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친구랑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친구는 제가 지우씨 팬이라는 걸 모릅니다.
이런저런이야기 끝에(제친구도 겨울연가를 재미있게 본사람입니다)
제가 "야 너 최지우씨랑 배00씨 나오는 광고봤냐"하고 물었습니다.
친구 왈"근데 그거 지우씨 cf아니냐""잉,아닌데,같이 찍었어"
"근데 난  지우씨가 주인공처럼 보이던데" 라는 우리 둘의 대화...
그순간 저는 아 했습니다.그렇구나,
내가 배00씨와 이00씨의 카드CF를 보면서,그리고 이00씨와 김00씨의 카드 CF를 보면서
두 여배우가 더 돋보이는구나 생각한것처럼 그 누구의 팬이 아닌 대중이 보면
지우씨가 돋보일수가 있구나 했습니다.
다시 비디오를 돌려 보니 지우씨의 비중이 더 커 보이더군요.(팔은 안으로 굽는거죠)
배00씨의 팬들에겐 미안하지만,지극히 개인적인 대화에서 느낀점이니,
팬이 아닌 사람들은 그렇게도 느낄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전 지우씨가 상대방을 배려하고,상대방을 돋보이게 해주는 재주가 있는 그런 배우라는
선입견을 뇌리에 심어 두고있었나 봅니다.
온전히 지우씨 혼자만으로도 분명 빛나는 사람임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저 오늘 반성하고 있습니다.
둘이 같이 어우러짐이 분명 돋보이는 광고였지만,
지우씨가 메인인것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들은 저 오늘 깊이 반성하고 또 기쁩니다.
그렇게 말한 제친구가 너무 사랑스럽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