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변엔 세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어요.
"이해한사람" , "이해하기 싫은사람" , "이해하고싶은데 이해할수 없는사람"...
이해하기 싫은사람은.. 처음부터 상종을 않죠..
싫은 이유도 없어요.. 싫다는것에 이유를 붙이는게 웃기는거죠.?^^
이해하고싶은데 이해할수없는사람은..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사람들이죠..
알고싶은사람..
그런데.. 한번도 알고싶은사람을 알아낸적이 없어요.
항상..중간에 포기해요.^^;; 누구말대로 싹수가 엘로우죠~(푸흐흐~~)
인내심 제로예요.^^
세번째, 이해한사람..
이사람들이 젤 중요한데...
난 내주변에 관계를 맺은이들은 모두 내가 이해한다고 생각했어요.
아무 이해관계없이 누군가와 "친구", "가족"등등... 의 단어로 엮일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내주변 관계라는 동그라미안에 있는사람들..
적어도 그사람들은 내가 안다고, 이해했다고 말할수 있을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요.
무슨생각을 하는지, 왜 그런생각을하는지..
도대체가.. 말을 하면할수록 꼬이기만하고, 이해못할일들이 생겨요..
내가 보는건.. 빙산의일각일 뿐이라는거, 막상 깨닫고나니까 무지 허무하네요..
그러고도.. 그동안 그렇게 매달려왔나... 싶기도하구요..^^;;
너무 무심했던거 같아요.
내 주변인들에대해서..
한자리가 비어지면.. 한없이 보고싶어지는걸 그 자리가 비고나서야 깨달아요..
자릴 비우기전에.. 그자릴 지킬수있도록 해줘야하는데..
자꾸만.. 나의 동그라미안에 빈자리가 생기네요..
그래서 너무 시려요.. 마음이..
회사에도, 교회에도, 이곳 스타지우에도.. 약속이나 한거처럼 하나씩 비네요..
이러다 혼자남으면 어쩌나.. 걱정이지만.. 이제, 또 새롭게 채워지겠죠?
가득채워지면.. 또 하나씩 비어질테고, 그럼 또 새로운사람들..
또한번.. 이렇게 재미없는세상이라는거 뼈저리게 느끼네요..
나 또 이렇게 한걸음 천국에서 멀어지는구나..ㅡㅡ;;;;(안돼는데..)
이렇게 또 상처줬구나..
쳇! 이거도..소심100단의 결과물이겠죠? ...ㅠ.ㅜ
대심해지고 싶은..소심여왕 꽃신이랍니다.
꼬랑쥐 - 오늘의 "BGM"은 "Leeds" 의 "그댄행복할텐데" 입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이 있지.너무 애써 이해할려구도 하지말구 그냥 흐르는 시간을 지켜보는 여유를 가지면 좀 덜 힘들구 마음에 상처가 적지 않을까.꽃신이가 재미없는 세상이라는 말을 하니 언니가 다 힘이없구나.안 소심여왕 꽃신이 힘내라~~~
그냥 한걸음 뒤에서 편안히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