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댕이 정아 댕겨왔시유~~

조회 수 3007 2002.08.14 12:08:06
정아^^
보름동안 잘들 지내셨능겨~~~
저는... 아주 자알 다녀 왔답니다.. 더 늦을꺼라 생각했었는데... 그냥... 알맞을 일정으로 오늘 인천공항에 도착했지여~~
집에 들오자마자 스타지우에 밀린글 확인하구(에혀~) 바로 글 올립니당....
숨차네여... 보름치 빨래 몽땅 다 돌리구.. 짐두 마저 풀기전에 여기 궁금해서 들왔거덩여~~
아~~ 뭘 어케 보고해야 하나???
첨 교회에서의 일주일은 아이들과 같이 지냈어여... 축구하는 애들인데 중1부터 대학교 졸업함 엉아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같이 합숙하는곳... 참 사람들 순수하구.. 정말 예쁘구..
남자애들인데 어쩜그리 순진한지... 해맑은 웃음이 아직두 기억이 확실히 나네여~~
거기서 같이 청소두하구 놀기두하구 같이 노래하구 춤추구.. 찬양집회하구... 걔네들 다니는 학교두 방문하구..... 정말 좋은 시간이었죠~~
중간중간에 짬내서 바닷가두 갔는데.. 태국인들이 주로찾는 바닷가는 정말 물 색깔부터가 실망이더니여... 모래사장에 갖가지 생선시체들... 웁스... 내 엉디만한 해파리가 수명을 다해 백사장으루 기어 나오질 않나.... 복어가 배를 뒤집구 죽어있지 않나... 흐미...
이런데서 파도타기 하다가 해파리한테 쏘여서 며칠 고생 했져~~
근데여.. 이런데만 간게 아니구... 원숭이 방목하는 원숭이동산, 코끼리쇼 하는데... 글구... 가장 압권인건... 산호섬....
산호섬은... 어쩜 그렇게 물도 맑고 환상적인지.... 거기서 낙하산 비슷한것두 타보구 실컷 놀다 왔져~~
나머지 일주일은... 파타야에서 3일 그리구 방콕에서 지냈어여~~
파타야 엠버서더 호텔에서 바다 내려다보며 잠을깨는 기분.. 으왕~~ 울트라 나이수였슴다..
여기 호텔 수영장에서 계속 수영을 했는데여... 흐린날씨라 썬크림 안발랐다가.. 정아지금 깜댕이 됐슴다... 일명 컨츄리걸(촌년).. ㅡㅡ;;;
파타야 근처를 쏭테우라는 걸 타구 다니면서 구경 했는데여... 정말 볼꺼 하나두 없답니다...
여기가 왜 신혼여행지루 각광받는지... 참으루 이해가 안갔답니다...
볼거리 하나는... 아주 예뿐 오빠들... 게이가 참 많더군여.. 웁스~~
한번은 바디샵에 물건사러 들어갔는데... 어떤 언니가 도와준다구 와서 말시켰는데.... 남자더군여... 켘
음... 방콕에서는 주로 시장이나 쇼핑타운을 많이 다녔죠~~ 시장쪽은 거의 우리 남대문 수준인데.. 거의 부르는게 값이더라구여... 이구........ 절반이상 깎아준다구 사라그러구... 참나..
늦게까지 돌아댕기다가 엄한구경두하구.. 먼.. 이상한 쇼 한다구 자꾸 들어가자는거 겨우 뿌리치구 왔는데여... 거기 언니들인지 오빠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기본만 입구... 춤추구 있더라구여..
무서워서 얼른 도망왔쪄~~ 흐미...
방콕호텔은 재미 없었어여... 그냥 빌딩들만 보이구.. 수영장두 못가보구... 그냥.. 말 그대루 호텔룸에 방콕! 이었죠~ 머...
방콕시내는 거기 현지인 한명이 가이드를 자청했는데... 우리 안되는 영어 며칠 쓰려니깐.. 정말 머리 뽀샤지겠더만여... 그래두 의사소통 다 해서... 왕궁구 다녀오구...... 구경 할 만한데는 다 하구 왔어여... 물건두 덕분에 잘~~ 사구.. 히히
정말 재미있는 보름기간이었슴다.... 저그 산족 치앙마이 이런데 못가봐서 좀 아쉽지만...
에혀~~ 태국얘긴 여기까지만 할까여?? 정말 할 말은 많지만... 숨이 차서...

제가 없는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여.... 비두 엄청시리 많이 오구... 또 아픈분들도 나타나구...
에혀~~ 머라 말씀드려야 하는지....... 암튼 힘든분들... 얼렁 힘내시구여~~(특히 미혜! 다 잘 될꺼야~~ 힘내!)
모두들 잘 있으셨는지... 일일히 인사 못드려 지송여~~
다른 재미있는 얘기 있음 또 올릴께여... 여름에 건강들 하세여~~

다들 내가 사랑하는건 알져? 잊지 않았쪄??? ㅋㅋㅋㅋ

댓글 '13'

정아^^

2002.08.14 12:19:16

참! 거기서 정아를 첨 보는순간 이구동성으로 하는말이 먼줄 아심까? 흐미....... "You! 안정환? same! same!" 이궁..... 그로부터 저의이름은 안정환이 되었답니다...

앨리럽지우

2002.08.14 12:21:48

정아^^ 방가~ 즐거운 여행이었군~ㅋㅋ 나둥.. 정아 여행기 읽으니깐 숨이 차오르네~헥헥.. 글구 정아랑 안정환이랑 닮았다궁? ㅎㅎㅎ 미텨~

정아^^

2002.08.14 12:22:57

왜 자꾸만 까먹는지.... 중요한소식! 대만에서 수입한 아날이 태국방송에두 나오더라구여~~ 근데 애석한건... 더빙이라는거... 울 지우언니 목소리 이상하게 나와서 무지 열받아뜸... 그래두 세계루 뻗어가는 지우언니~ 태국에서두 볼 수 있어서 좋았음다^^ 지우언니 화이팅!!

※꽃신이※

2002.08.14 12:26:27

언니... 정성스레 댓글달아요.. 할말은.. 아까다해서.. 없네~~ 보구시퍼요~

이지연

2002.08.14 13:01:06

정아 잘다녀왔구나..다시보니 더 반갑다...자주볼수 있지?

순수지우

2002.08.14 13:05:24

언니~~건강히 잘 다녀왔어?^^ 그동안 보구싶었어~ 아날이 태국에서두 하다니..역쉬~^^ 근디 그럼이제 정아언니가 아니라 정환언니라 불러야되는곤가?ㅋㅋㅋ 암튼 언니 귀국 추카해~~*^^*

프리티 지우

2002.08.14 13:29:05

ㅎㅎ 태국이라구요? 우왕~ 나두 꼭 한번 가보고싶었떤 곳인데..나중엔 가야지..헤헤~ 근데..안정환선수와 닮았어요? ㅎㅎ 좋은건가 나쁜건가? 헤헤~ 어머? 순수언니도 와계시네..방가 ^^ 정아님...귀국 축하해요..ㅎㅎ

바다보물

2002.08.14 14:47:45

파타야라... 정아야 언냐 거기가 신혼여행갔던 곳인디....내가 그랬지? 쇼 조심하라구 ㅋㅋㅋㅋ잘다녀왔으니 다행이다 나중에 보자

김문형

2002.08.14 15:56:40

정아가 새까맣게 탓다니... 하얀피부가 매력적인었는데 말야. 이제 동생들이 슬슬 등장하는구나. 반가워.

김진희

2002.08.14 17:38:49

내사랑 정아언니 잘댕겨 왔다니 다행이네...ㅋㅋㅋ너무 반가워..자주보자궁..이제..ㅋㅋ

차차

2002.08.14 21:12:09

언니 잘 뎅겨 왔군요~ㅋㅋ

코스모스

2002.08.14 23:08:54

울 정아는 깜정이가 돼도 이쁠꺼 같다눈....힘들었어도 많은 추억을 가지고 온거 같이 느껴지네...빨리 여독이 풀리길......근데 안정환이보다 훨씬 한수위 인디 ^_^

sunny지우

2002.08.15 02:11:51

이제야 답글단다. 정아야 ! 너의 입성을 축하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듣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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