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화장품] 엇갈린 모델 선호
'국내 화장품은 외국인 얼굴로, 외국 화장품은 국내 모델 얼굴로.' 가을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브랜드와 수입브랜드 간의 모델 선호 현상이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을 내놓고 대대적인광고전에 들어간 국내외 브랜드들 중 수입 시판 브랜드는 한국인 모델을,국내 브랜드는 외국인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초화장품 '니베아비사지'를 출시한 니베아 서울은 유명 탤런트최지우를 모델로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존슨앤존슨이 처음으로 내놓은 뉴트로지나 스킨 클리어링의 광고 모델도 재미교포 출신의 케이블 TV VJ '나라' 다.
로레알코리아의 염모제 '로레알 파리'와 유니레버코리아의 클렌징 제품 '폰즈'도 각각 빅 스타 고소영과 엄정화를 대표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현지화가 중요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인 만큼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내국인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가을부터 새로 선보이는 국내 브랜드의 경우 외국인 모델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제품 고급화에 힘쓰고 있는 나드리화장품은 여성용 '에르케나'엔 러시아 출신 귀화인 김줄리앙을, 남성용 '로이앤썸'엔 영국인 모델 팀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그 외 철갑상어 알로 만든 '유로 럭세스 캐비아'를 내놓은 도도화장품은루마니아인 모델을, 에바스화장품은 가을 신규 브랜드 '테레지아'에 프랑스인 모델을 광고에 등장시켰다.
김정민 나드리 화장품 홍보담당은 "수입 브랜드와 경쟁하는 고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리는 데 적합해 외국인 모델을 선호한다"며 "뿐 아니라 국내 빅 모델에 비해 출연료가 저렴한데다 잘 알려진 모델이 아니라 제품 이미지를 깨끗하게 담아내기에 오히려 적격"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태희 전화했었어? 혹시?
ㅎㅎㅎ 나 인사불성이었어...ㅎㅎㅎ오늘중으로 표끊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