

바다보물

2002.05.26 08:30:21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모든 자유를 빼앗긴채 살아가는... 맘 아픕니다 한개인에 욕심에 의해 그들은 너무도 많은 걸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김구희

2002.05.26 09:57:34

우리는 그들의 세발의 피도 안되네요 작은것에도 실망하고 주저앉고 넘 부끄럽습니다 욥과같은 믿음 선인들의 믿음들이 새삼 이시대에 더 필요하지않나 다시금 생각하게하네요 우리모두 주위를 다시한번돌아보며 정말 남 맘아프게 우리가 살면 얼마나 길어야 100년 강건해야 80입니다 그동안이라도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안네서 더욱더 할일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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