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했던 100분...

조회 수 3074 2002.12.16 16:41:57
삐노

드디어...
삐노도...
피.치.대...를 보았습니다...^^v(기쁨의 V자)

시험도 모두 다 끝나고,
삐노를 형님이라고 부르는 친구들을 몰고...갔습니다...

워낙에 스케일이 큰 영화를 헐리웃에서 턱 턱 풀어놓는 터에 걱정도 말이 아니었습니다...
4시 30분 영화를 위해....
4시에 만나기로 했건만...저는 벌써 3시 35분에 갔었죠...

^^ 친구는 저보다 3분정도 먼저 도착해있었죠...
전화가 오더군요...
"연아~~이거 장난아냐...사람들 너무 많아서 내가 줄서고 있을텡게 빨랑 와~~"

저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헐레벌떡 뛰어갔죠...
어제따라 두꺼운 코트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몸이 왜그리 무겁던지요~~~
씩씩~~거리며...땀까지 납니다...이거 이거...정말 옷이 오바입니다...-.-;;;

워낙에 셤기간동안 연이은 감기로 고생했던차에...
따뜻했던 어제와 너무 안어울리는 삐노의 차림새~~~

가서 보니 정말 장난 아닙니다...친구가 손을 번쩍 휘두르며(?!) 오라고 난리군요...

"그래......그래 어찌됐냐?"
"야~~매진이야~~내 앞에 3사람밖에 안남았는데...이씨~~"
친구는 울상이더라구요...
근데 저는 계속 히죽히죽 웃었어요...
"야~~매진이라고? 너무 좋타..." 퍽!
그러다가 한대 맞고...ㅋㅋㅋ
상황을 보니...
2관에 상영중인 피.치.대
조조 외에 전부 매진인겁니다...우와....이런이런...
너무 반응이 좋은걸...
또 맞았습니다...
"이것둘이~~형님을 패네~~~" "알써 알써"
ㅋㅋㅋ

그러다가 친구 하나가 더 오고...
결국 저희는 큰 상영관보다 조금 작은 상영관에 5시30분영화를 예매했죠...
우리가 예매한 표가 두번째 자리였으니...예매하고 보니 벌써 또 매진!

영화...는....말이죠...
어찌나...가슴 졸이며 봤는지...
제 모습은 말이죠...
웃으면서 주위를 휙휙 돌아보며....(두번째 자리니까...뒷자리도 잘 보이더군요...)
감정이 더 디테일하게 살아서 좀더 길게 했더라면 하고 생각도 했지만
그것때문에
지루한 생각도 한번도 없이...
보았답니다...^^

그리고 지우언니의 어우름(?) 능력에 다시한번 갈채를....
친구는 영화보고...나서...안성기님한테 반했다눈;;;^^
지우언니 상대역을 맡으면 광채가 난다죠~~^^
그리고 언니가 너무나 귀여웠다고 하더군요...

다른 친구는 영화가 깔끔하고 기분좋았다고 했구요...
그리고 지금 생각인데
몽정기,색즉시공이...흥행이 잘 되고 있지만
그 둘을 선택하기보다
피.치.대의 선택은 탁월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한동안...
걱정도 생각할 것도 좀 잊고,,,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어요...

시험도 끝났고...
학창시절도 이제 끝이니까요...

서운함과 허전한 맘의 언저리에서 본  피.치.대...의 느낌은....
Good!
이었어요^^  

댓글 '5'

온유

2002.12.16 21:10:06

영화 드디어 봤구나.하하하...탁월한 선택 맞지..그람.이젠 우리 삐노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화이팅해야겠다.삐노야 아자^*^

sunny지우

2002.12.16 22:27:21

삐노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구나..함께하지 못해서 서운하고 허전했었지? 영화가 매진있다니 기쁘구나...새로운 시작을 위해 비상하길...

폴라리스

2002.12.16 22:51:06

좋겠네욤.. 저두 이제 셤 끝났으니까 보러 가야징

코스

2002.12.17 06:43:07

삐노야...그동안 얼마나 보고싶었을꼬..ㅎㅎㅎ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이쁜 삐노의 자리가 무척이나 서운했다눈..그곳도 매진이라니 기쁜 소식이야..헤리포터등..복병을 만나서도 좋은행진을 하는 피,치,대 화~이~팅!!!^^

운영자 미혜

2002.12.17 10:35:18

매진이었다는 말이 기쁜소식이기는 하나 감기 걸려서 어떡하니? 지금은 다 낳은거겠지? 아픈몸을 이끌고 피*치*대를 봤다니 대견스럽다눈^^ 시험보느라 고생했구..함께 못해서 무지 서운했다네..말대루 여유로운 생활 갖도록 하구 매일매일 알찬 하루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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