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겨 부산아가쒸~~

조회 수 3059 2001.10.31 16:47:59
차차
우후후..
저희 학겨 물상 선생님이.. 부산 아가씨랍니당~
오널.. 그 선생님 떔시.. 진짜루 엄청 웃었으여.. 캬캬
지금 생각해두 넘 웃긴...
그 선생님이 아직 사투리를 쓰거등여..
이렇게 쓰면.. 별루 재미 었을지 모르지만..
사투리로.. 오리지날루 들음.. 배꼽 빠집니당~
학겨에서 글케 많이 웃어본적은 없는듯...
수업을.. 하는데..
솔직히 애덜 하나두 안듣거등여.
조용은 한데... 다 딴짓들 하구있져..
그랬더니..
평소엔 가만히 있던 선생님왈..
'이것들이 돌았나..'
이러는 겁니다..
애덜은.. 말투가 넘 웃겨서.. 키득대구 있었져..
그러니깐.. 선생님.. 혼자.. 중얼중얼 대시더라구여..ㅋㄷㅋㄷ
수업두 못하구.. 키득 대구 있는데...
어떤애가.. 갑자기 뒤에서..
'아줌마!'
라구 햇습니당..
아가씨한테.. 아줌마라구 한거져..ㅋㄷㅋㄷ
그랬더니.. 선생님.. 순간 흥분을!!
애덜은 다 뒤집어 지구..
선생님.. 매를 들구 가시더니..
무참히 패시더군여...
세게 때리거나.. 심각한 분위기가 아닌..
장난 비스무리한 분위기에서.. 선생님두 어이가 없으신지.. 웃으면서..;;
선생님.. 떄리면서...이러시더라구여..
'뭐어.. 아줌마아? 이런 썩을 놈이 있나~'
교실이 뒤집혔지요~ 켜켜
저는 제일 창가에 앉아서.. 짝이랑 난리도 아녔습니다.. 배가 아파서.. 미칠것 같아쓰여..
그러다가.
선생님 애를 다 팼는지.. 교탁으루 오시더니..
바로 코앞에 앉은 남자애가..
갑자기.. 지가 뱃살 왕자라는 거에여..
그랬더니..선생님이.. 혼자서..
'뱃살공주....'
라구.. 작은 소리로 그러는 거에여..
근데.. 애덜은 들었져.. ㅋㄷㅋㄷ
애덜이 어이가 없어서 막 웃음서...
여기저기선..
'야.. 부산 아가씨 왜 저러냐??ㅋㄷㅋㄷ'
'야~ 부산 아가씨 흥분해써~~'
'부산아가씨 얼굴 빨개진거 바바~ 웃겨 죽게따~~'
이렇게 시끌시끌한데..
선생님.. 갑자기 애덜한테..
'도란스가 나갔나..'-0-!!!!
그말에서..
제 짝이랑.. 저...
굴러갔습니다..ㅋㅋㅋㅋ
도란스가 먼지 모르는 애덜은.. 멀뚱멀뚱 쳐다보구..
저랑 짝은.. 애덜이 이상하게 볼 정도로.. 웃었습니다..
그선생님..
자기도 웃겼는지..
'오널 수업 못하게따.. 밥 먹어라..'
급식 먹으면서두... 키득키득..
제가 쓴글에서.. 선생님이 말한 부분을.. 부산 사투리루 들음..
정말루 뒤집어집니당.
평소에 웃긴얘기나.. 그런거 하나두 안하는선생님인데..
들어오기만 하면.. 하는 말이.
수업하는거랑.. 떠드는 애한테 '야! 너 몇번이야!!'라는 말밖에 안하시는 분이..
오널따라.. 이상하게두.. 이상한 말을 많이 하구 가시더라구여...ㅋㄷㅋㄷ
거기다가. 오널.. 부산아가씨의 패션두 죽였습니다..
무슨.. 치만데..
위아래 이어져 있는 치마...
목은... 폴라 가치 되가꾸..
달라붙는..
천두 아니구.. 무슨.. 손으루 직접 뜬거 가튼옷...;;
글구.. 그 선생님. 애덜이 수업을 하두 안들으니깐..
제가 답을 몇번 말함.. 저만 보구 수업합니다..;;
민망해 주께쓰여..;;
평소 말투만 가꾸도 웃겨 죽겠는데..
거기다가.. 이상한 말까지 하니깐.. 웃겨 미치겠더라구여..후후..;;
그럼..
전 학원 가야게쑵니당~~
캡쳐올라갑니당~~

댓글 '2'

미애

2001.10.31 19:56:42

차차~ 난 부산 아지맨데 앞으로도 학겨가면 물상샘시간에 졸지말고 대답 잘하거래이~그라문 다 니 복받는다아이가~

마니지우

2001.10.31 22:11:59

캬캬, 나두 부산소녀인데^^군데, 우리 물상쌤은 화나면 억스루 무서븐데..군데, 차차네 학겨는 남녀공학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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