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안에서 우리는

조회 수 3034 2002.09.18 16:59:52
바다보물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찾아 길을 나서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더 애타게 사랑하게 됩니다

가을은 진실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욱 진실해집니다
단풍잎을 말갛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내 마음을 지나가는 생각들도 저렇게
밝고 깨끗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가을은 감사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많이 감사하게 됩니다
씨앗이 열매가 되는 것을 보면서 열매를 거두는 동안은 내리지 않는 비를
생각하면서 우리 살아가는 중에 감사할 일이 참 많음을 알게 됩니다

가을은 평화의 집입니다그 안에서 우리는 평화를 얻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원칙과 질서에 따라 꽃피고 잎 피고 열매 맺는 자연을 바라보면서
내 마음의 좋은 생각들도 언젠가는 저렇게 열매 맺으리라 믿기에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흐릅니다

가을은 여행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높고 푸른 하늘이 먼곳의 이야기를 또렷하게 전해 줄 때 우리는 각자의 마음만이
알고 있는 길을 따라 먼 그리움의 여행을 떠납니다

가을은 선물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누구에겐가 전할 선물을 고릅니다
풍성한 오곡백과, 맑고 푸른 하늘 ,다시 빈손이 되는 나무를 보면서
내게 있는 것들을 빨리 나누고 싶어 잊고 있던 사람들의 주소를 찾아봅니다

가을은 시인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시인이 됩니다
쓸쓸하게 피어 있는 들국화, 문득 떨어지는 낙엽, 한 줌의 가을 햇살, 짝을 찾는 풀벌레 소리에
가슴은 흔들리고 우리는 시인이 되어 가을을 지나게 됩니다

                 -좋은 생각에서-

                

아마도 추석까진 이걸 마지막으로 못들어 올것 같애요
그래도 간간이 리플은 달아 드릴게요
추석으로 맘이 많이 심란하네요
즐거워야 할 명절이 짐으로 다가오니 날 탓해야겠죠?
우리가족들도 추석 잘 보내시구요......
멋있는 모습으로 만나요
그럼 늘 행복하세요





댓글 '7'

채송화

2002.09.18 17:06:21

우리도 요렇게 지낼수 있다면 ....무슨 일도 많고 걱정도 많은지....보물이 잘 지내고 있지?..추석 잘 보내고 만나자.

꽃신이

2002.09.18 17:17:29

심란함..이놈은 사람의 생각이 약해질때 생기는 놈인거 같아요..한가지만 깊이 생각하지 못하게하고,작은일도 큰거같이 느끼게 하고..가을엔 하늘이 너무 높아서.. 그래서 자꾸만 이렇게 작아지나보네요..몸도,마음도, 보물언니.. 행복하세요.우릴위해서~ 알았죠?

해나

2002.09.18 19:42:25

보물언니두 추석잘 지내구 멋진모습으로 만나요!^^

달맞이꽃

2002.09.18 19:42:39

보물이가 명절 증후근을 앓는구나 ..우리주부들이 다아 걸리는 거니까 보물아 넘 마음 쓰지말아라..위도 않좋다며 ,,그냥 편안히 그렇게 해 알았지 ? 마음 다스리는것도 습관이 되니까 ㅎㅎ한번 두번 하니까 인이 백이데 ,,,심란한 마음 우리 추석 지나고 다아~~풀자 ,,추석 잘 지내고 보물이 무기 있잖아 호호호~~상냥한거 ,,속은 상해도 상냥하게 알았쟈 ㅎㅎ사랑해~~

페드라

2002.09.18 21:10:15

바다보물님, 추석 잘보내시와요. 가을은 무엇보다 천고마비, 아니 천고마페의 계절인지 자꾸 먹을 일만 생기네요. 추석 지나면 몸무게가 얼마나 더 붙을라나. 에궁

drjc

2002.09.19 02:52:43

누나..추석 잘..보내세요...난 송편 분위기도 못 느끼는 썰렁한 추석입니다. 여기가 좀..그래...울 엄마가 이제는 나이가 드셨는지...그런거 ...씁쓸한데...

세실

2002.09.19 09:07:47

보물님 추석 잘 보내고 ... 해진엄마 내가 젤 좋아하는 노래가 뭔줄 알어? ㅎㅎㅎㅎ 고마워 . 아침부터 내가 좋아하는 노래 듣게 해줘서 ..난 이 노래 들으며 사랑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물도 행복한 추석되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94 나를 그녀가 되게하는것... [10] 아린 2002-08-10 3009
493 후회없이 사랑하기 [7] 꿈꾸는요셉 2002-08-23 3009
492 개그우먼'이장숙' 지우언니에게 사랑을 느끼는 역으로 영화에 출연 삐노 2002-09-02 3009
491 현주씨 고마와요. [1] 선영이 2002-09-10 3009
490 신나는 음악과 함께 지우씨를..... [3] 토토로 2002-09-10 3009
489 작은 이야기... [1] 찬희 2002-09-11 3009
488 울딸이 절 위로하며 [4] 이영진 2002-09-12 3009
487 오늘보면.. [2] 이미란 2002-09-14 3009
486 참꽃 피는 지우 마을... [5] 코스 2002-09-14 3009
485 즐거운 주말입니다....산다는건 다 그런거겠죠? [11] 이지연 2002-09-14 3009
484 매력적인 가을 여인 지우 [7] 겨울연인 2002-09-13 3009
483 용준씨 지우씨~ [1] 아줌마팬 2002-09-15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