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2]

조회 수 3016 2002.06.10 12:24:48
※꽃신이※
애정인..컬트홀에 조금늦은 10시10분쯤 도착했어요.. 그전날 새벽늦게까지 서울구경하느라.. 녹초가 되버린몸이였답니다~ 못찾으면어쩌나.. 무지 어색할텐데.. 어찌나 걱정이되는지..
근데..혜화역내려서.. 파랑새소극장앞에서 둘러보니..딱!눈에 띄더라구요.. 까만간판..빨강글씨.. 컬트홀...
여기한무더기.. 저기한무더기.. 한 3개정도?? 그중에 한무더기가 스타지우였어요..
지우님사진에 떡하니 스타지우라구 써있더라구요..ㅋㅋ
뭐라구 말해야하나.. 쭈빗쭈빗.. 원래있던사람인척 끼어들었어요.. 그때 허공을 가르는 목소리...
“어~! 꽃신이??!!” 지연언니가 알아봐주더라구요..
지연언니덕분에 쉽게 인사할수있었어요..고마워용~
그 무더기속에 또하나의 무더기.. 떼거지파더군요.. 다들 떼거지라구.. 하나씩 인사하시는데.. 어찌나 부끄러운지..ㅋㅋ
그렇게 인사마치고.. 명찰받고..멍하니 서있는데.. 양손에 아들딸손붙잡고 보물언니가 나타났어요..갑자기 분주한분위기.. 역시 여왕님기질이..ㅋㅋ
피켓만들구.. 우왕좌왕.. 하다보니 입장할시간.. 컬트홀은 지하라그런지 서늘했어요..
거기에 에어컨.. 드라이아이스.. 닭살이 돋을려구 폼잡는데.. 첫타자 유미님의 노랠들으니 소름이 돋더군요..
정말 멋진목소리.. 쪼꼬만체구.. 짧은머리..오늘부터 유미님 팬해야지~^^
유미님이 들어가시니 바로 나온 이혁재아저씨..
티비랑 똑같아요.. 주접..ㅋㅋ 이혁재아저씨가 아니면 만들두 없는분위기.. 감사합니당~
드디어.. 기다리던 지우님모습이 나타나던순간~! 두근두군.. 큰키.. 긴다리..반짝거린눈.. 목소리까지..
정말 퍼펙트~!오~아버지~ㅋㅋ
드디어 시작한 팬미팅.. 무슨질문을했는지.. 아무것두 기억안나요... 그냥 멍하니 보기만한거같애요..
지우님이구나.. 진짜 최지우구나.. 사람인가??ㅋㅋ
진짜 친한거 맞는지 의심되는.. 감정상하지 말자구 강요하던 승수님.. 한살차이로 한참 동생이라 우기던 용하님..
생일선물대신.. 키스를 논하던 병헌님..(하연분들.. 난리났었죠..^^)
운영잔지.. 게스튼지 구분안될만큼 무대 많이 올라간 현주언니..(또하나의스타..)
팬미팅분위기랍니다..
우린 기절하게만든 지우언니의 노래.. 깜찍한 모션..(춤이라고하기엔 너무 깜찍스러운..)
생각도못했던.. 엄청난 발언으로 우릴 웃게해준 지우언니의 말들..(잴기억에 남는건..“내가 더러워요??”)
행복한눈물이지만.. 눈물이라는자체로 우릴 아프게했던 지우님의 순도 100% 맑은눈물..(미혜언니두 참 많이 울던데...)
잠깐..아주잠깐 대만팬들을 위해 들려준 대만말..(워아이니~ 최지요~옹~ㅋㅋ) 어찌나 깜찍한지..
내가 대만사람이여두 여기까지 올 수밖에 없게만드는 힘이죠~
가끔 병헌님 때문에 정신못차리는 몇몇 병헌님의 추종자들 때문에 조금 아타깝낀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한.. 잠깐동안 다른세상에.. 다른모습으로 있는듯한 착각을 하게만든 시간이였답니다..
좀더 알고싶었는데..
지우님을.. 또 우리 가족들을.. 알고싶은거.. 또 알려주고싶은거 많았는데...  너무너무 속상한거있져?
또하나의 추억.. 또하나의기억..
절대 잊지못할모습들..
어제까지가 같은마음으로.. 한곳만바라보는건 자신없지만..
또 죽을때까지 간직한다고하기엔 조금 거짓말같지만..(아직 난너무 어리고.. 앞으로 또 얼마나 엄청난일들이 생길지 모르기에..) 당당하게 말할수있는거하나..
어제 그 하루가 지금까지 수많을 하루들중에 잴 멋진.. 또 떨린하루였다는거..
아마.. 모두들 같은마음이시겠죠?


댓글 '8'

앨리럽지우

2002.06.10 12:29:21

꽃신아.. 글 잼있게.. 읽었어~ 나둥.. 꽃신이랑 얘기 많이 하고 싶었는데..ㅎㅎ 수줍어하는 꽃신이랑.. 눈 마주치기도 힘들었다눈~ㅎㅎ 그래도.. 담에 보면.. 엠에센처럼.. 얘기하자눈!!

정아^^

2002.06.10 12:46:37

애정아~~ 어제 니가 먼저가서 어찌나 서운하던지.... 너의 후기로 인해 어제일이 다시 새록새록 느껴지는구나~~ 담에 또바... 꼭! 진희랑 사랑이랑 다 같이 만나장~~

서녕이

2002.06.10 14:48:45

정말 어찌나 수줍어하며, 예뻐보이던지... 나의 힘을 니가 간파했구나.,. ㅋㅋㅋ 너의 후기를 읽으며 즐거웠다. 일찍 가서 서운했구, 다들 나중에사 널 찾았더니 없어졌다고 하더구나.. 좀 더 있다 가지~ 담에 또봐~ 잘 지내구 알찌?

이지연

2002.06.10 15:54:12

니가 먼저가서 너무 서운한 지연언니...다음에는 일찍가지마

sunny지우

2002.06.10 16:36:38

꽃신이는 왜 그냥 갔니? 보고 싶었는데... 멀리서 왔는데 점심도 못먹고, 여름 방학에 사랑이와 진희와 함께 오렴 . 맛있는 거 사준다고 진희에게 예약해 놓았거든....그때보자.

김문형

2002.06.10 19:47:22

애정아. 언니들이 얼굴 보여달라고해도 살짝 보여주고, 그냥 슬쩍 가버려서 언니들 많이 서운했어. 방학때 아님. 서울 올때 꼭 볼수있음 좋겠다. 언니들이 꽃신이 사랑하는거 알지?

※꽃신이※

2002.06.10 22:13:15

애구.. 죄송해요..못된꽃신이~!담번에 진희랑..사랑언니랑.. 명이언니.. 태희언니..등등..모두들다 모이면..그땐 진짜 제모습을..ㅋㅋ 꽃신이두 언니들 너~무 사랑해요~

마르스

2002.06.11 00:47:58

애정 언제 갔니? 찾아봐도 없데이~~~ 담에 또 만날 날이 오면 그때는 먼저 가기 없기당... 먼저 놓아주지 말라야지... 만나서 반가웠당...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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