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봐요.

조회 수 3044 2002.09.24 22:04:13
김문형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한동안 감기에 이것 저것 신경쓸 것이 많아,
우리집에 많이 소홀했습니다.
여전히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감기!
이번엔 유난히 지독했던것 같습니다.
다들 명절들은 잘 보내셨나요?
주부들에겐 달갑지 않은 날이지만 ,
그래도 최선을 다해 일하고, 손님 치루고...
해오던 일이지만도 왜 그리 싫은지...
전 아직 철이 없나 봅니다.

제가 멍하니 있을때 우리 가족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나 봅니다.
일일이 댓글도 못달아 주고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미혜에겐는 우리가 엄마도 돼어주고
언니도 돼어주고, 친구도 돼어주고,
아린에게는 언제나 지우가족으로써
함께 하고픈 맘입니다.

가을이 온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을을 좋아합니다.
더위,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선선한 가을을 무지 좋아합니다.
이 가을에는 무었을 해볼까요?
맘 같아서는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당장 실현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만간에 아이들과 함께
바다를 보러갈 계획입니다.
바다에게 내가 지니고 있는
스트레스를 다 날려 버리고 올 계획입니다.

요즘 제가 깨달은건 내 인생에 절반은
내것이 아니라는거.......
또 아이들이 나를 아주 많이 필요로 한다는거....
무심히 지나쳤던 말과 행동들이
나자신을 무척 힘들게 했다는걸 알았습니다.
아직은 다떨쳐버린거 아니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씩씩하게 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이런 나를 찾아준 내아이들과
고마운 언니들! 동생들! 친구!
모두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크게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나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는
지우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앞으로  지각, 결석, 조퇴하지 않는
그런 문형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울 가족 모두 고맙구 사랑합니다.





댓글 '13'

토토로

2002.09.24 22:13:28

언니글 참 오래간만 이네요.추석은 잘 보내셨죠.바다가서 스트레스 다 날리고 오세요.언니를 보노라면 언니의 아이들은 참 행복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언니의 씩씩한 모습 기대할게요.저도 언니 사랑해요.^*^

이지연

2002.09.24 22:14:19

문형언니 글을 보니 정말 가을이네... 언니야 나도 가을바다를 가본적은 없는데... 바다에 가서 스트레스 다 풀고와라...알았지?...그리고 나도 언니 많이 생각한다....언니야 ~~~~

아린맘

2002.09.24 22:25:30

문형언니글 보니 참 반가워요..언니의 아름다운얼굴이..언니의 맘을 알게해준답니다..언제나 감사한 마음이예요...많이 친해지고픈 마음입니다..ㅎㅎ

온유

2002.09.24 22:34:21

언니는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엄마인것 같애요...좋은 여행이 되시길....

바다보물

2002.09.24 23:03:09

언니 몸은 괜찮은거야? 추석은 어떻게 보냈어? 흑! 언니 무지 보고프다 내 맘 알쥐? 그럼 낼 봐~~~

코스

2002.09.24 23:05:22

문형아~~몸은 많이 나은거니? 그래도 가족들의 뒷바라지에 지친 문형이의 목소리가 힘들어 보였는데 이렇듯 분위기 있게 나타나줘서 고마워....며칠후 만나서 스트레스 풀자눈..ㅋㅋㅋ

이영진

2002.09.24 23:22:17

문형님,이젠 다 나으신건가요...저도 감기 때문에 고생이 말이 아니랍니다...문형님의 글을 보니 너무 좋네요.. 가끔 뵈었으면 좋겠어요

정아^^

2002.09.25 00:41:10

따랑하는 문형언니... 가을을 타시나바여... 그렇다구 이 가을에 푸욱~ 젖어서 외로움같은거 타심 안되여.. 우리가 있응께.. 흐흐... 바다~~ 저두 데려가 주세여... 힝힝~~

명이

2002.09.25 00:41:28

문형언니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더니.. 문형언니께도 그냥 지나치진 않았나 봅니다.. 꼭 따뜻한 보리차 한잔 마시고 목을 따듯히 데워주세요~ 추석은.. 우리 여자들에게 마냥 신나기만한 명절은 아니죠? 그래도 대 달님한테 소원도 빌고..가족들도 만날수 있어서.. 저는 나름대로 좋았어요~.. 좋은 저녁되세요~

캔디

2002.09.25 03:58:50

언니도 저 못지않게 오랫만이네요? 언니도 여행 계획을 세우시나봐요? 저도 가을엔 여행생각이 간절 하더라고요. 조만간 저도 갈건데요, 혹시 만나는거 아니예요?

달맞이꽃

2002.09.25 08:11:55

오랜만에 문형이 글 보니 참 좋구나 ,아직도 힘들어 보이지만 문형인 현명하니까 잘 하리라 믿는다 .겨울바다 ~~스트레스가 풀리는구나 바달 보면 ~~좋은생각이네 ..힘내고 오늘도 좋은날 되자 .문형아 사랑해~~

꽃신이

2002.09.25 08:28:49

감기 아직 안나으신거예요? 이번가을.. 언닐 신경쓰이게한일중에 한가지를 맡은 꽃신이...자꾸만 죄송해지네요.. 애정이맘 아시져? 아푸지마시구.. 바다.. 잘보구 오세요.. 바다도 언니 좋아할꺼예요..

앨리럽지우

2002.09.25 10:29:49

문형언니.. 언니의 우리들 챙겨주는 것만큼.. 언니 챙겨드리지 못해서.. 늘 죄송해요.. 언니, 감기는 좀 나아졌어요? 저두 늘 환절기에는 감기랑 친구예요..ㅎㅎ 그리고 가족들과 바다 보러 가신다구여.. 좋겠당.. 언니 가셔서 스트레스도 확 푸시구.. 즐거운 시간되셨음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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