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저 며칠만에 글을 쓰는지 기억도 나지 안네요
여러분 안녕들하셨나요?
언니들 그동안 몸편히 계셨나요
아가들아 그동안 잘있었니?

저 저번 화요일날 대전 축구경기장가서 응원하고 왔습니다
제가 연락을 늦게 받아 저 대전축구경기장까지 경찰페트롤차 타고 갔어요
왜냐면 축구경기장 3km 안 까진 경찰차와 행사진행차외에는 들어갈수 없었거든요
저 평생 처음으로 경찰차 타봤습니다~~~ 가슴떨려 죽는줄 알았어요 죄짓고 살지말아야지
속으로 엄청 생각하며 다짐했습니다

8시 30분경기인데....저8시27분에 경기장에 들어갔어요~~~아줌마 얼마나 뛰었는지 ......
그리고 애국가를 부르는데 왜 눈물이 나던지.....아줌마 주책인지는 몰라도 내가 한국사람인게
너무 가슴 뿌듯했어요
그리고 시작된 경기...대전은 축구전용구장이라 또 입장권을 작년에 산거라 전 5m정도 거리에서
우리축구대표팀이 경기하는걸 볼수있었어요
얼마나 가슴떨리던지...생전 처음보는 앞에사람과 마치 아주 친한것 처럼 같이 응원하면서....
우리 아빠는 " 지연아 우황청심환 가져왔는데 먹고 응원해라" 하시더이다
저 정말 아주 열심히 응원했어요
120분동안 우리 아이들은 안중에도 없이...나중에 우리4살짜리 아들은 자고 있더라구요
한번도 의자에 앉지도 않고 노래부르고 손짓해가며.....
아마 평생 또 이렇듯 응원하기는 힘들거예요
우리 아빠 계속 "지연아 우황청심환 우황청심환" 만 외치셨어요
그리고 집에 가셔서 엄마에게 다시는 저랑 경기보러 안가시곘다고 하셨다네요

그리고 집에온 전 이틀을 앓고 오늘에서야 일어나서 스타지우에 들어왔어요
저 정말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근데 저 내일 또 응원하러 갑니다
광주까지는 못가지만 사람들 모인 장소로 응원하러 가려구요
저 빨간티에 두건 ...태극기 그리고 빨간 응원띠까지 완벽히 준비했거든요
우리아이들은 작은 태극기 사줬구요
저 정말 애국자죠

여러분 내일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경기도 우리가 이길것 같은 느낌이 빡빡 들죠?
우리 내일은 더많은 기를 모아 또한번의 신화를 만들어요
우리나라 4강 갈수있게 우리스타지우 식구들 열심히 응원해요

그럼 내일 기쁜 모습으로 보길바라며....









댓글 '8'

★벼리★

2002.06.21 13:48:08

와우..직접 가서 보신거예요~~ 부러워라~~~

정아^^

2002.06.21 13:50:44

언니~~~ 재미 있으셨겠어여.... 저는 꼬리가 아푼 관계루다 계속 작은 티비루 시청하구 있는데여... 그래두 신나더라구여... 히히... 낼 아파두 정아 응원 열심히 할께여~~ 그람~ 승리를 기원하며~ 홧팅!! 아자!

운영2 현주

2002.06.21 14:07:57

언니의 응원모습은 안봐두 비디오얌~ ㅋㅋ 그 성격 어디 가겄수~ 암튼 낼두 열심히 해봐용~ 언니 덕분에 이겼나보네...호호~

※꽃신이※

2002.06.21 15:59:53

언니.. 무리하지마요~ 이번에 또무리하면.. 쌓이고 쌓여서... 아마 한달쯤 언니 얼굴 못보면 어뜨케...

미혜

2002.06.21 16:16:22

지연언뉘..오랫만이예염..그동안 얼마나 궁금했는지 알아여? ㅋㅋㅋ 글에서두 언니 말하는 입모양이 생각나는건 왜일까..아휴 숨차~~낼도 응원 열심이 해여..울 나라 4강 진출할수 있게..만약에 진출 못하면 언니가 응원을 덜해서 그럴거라 생각할거예염...ㅎㅎㅎ

김문형

2002.06.21 17:19:14

지연아. 넘 무리하지 말고 아예 청심환 먹고 가라. 그리고 애들도 잘챙겨. 내일 열심히 응원하자. 넌 대전에서 난 인천서 아자! 아자! 화이팅!

sunny지우

2002.06.21 17:21:07

몸 생각하고 자중하길... 몸살났구나, 지금은 괜찮아진거지?

이정옥

2002.06.21 18:47:42

장하다 이지현 내일도 열심히 응원혀 ~몸 보신은 내가 시켜주께 삼계탕 탕수육 말만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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