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그녀를 향한 사랑의 길

조회 수 3029 2003.01.17 01:00:55
sunny지우





사랑의 길/도종환


나는 처음 당신의 말을 사랑하였지

당신의 물빛 웃음을 사랑하였고

당신의 아름다움을 사랑하였지

당신을 기다리고 섰으면

강 끝에서 나뭇잎 냄새가 밀려오고

바람이 조금만 빨리 와도

내 몸은 나뭇잎 소리를 내며 떨렸었지

몇 차례 겨울이 오고 가을이 가는 동안

우리도 남들처럼 아이들이 크고 여름 숲은 깊었는데

뜻밖에 어둡고 큰 강물 밀리어 넘쳐

다가갈 수 없는 큰물 너머로

영영 갈라져버린 뒤론

당신으로 인한 가슴 아픔과 쓰라림을 사랑하였지

눈물 한 방울까지 사랑하였지

우리 서로 나누어 가져야 할 깊은 고통도 사랑하였고

당신으로 인한 비어있음과

길고도 오랠 가시밭길도 사랑하게 되었지.





sunny지우


Love me tender-Nana Mouskouri


댓글 '4'

봄비

2003.01.17 10:51:47

언~니 잘계시죠.. 늘 부지런함에 감동하고 있어요....감기조심하세요..

공주예쁜이

2003.01.17 11:15:45

어머~~ 언니 웃는모습이 방긋방긋 예뻐요!!^+^ +_+

눈팅팬

2003.01.17 17:15:35

써니지우님 감미로운 음악 너무 감사합니다...항상 행복하세요...

김문형

2003.01.17 21:52:40

언니들의 실력에 매일 감동받는 문형이.... 오늘은 음악까지 환상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5 나도 오늘은 딴 이야기.... 토토로 2002-10-10 3001
444 대만에서 판매돼고 있는 겨울연가 음료(꿀삼차와 유자차) [6] 몰디브 2002-11-12 3001
443 봄비님...생일 축하해요!!! [4] 코스 2002-11-15 3001
442 ((콤..백)) [7] ※꽃신이※ 2002-11-28 3001
441 *^^* [5] 작은지연 2002-12-01 3001
440 하늘속의 천사 지우 [4] 지우바라기 2002-12-02 3001
439 안성기"15년만에 일냈습니다"-스투 [1] 삐노 2002-12-04 3001
438 지우씨 오늘 베스트드레서 [1] 2002-12-05 3001
437 꿀꿀한 날엔 재밌는 영화보는게 최고죠? [2] 여니 2002-12-07 3001
436 지우씨! 부탁있어요. [2] 해외팬 2002-12-07 3001
435 참 행복했던 100분... [5] 삐노 2002-12-16 3001
434 토요일 즐거운 주말입니다...회원여러분들에게... [3] Write Comte 2002-12-21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