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12 2003.10.14 00:16:27
,비비안리

■  스타들 DNA화장품 사용 '우린 소중하니까요'

김혜수 최지우 황보 한고은 신애라 안선영, 이혜영-이상민 커플 등 인기스타들이 자신의 DNA를 직접 채취한 전용바이오화장품을 만들어 쓸 계획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 오후에 서울 압구정동 더쇼갤러리에서 열리는 DNA 분석 화장품 ‘SF-1’의 론칭쇼에서 자신들의 전용화장품을 선물받는다. 이들은 이미 자신의 피부 분석을 회사 측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스타 중 이혜영-이상민 커플은 이미 DNA 분석을 마친 후 SF-1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스타는 론칭행사 때 전용바이오화장품을 받게 된다.

이상민은 “국내 최초로 피부분석을 통한 맞춤 화장품이라는 점이 특별한 피부관리가 필요한 스타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것 같다”며 “입속 상피세포를 직접 채취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SF바이오테크놀로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계속될 행사에는 방송 연예계 인사들은 물론이고 각 분야 전문가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용희기자 hee@




■ 최수종-하희라 등소평 아들 만난다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90년대 초 중국 통치자였던 덩샤오핑(등소평)의 장남 덩푸팡(등박방·59)을 만난다.

두 사람은 중국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유엔(UN) 아태 장애인협회 10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4~26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선양(瀋陽)을 방문한다. 중국 전역 6000만여명의 장애인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중국장애인연합회는 지난 96년 사망한 덩샤오핑의 큰아들 덩푸팡이 주석을 맡고 있는 단체다. 덩푸팡은 문화혁명 때 극좌파의 탄압으로 하반신 불구가 된 후 중국장애인협회의 결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25일 ‘유엔 아태 장애인협회 10년’ 기념 리셉션 및 각종 파티에 참석해 덩푸팡,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홍콩 스타 메이옌팡(매염방) 장쉐유(장학우) 류더화(유덕화) 등도 초청됐다. 당초 세계적인 가수 셀린 디옹도 올 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으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화교 출신인 하희라가 주연한 MTV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점과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고려해 한국의 톱스타 부부를 초청하고 싶다는 중국장애인연합회 측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성사됐다. 김용습기자 snoopy@





■ [리얼토크] 박선영 "실루엣 목욕신 만족"
탤런트 박선영(27)은 요즘 생애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체머리 가발 때문에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도,몇 겹씩 껴입는 궁중한복 때문에 2∼3kg 정도 몸무게가 줄어도 마냥 싱글벙글이다.

지난 6일 첫 방영된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극본 윤정건·연출 김재형 정효)의 헤로인 ‘개똥이’를 맡아 여기저기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선영은 “예전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며 차분한 미소를 지었다. 또 같은 시간대 방영되는 초강력 경쟁드라마인 MBC ‘대장금’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여유도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속내는 뭘까. 왕(선조)을 섬기는 궁녀이면서 왕의 아들(광해군)을 사랑하는 ‘왕의 여자’ 박선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장금과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첫 회를 봤다. 재미있었는데.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정말인가. 초반에는 좀 지루하지 않았나.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다. 브라운관을 통해 내가 연기한 것을 보니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많아 아쉬움이 남았다.

―‘대장금’에 비해 시청률은 적게 나오지 않았나.

▲알고 있다.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대장금’은 성공 스토리를 다룬 퓨전 사극이지만 ‘왕의 여자’는 정통 사극이다. 길게 호흡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랄 뿐이다.

―KBS 2TV ‘장희빈’에서 1년 넘게 인현왕후 역을 해왔는데 또 사극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은 없었나.

▲인현왕후는 너무 착한 역이라 많이 답답했었다. 하지만 개똥이는 털털한 성격이 나와 비슷해 연기하기가 편할 것 같다.

#전라연기!천만에.

―드라마의 소재에 대해 논란도 일 것 같다. 개똥이는 결국 아버지(선조)와 아들(광해군),둘 모두와 잠자리를 갖는 문제적 여인 아닌가. 2회(7일 방영)에서 선보인 목욕신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전라연기를 펼쳤다’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는데.

▲TV에서 어떻게 전라연기를 선보이겠는가. 살색 타이즈를 입고 찍었다. 그렇지 않아도 너무 에로틱하게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루엣 처리를 해서 그런지 여느 사극에서 보여줬던 목욕신과는 달라 기분이 좋았다. 개똥이가 한 행동은 패륜이 맞다. 하지만 개똥이가 처했던 상황을 이해하고 봐줬으면 좋겠다.

#지성과의 열애설! 세상에.

―광해군으로 연기호흡을 맞추는 지성과는 2002년 초 SBS ‘화려한 시절’에 함께 했을 때 염문설이 있었는데.

▲내가? 아니다. 그 친구(지성)는 드라마를 찍을 때마다 상대 배우와 스캔들이 났었지만 나와는 안 났었다. 동갑내기에 잘 통하는 친구일 뿐이다. 연예인과 사귄 적은 지금까지 없었고,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박선영과 지성이 동갑내기라는 것을 잘 안 믿는 눈치인데.

▲알고 있다. 실제보다 연배가 높은 대접(?)을 받아 억울하다. 김혜수 이영애 등 여러 선배들과 경쟁을 하게 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나.

▲예전에는 정우성처럼 과묵하고 터프한 남자가 좋았는데,이제는 친구처럼 편안한 남자가 좋다. 결혼은 서른둘쯤에나 할 생각이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사진=최용민



■ 탤런트 지진희 '애견아빠 됐어요'


미남스타 지진희(30)가 ‘애견 아빠’가 됐다.

지진희는 최근 진돗개 남매를 입양해 마치 진짜 아이를 낳은 듯한 행복에 젖어 있다. 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그가 진돗개 두 마리를 키우게 된 계기는 한 CF 감독의 권유 때문이다. 지진희는 얼마 전 농림부 공익 CF에 모델로 출연했는데 그 광고에서 호흡을 맞춘 진도 출신의 CF감독이 “명견 중의 명견은 역시 진돗개”라며 갓 태어난 진돗개 남매를 선물했다.

지진희는 진도에서 온 이 순종 진돗개 남매에게 단박에 매료됐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녀석들의 영특함이 대단해서다. 특별히 교육을 시킨 것도 아닌데 대소변을 가리겠다고 집 밖으로 나가는 등 토종견의 명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진희는 ‘순이’와 ‘돌쇠’라는 구수한 이름을 붙여준 두 진돗개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MTV ‘대장금’에서 남자주인공 ‘민정호 종사관’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집에 돌아가면 아빠를 반기는 두 아이 때문에 촬영의 피곤함도 잘 모르겠다”며 빙긋 웃었다.

조재원기자 jone@



■ 신애라 DJ 복귀 인터뷰 NO!


라디오로 활동을 재개하는 탤런트 신애라가 인터뷰 거부(?)를 선언했다. 신애라는 오는 20일부터 개편하는 KBS2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새 진행자로 결정됐다.

지난 2000년 MBC 드라마 ‘남의 속도 모르고’ 이후 가정에만 충실하던 그녀이기에 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언론에서 취재요청이 쇄도했다. 하지만 신애라는 “본격적인 활동 재개가 아니다”며 모두 거절했다. 평소 싹싹하고 허물없는 태도로 연예가에서 인기 높은 그녀로서는 좀 뜻밖의 반응이다.

탤런트 차인표와 스타커플로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그녀가 언론에 대해 불편한 감정이 있어 취재에 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신애라가 인터뷰를 거절한 이유는 친정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벌써 4년 넘게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연예계에서 효녀로 소문난 신애라는 그동안 남편 내조와 육아 외에 어머니의 병구완도 함께해왔다. 따라서 인터뷰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어머니가 아픈 상황에서 환하게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는 것도 그녀로서는 영 내키지 않는다.

신애라의 한 측근은 “신애라가 편안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며 “어머니의 건강이 좋아져 그녀가 다시 밝은 얼굴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 김승우 게임 삼매경…"연기에 도움"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승우가 온라인게임에 푹 빠졌다.

김승우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로즈마리’(극본 송지나·연출 이건준)에서 온라인게임 개발회사 이사인 최영도 역을 맡았다. 극중 게임하는 장면을 위해 온라인게임을 시작한 것이 이제 약간의 중독증세마저 보이고 있다는 것.

김승우는 “모르는 사람들과 인터넷에서 만나 게임을 즐기는 것이 온라인게임의 매력이다. 게임을 즐기면서 틈틈이 로즈마리도 홍보해 감독님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김승우는 “내친김에 집에서도 게임을 즐기기 위해 최신형 컴퓨터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우는 자신이 배운 게임을 상대역인 배두나에게 전수할 계획까지 세웠다. 배두나는 극중 캐릭터디자이너로 조만간 김승우 회사로 스카우트된다.

‘로즈마리’는 온라인게임 개발회사를 배경으로 김승우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그의 아내 유호정,캐릭터디자이너 배두나 등 세 사람의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릴 작품이다. ‘로즈마리’ 제작진은 현실감 있는 작품을 위해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을 서비스하는 서울 강남의 한 게임개발 벤처회사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진행 중이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 장미희 2년만에 안방 컴백…‘교수님 꽃뱀’ 궁금하네


안녕하세요,꽃뱀입니다.”

영화배우 장미희가 ‘꽃뱀’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장미희는 20일 첫 방영되는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극본 최윤정·연출 안판석)에서 졸부 이순재를 유혹하려 애쓰는 밤무대 여가수 역을 맡았다. 2001년 MBC ‘엄마야 누나야’ 이후 2년 만에 재개하는 방송 활동이다.

장미희는 이 드라마에서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푼수끼 넘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일산SBS센터에서 만난 장미희는 “그동안 연기해보지 못했던 ‘연애쟁이’를 하게 돼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지대 연극영상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내 모습을 본 학생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할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장미희는 “극중 역할이 밤무대 가수인지라 노래 부르며 춤추는 모습도 공개한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채연 "권상우 YES 노팬티 NO"

"귀엽고 유머있는 남자 이상형…성형의혹·속옷논란 관심의 증거


“환희와 권상우 오빠 같은 귀여운 스타일이면 최고!”
섹시 가수 채연이 그동안 꼭꼭 숨겨 두었던 자신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채연은 최근 “귀여운 마스크에 유머 감각을 지닌 남성을 발견한다면 곧바로 대시할 수도 있다”면서 “연예인 중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와 권상우 오빠가 내 이상형에 가장 가깝다”고 말했다.

채연은 “사귀던 남자와 3년 전에 헤어진 뒤 아직까지 애인이 없다”면서 “요즘은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채연은 최근 불거진 ‘코 성형설’과 ‘노팬티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채연은 8월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코를 높였다는 ‘성형의혹’을 받아왔다.

또 타이틀곡 ‘위험한 연출’의 뮤직비디오에서 슬립형 원피스를 입었는데 이를 본 일부 팬들이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채연은 “어렸을 때부터 코가 높았는데 팬들이 이를 성형수술했다고 오해한 것 같다”며 “믿지 못하는 팬이 있으면 공연 때 직접 제 코를 만질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채연은 속옷논란에 대해서도 “섹시함을 강조하려고 슬립형 원피스를 입었지만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연은 팬들의 이러한 비판을 오히려 고맙게 여기고 있다. 채연은 일부 팬들이 ‘성형설’과 ‘노팬티 의혹’을 앞세워 비난한 것도 자신에 대해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채연은 “내 팬이든 안티팬이든 이들 때문에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무대에 설 때마다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사진=박영태



■ 이병훈PD "'대장금' 비밀 직접 밝힌다!"

게시판에 인물설정 변화등 '옥의 티' 솔직고백


‘대장금의 비밀을 내가 직접 밝히마!’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의 연출자인 이병훈 PD가 10일 이 드라마의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옥에 티’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PD가 언급한 ‘옥에 티’는 두 가지.

첫째, 아역시절에 언니와 동생 사이였던 장금(이영애)과 금영(홍리나)이 성인이 되어 갑자기 동료가 돼버린 점이다.

이에 대해 이PD는 “처음 기획 당시 금영은 기녀출신으로 나이가 장금보다 한두 살 많은 것으로 설정했고 이런 설정이 드라마 갈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성인시대를 집필하면서 금영의 나이가 장금보다 더 많은 것이 드라마 전개에 큰 장애가 된다는 것을 깨닿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PD는 “그래서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을 감안해 두 사람의 나이 차이를 무시하고 동료 사이로 바꾸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둘째, 정상궁(여운계)이 극중에서 “단도리하라”고 한 표현에 대한 부분이다. 이PD는 “이 말은 우리 말이 아니라 일본어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PD는 “많은 분들이 누가 언제 죽고 누가 언제 무엇이 된다는 등 인물들의 거취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 라인은 큰 줄거리를 제외하고 세부적인 사항들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PD는 또 “하루 2∼3시간 자며 촬영 강행군을 하고 있다”며 “내일은 촬영을 안한다는 말에 환호하던 이영애씨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라고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백지영 10년지기 남친 "이젠 그녀를 놔줘"


"백지영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마."
 
가수 백지영의 10년지기 남자친구가 백지영 보호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본지에 전화를 걸어 백지영의 오랜 남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씨(27·서울시 송파구 문정동)는 "(백)지영이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창 재기의 꽃을 피우고 있는 상황에서 '비디오 사건'의 남자가 입국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또다시 지영이가 큰 상처를 입지 않을까 염려돼 '지영이 감싸기'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엘리트' 회사원이라고만 신분을 밝힌 박씨는 "지영이와 같은 동네에 살면서 고교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 '남자셋 여자셋'그룹에 속해 함께 다니며 우정을 쌓아온 친구로, 현재까지도 계속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에 따르면 백지영은 '그 남자'가 입국할 경우 또다시 검찰에 불려다닐 일을 걱정하고 있다. "지영이가 '검찰에 가기 싫고, 과거의 일을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했던 이야기를 또 하는 것도 싫다'고 털어놓았다"는 게 박씨의 전언이다.
 
박씨는 백지영이 여자로서 치욕적인 일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것을 우려했다. "지영이가 그 남자의 입국 소식에도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자로서 얼마나 힘들겠느냐"고 안타까워한 박씨는 백지영의 순수했던 학창 시절 모습을 들려줬다.
 
"고교 시절 지영이는 그야말로 퀸카였다. 유난히 큰 키에 성격도 쾌활해 모두들 한눈에 반하곤 했다. 노래를 잘하고 끼가 많아 연예인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씨는 또 백지영은 인간성이 좋아 친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지영이는 고교 시절부터 말과 행동이 참 성숙했다. 친구들의 고민이나 어려운 점을 들어주는 우리들의 '리더'였다"며 "그래서 주변에 항상 친구들이 많이 따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백지영은 어른들로부터도 귀여움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친구보다 그 친구의 부모가 지영이를 더 좋아해 전화통화도 자주했다"며 "비디오 사건이 터졌을 때도 친구들의 부모들이 '그럴 아이가 아닌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백지영과 연인관계냐'는 질문에 "세상에서 믿건 안 믿건 우리는 친구사이일 뿐이다"고 밝힌 박씨는 "지영이와 같은 대학에 다니기 위해 한 대학에 지원했지만 지영이가 떨어져 대학생활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씨는 "지영이는 연기자의 꿈을 품고 연기학원에 다니기도 했다"고 귀띔하며 "지영이의 성공을 믿는다. 그동안 보여준 대로 열심히 살면 곧 많은 사람들이 지영이의 진실된 모습을 알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한편 백지영은 그동안 "한때 '그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남자도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마음아프게 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말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 왔다.

김원겸 기자 gyummy@hot.co.kr



■ 신성우 "스토커 못참아"…11년간 아내행세까지


가수 겸 탤런트 신성우가 최근 팬임을 자처하는 40대 초반의 한 여성에게 봉변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성우는 지난 9월 말 종영된 SBS 주말극 <첫사랑>(극본 고은님·연출 최윤석)의 마지막회 야외촬영 당시 아랍풍의 복장을 한 여인이 "신성우에게 희귀한 LP 레코드판을 선물해야 한다"며 난동을 피워 한바탕 고역을 치렀다.
 
신성우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스토커로 추정되는 여성 팬이 동화 속에 등장하는 아랍풍의 특이한 복장을 하고 촬영장에서 난동을 피워 난감했다. 그녀는 눈을 제외한 채 머리와 얼굴을 스카프로 가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말투도 이상했다. 누가 보더라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 같았다"면서 "촬영 내내 기웃거리더니 자꾸 신성우 곁에 다가가 말을 걸어 촬영이 중단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시 신성우가 그 여성이 가져온 LP 레코드판을 '자신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사태가 진정됐다"면서 "단지 팬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강도가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연예계 데뷔 이후 11년 동안 아내를 자처하는 스토커는 물론 알몸을 보여주는 스토커들에게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안방극장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성우는 조만간 스크린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 한지민 'PD 연인설' 황당해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탤런트 한지민(사진)이 최근 구설수에 휘말렸다.
 
현재 한지민이 출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좋은 사람>의 연출자 유정준 PD와 수상한 관계에 있다고 소문난 것. 이 소문의 근원지는 어디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파만파 퍼져 방송가에서는 한때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문의 내용은 유PD가 신인 연기자인 한지민과 사귀고 있어 주인공으로 캐스팅했고, 촬영현장에서 조명이나 앵글에 특별히 신경써 주고 있다는 것.

또 한지민이 자신의 분량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나온다거나 유PD가 밤샘 촬영 도중 한지민의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봐서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임이 분명하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이와 같은 소문이 한지민의 귀에까지 들어오자 한지민은 한동안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정신적인 충격에 휩싸였다. 한지민의 매니저는 "한지민은 신인으로서 현장 경험과 연기력 향상을 위해 피곤해도 현장에 나가 있었다.

연출자이자 선생님 같은 분이어서 오히려 대하기가 어렵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며 "띠동갑을 넘어서는 두 사람이 연인으로 비쳐지는 것에 황당했다.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여린 지민이가 처음 겪는 일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유PD도 역시 "한지민은 방송 5개월 전 기획단계에서부터 캐스팅을 확정하고 준비시켰다. 따로 이동차량이 없어 딱 한번 그 차를 탄 적은 있으나 매니저가 태워준 것이고, 따로 만나 식사해 본 적도 없다. 근거 없는 소문에 연기자가 아파하고 연기에 방해가 되고 있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문용성 기자 ysm@hot.co.kr



■ 조영남, "효리는 내 이상형" 깜짝 고백

조영남 "나도 효리팬"
이상형 다 떠나고 유일하게 남아
청순 - 섹시미 이중성 더 멋있어

'효리 좋다는데 선ㆍ후배가 따로 있나.'
 가수 조영남이 특유의 아슬아슬한 유머로 이효리를 '사정없이' 칭찬했다. 13일 오후 이효리와 신동엽이 진행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의 '쟁반 노래방'코너에 출연한 조영남은 노래방 시작 전 "나의 이상형은 심은하, 심혜진, 이효리였는데 다 떠나고 이제 이효리만 남았다"며 이효리의 팬임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또 "신동엽과 사귄다는 말이 사실이냐"는 등의 엉뚱한 질문으로 장난스레 은근한 질투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영남은 이효리의 가수 활동에 대해 "쟁반 노래방에서는 교복입은 수줍은 여고생인 반면, 쇼무대에서는 배꼽을 내놓고 노래하는게 너무 섹시해 깜짝 놀랐다"며 "이중성이 있어 더 멋있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조영남은 녹화 중 "옛날에 신성일 선배의 옷을 '커텐 천' 같다고 했다가 맞은 적이 있다", "지방 공연 중 선배가수 위키 리에게 사랑의 매를 맞은 적이 있다"는 등의 솔직한 발언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날 '쟁반 노래방'은 100회 특집 2탄으로 지난해 9월 두 아이와 함께 캐나다로 떠났다가 잠시 귀국한 코미디언 이성미와 가수 양희은이 출연했다. 16일 방송. < 이찬호 기자 hahohe@>




■ [연예카페] 빌 클린턴, SBS 초청 내달 방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11월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SBS가 13일 밝혔다. SBS는 창사 13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그가 '북핵 문제', '동북아 평화정착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SBS 주최 강연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은 대통령 재직 때인 1998년 11월 이후 5년 만.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동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 하지원, 교통사고 후유증 이번주내 병원행


하지원 결국 입원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톱스타 하지원이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지난 3일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뒷골이 부어 "절대 안정을 취하라"를 판정을 받았던 하지원은 이번주 내에 병원에 입원, 다시 한번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계속된 하지원의 통증 호소 때문.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병원측의 진단에도 영화 '내사랑 싸가지'의 촬영을 강행해온 하지원은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껍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원의 소속사 웰메이드필름은 "일단 하루나 이틀쯤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와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장기 입원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원측은 지난번 검진을 받은 남서울병원에 입원할 것을 고려중이나 필요할 경우엔 대형 종합병원의 입원도 검토하고 있다. < 한준규 기자 manbok@>



■  이수만씨 구속적부심서 석방


'연예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지난 8일 구속기소됐던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씨(51)가 구속 5일 만인 13일 전격 석방됐다.
 
이수만씨는 13일 오전 변호인을 통해 서울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신청, 서울지법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께 서울구치소에서 석방 조치됐다.
 
법원은 회사대금을 빼내 증자대금으로 입금했다 인출한 혐의로 구속된 이수만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3,0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이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코스닥 등록추진 과정에서 잠시 회사 돈을 뺐다가 다시 넣은 행위는 법적으로 횡령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SM엔터테인먼트가 주식회사이기는 하나 사실상 이씨의 개인회사처럼 운영됐고 회사에 끼친 손해가 없다는 점에서 구속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



■  섭지코지 '올인'세트 철거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섭지코지'에 설치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던 드라마 '올인' 촬영세트가 13일 완전 철거됐다.

올인 촬영세트 소유자인 ㈜초록뱀미디어는 올해초 가설건축물 허가를 받고 섭지코지에 설치했던 성당과 수녀원, 보육원 등 3채의 올인 오픈세트가 지난달 12일 태풍으로 지붕과 벽체 등이 훼손되자 중장비를 동원, 철거했다.

남제주군은 당초 이 촬영세트를 지난 5월 철거시킬 예정이었으나 초록뱀미디어측에서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진다며 가설물 설치기간을 연장 요청해 연말까지 허용했었다. [연합]


  ■  섭지코지 '올인'세트 철거


드라마ㆍ영화제작업체인 라인픽쳐스(대표 허재철)는 중국 상하이 시 인민정부 선전부 소속 상해문화발전유한공사와 제작준비중인'특경불패(特警不敗)'를 총 40만 달러에 팔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13일 말했다.

20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될 '특경불패'의 회당 수출 단가는 이전의 최고가격인'올인'의 1만8천 달러선을 넘는다고 라인픽쳐스는 주장했다.

전체 촬영분량의 30% 정도를 중국 측의 부담으로 상하이, 홍콩 등 현지에서 촬영하고, 중국 배우들을 일정 비율 캐스팅하는 방식으로 공동제작키로 했다.

'특경불패'는 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활동중인 국제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한국ㆍ중국ㆍ일본 등의 경찰이 만든 테스크포스 소속 특수경찰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라인픽쳐스 관계자는 "한류(韓流) 남자스타 1명을 주연으로 캐스팅할 예정인데중국측에선 차태현, 송승헌, 김래원, 고수 등을 희망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김래원이유력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측은 상하이TV를 비롯해 최대 36개 채널에서 방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방송 편성을 위해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라인픽쳐스는 11월말까지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친 다음 '여름향기' 공동 연출자인 한주석 PD의 연출로 내년 3월부터 사전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


  ■  경찰, 신하균·소유진·조한선씨에 감사장

경찰청은 13일 MBC 수.목 미니시리즈 '좋은 사람'에 출연 중인 탤런트 신하균.소유진.조한선씨와 이 드라마 작가 강은경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기문(崔圻文) 청장은 이날 오전 신씨 등을 청사로 불러 감사장을 주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환담했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한 드라마 '좋은 사람'은 어린시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청년이 경찰관이 돼 조직폭력 세력의 회유.협박에 대항하며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을 그린 형사 드라마로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연합]




댓글 '1'

눈팅팬`

2003.10.14 17:22:59

연예계소식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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