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녕이
길지만..축구를.사랑한다면...
이정도는.읽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퍼온 글임을 밝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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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mbc에서 처음 신문선 송재익 두분이 해설을 맡아주셨을 당시 정말 축구를 잼있게 봤습니다.  
입담들도 대단하시고 정말 축구를 보면서 이렇게 축구도 잼있게 느껴질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구요.  
sbs로 이적(?)하신 후에도 두분의 입담과 재치는 마를 줄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은 신 문 선 아저씨한테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mbc의 새로운 해설자로 차 범 근 아저씨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신 문 선 아저씨에 비하면 말주변도 없고 한국사람 맞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더듬수를 놓기까지 합니다.  
그게 현재 mbc방송국의 축구 해설가 차 범 근 아저씨의 본모습입니다.  
그렇다면 해설가로서의 본모습이 아닌 인간 차 범 근 아저씨의 본모습은 무엇입니까?  
그는 "영 웅"입니다.  
한국의 축구 " 영 웅 "  
두분께서는 마치 차 범 근 아저씨를 타 방송국의 해설자로서 바라보며 같은 업에 종사하는 라이벌쯤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서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잘 못알아들으셨을까봐 노파심에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차 범 근 아저씨는 일개 방송국의 해설자가 아닙니다.  
그는 우리나라 축구계의 "영 웅"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스타입니다.  
오늘 아침 신 문 선 아저씨가 출연한 아침방송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아저씨는 한국축구 침체의 세가지 이유중 하나를 스타플레이어의 부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차 범 근 , 최 순 호. 허 정 무 등의 한국 스타플레이어가 있었지만 막상 세계 무대에 나가보니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는 차이가 현격했다"라고 말입니다.  
최 순 호, 허 정 무 아저씨들 이야기는 뭐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차 범 근 아저씨는 말이지요........  
세계 수준의 선수였습니다.  
세계 수준의 선수 중에서도 톱 클래스의 선수였습니다.  
아마 아저씨도 아실겁니다.  
마테우스가 인터뷰에서 한 말을...  
"나는 아직 어리지만 차 범 근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다."  
분데스리가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한 마테우스의 인터뷰입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은 그 당시 차 범 근 아저씨에게 귀화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유럽의 축구계에서는 차 범 근 아저씨만 귀화한다면 서독 대표팀의 공격력 문제는 한순간에 해결될거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 당시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였습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 차 범 근 아저씨였습니다.  
UEFA컵을 두번씩이나 소속팀에 안긴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차 범 근 아저씨입니다.  
그런 차 범 근 아저씨가 세계수준의 선수들에 비하면 기량 차이가 있었다는 말씀은 어불성설이 아닐까요?  
단순히 차 범 근 아저씨를 타 방송사의 라이벌로 착각하시고 그를 평가하는 과오를 더이상 범하시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는 우리나라 축구계의 살아있는 "신화"이자 "영웅"입니다.  
차 두 리 선수의 기량이 모자란다면 정확히 그의 문제점을 짚어주십시오.  
차 범 근 아저씨에 비한다면 아저씨의 선수시절 경력은 정말 미천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한순간이라도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선배의 입장에서 차 두 리 선수에게 조언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아저씨도 접하셨을 기사이겠지만 축구 선진국 독일에서는 한국 축구에 대해 16강 진출이니 월드컵 첫 1승이니 하는 문제보다는 차 두 리 선수가 월드컵에서 골을 넣을것인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축구 선진국 독일은 아직도 차 범 근 아저씨를 그리워하며 아저씨의 아들에게까지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너무 글이 길었습니다.  
또 잊어버리시고 흥분하실까봐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차 범 근 아저씨는 신 문 선 아저씨와는 레벨이 다른 분입니다.  
두분께서 좋아하시는 비유를 들어 말씀드려 볼까요?  
은자 몇냥에 팔려가 남의집 머슴살이 하며 마당 쓸어주던 마당쇠가 신 문 선 아저씨라면 아저씨가 마당쓸때 글 읽던 주인집 도련님은 차 범 근 아저씨입니다.  
마당쓸며 가끔씩 도련님 글 읽는 소리를 귀동냥해 자기 이름 석자 정도는 쓰게 된 머슴이 신 문 선 아저씨입니다.  
개화를 하고 신분해방이 되어 이제 더이상 노비신분이 아닌 아당쇠가 신 문 선 아저씨입니다.  
그바람에 예전에 자기집 마당이나 쓸던 마당쇠랑 같은 신분이 되버린게 차 범 근 아저씨입니다.  
현역시절 네가 아무리 잘 나갔다고는 하지만 이제 똑같은 신분(해설가)이다라고 아저씨께서는 차 범 근 아저씨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지도 모르겠지만 아저씨는 차 범 근 아저씨에 비한다면 그저 대문앞이나 지키고 마당이나 쓸던 마당쇠입니다.  
신 문 선 아저씨가 지금 무슨 축구후진국의 실업 2부팀의 무던한 수비수였다면 차 범 근 아저씨는 레알마드리드나 브라질 혹은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요.  
세계 축구 선진국에서도 알아주는 차 범 근 아저씨를 일개 방송국의 해설자가 무시를 한다면 결국 무시당하는건 차 범 근 아저씨가 아닌 신 문 선 아저씨가 될 겁니다.  
한국축구의 16강 진출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말 우리나라를 빛내기 위해 노력했던 한 "영웅"이 우리나라내에서 푸대접받는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아저씨와 송 재 익 아저씨의 방송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앞으로도 두분의 입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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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퍼온글입니다...

댓글 '1'

세실

2002.06.27 08:41:56

저도 엠비씨를 보고 차범근씨의 해설을 좋아합니다. 딴지일보 팬이므로 차범근씨의 활약상도 잘알지만....이런 글을 읽으면 한편으로 씁쓸한 마음도 들어요, 이 글이 98년 당시 차감독에게 이런 강도의 애정을 표현했더라면 감동이었을텐데..지금 차위원은 해설자로서나 경력으로서나 신위원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데..이렇게 신위원을 까발려서 우리에게 남는게 무엇일까 하는.... 어쨌든 차범근 위원님, 차두리 선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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