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조회 수 3013 2001.11.26 01:57:16
그린
안녕하세요. 모두들 일요일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스타지우에 지우님이 찾아 주셔서 정말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요일을 정리합니다.

아날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를 다시 봅니다.
피아노...
1회 2회 본방 보고 오늘? 어제 재방 또 봤습니다. 왜? 보고 싶어서... ^^
찡했습니다. 아날 이후 본방 재방 꼭 챙겨보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조재현... 조민수... 연기 잘하는 줄 알았지만 정말이지 연기의 달인같습니다.
10년만에 처음 만난 삼류건달 아버지와 어른스러운 10살난 아들.
삼류건달인 아버지가 깡패로부터 '제발 똑바로좀 살아라"라는 말을 들으며
비참하게 얻어맞는 모습을 보고 눈물 흘리는 아들
그 작은 두 손으로 아버지의 가슴팍을 때리며 엉엉울다 아버지 품에 엎어지는 아들
그 아들의 등에 상처투성이인 얼굴을 살며시 묻으며 눈물 흘리는 아버지... 정말 찡합니다. 눈물납니다. 앞으로 건달이 아닌 아버지가 어떻게 살아갈지 참 궁금합니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을 알기에.
자신들의 절망적인 상태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던 조민수 조재현의 눈빛... 아! 또 찌~잉합니다. <불꽃>에서도 그녀 조민수의 연기가 참 좋았었는데...
그린의  기억에 남겨두고 싶은 2회의 마지막 장면...
파도소리.. 바람소리.. 물결을 이루는 갈대들의 아우성소리(바람결에 갈대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 ^^ 표현력 부족).. 속에..
바닷가를 향해 쭈그리고 앉아 고개숙여 흐느끼고 있는 조민수.. 그녀 뒤에서
바람에 고개를 가로하고 끄덕이고 있는? ^^! 갈대밭을 배경으로 서 있는 조재현이 말합니다.
경상도 사투리로(중요함 ^^)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용서하세요...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용서하세요...
아!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았어요. 제 느낌은.. 역시 찌~잉합니다.
사투린 잘 모르지만 경상도 사투리가 드라마와 함께 아주 맛깔스럽네요.
사투리 하면 생각나는 할머니 연기자 박지영님(맞나?). 어느 인터뷰 기사에서 보았는데 이 분은 이제 대본을 받아보면 그 인물이 보인답니다. '아 너는 이렇게 살아왔구나!'하고.
그리고 조재현. 조민수. 조형기. 조인성. 그리고 조민기도 사진으로.. ^^  4인방 조씨의 활약이 기대되는 드라마인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드라마의 주인공 이름은 생각이 안나고...

아, 오늘은 지우님 덕에 기쁘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다음 주일까지 이 기분 쭈~욱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월요일 맞으시구요, 오늘부터 무지 춥다고하니 따뜻하게 입고 출근하세요.
지우님의 새 드라마를 기다리며...


댓글 '5'

현주

2001.11.26 02:46:44

현주는 요즘 가끔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이걸 봅니다.. 물론 꼭꼭 챙겨보는건 아니지만...가끔 봅니다..재미는? 그냥 봅니다..^^ 오늘 현주도 신나는 하루입니다...편하게 잘거같아여..그린님의 마무리는 언제나 정갈합니다..그래서 그린님을 좋아합니다..^^

정하

2001.11.26 09:28:37

전요..."가을에 만난 남자"...여기서 이정길 아저씨의 연기가 좋더라구요....저두 가끔 시간나면 봅니다~....근데 거기서도 아날에서 나왔던 노래가 나오곤해서...아날이 너무 그리워요....수요일을 기다리던 지난 봄이 무척 그리워요~~~^^;;

아린

2001.11.26 09:34:25

저두 피아노 보는데...정말 연기 감동이드라구요...아역연기도 넘 잘하고...간만에 눈물 흘리며 본 드라마예요....기다려지는 드라마구요...제발 아역들이 커서 나오는 연기도 멋들어지길 바라네요...

이 수 진

2001.11.26 09:53:47

피아노에나오는 조재현 아저씨를 보고

이 수 진

2001.11.26 10:06:35

피아노에나오는 조재현 아저씨를 보고깜짝 놀랐습니다.우리 아빠 학교에서 피아노 를 촬영 해서 고수오빠를 보러 갔다가 오ㅃㅏ는 점심을 먹으러 가서 보지못 하고 아빠 학교 교무실에서 좌판기 커피를 마시러온 아저씨와 마주쳤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하고 학교 선생님인 줄 알았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알아 차렸습니다. 조제현아저ㅆㅣ는 쑥스러워 했습니다. 아저씨는 몸집도 작고 얼굴도 아주 평범했지만 눈빛은 살아있어 예사롭지않았습니다. 눈빛에서 아저씨의 카리스마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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