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밖으로 보이는 빗줄기...

조회 수 3023 2002.07.07 06:26:17
토미
     눈 돌리면 화나는 것 투성이다.
     많이 먹어도 화는 풀리지 않는다.
     화가 날수록 말을 삼가라.
     성난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라.
     감정을 추스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화는 보살핌을 간절히 바라는 아기다.
     화가 났을 때 남의 탓을 하지 마라.
     화내는 것도 습관이다. 그 연결고리를 끊어라.
     무의식중에 입은 상처가 화를 일으킨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앙갚음하지 마라.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 애써 태연한 척하지 마라.
     남을 미워하면 나도 미움받는다.
     화가 났을 때 섣불리 말하거나 행동하지 마라.
     상대방이 가진 나쁜 씨앗보다는 좋은 씨앗을 보라.
     내 판단이 옳다고 100% 장담하지 마라.
     속이 시원하려면 반드시 화해해야 한다.
     화난 상황을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상대방의 화가 당장 풀어지기를 기대하지 마라.
     남을 용서하는 것도 화풀이의 한 방법이다.
     내게 화내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라.
     각자의 모자람을 스스로 인정하라.
     화는 신체장기와 같아 함부로 떼어버릴 수 없다.
     행복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고맙다'는 말을 아껴라.
     화를 선물로 돌려줘라.
     화를 내뱉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화해는 곧 자신과의 조우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남을 사랑할 수 없다.
     이해와 연민은 나약하고 비겁한 감정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이다.
     화해를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 사람씩 화를 참으면 전쟁을 막을 수 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항상 의식하라.
     타인을 위로하면 내가 위로 받는다.
     화의 씨앗을 자극하지 마라.
     마음을 돌보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돌봐야 한다.
     마음 속의 감정들을 파악하고 감싸안아라.
     인생에서 '관계'보다 중요한 건 없다.
     편지는 끊어진 관계를 이어준다.
     처음 만났을 때의 다짐을 잊지 마라.

  베트남의 대선사이자 참여불교 운동가인 틱낫한Thich Nhat Hanh 스님의 책 <화 anger :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의 목차目次입니다.

  정신과 의사인 사이토 시게타齊藤茂太가 쓴 <내 인생의 정답은 나에게 있다>中에 공감이 가는 구절이 있어 적어봅니다.

  "실패해 본 사람만이 실패한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다"

  부정적인 인간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일을 경험한 사람뿐이다. 훌륭한 충고보다도 그저 잠자코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할 때도 있다. 혹독하게 꾸짖는 말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말이 필요할 때도 있다. 만약 당신이 부정적인 일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지금 당신과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에게 누구보다도 적절한 도움의 손을 내밀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현재 부정적으로 의기소침해 있다면 지금의 상황을 마음에 새겨 두자. 어떤 말이 당신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는지, 누구의 태도가 고마웠는지, 어떤 말이 당신의 기분을 들뜨게 해 주었는지, 어떤 때에 마음이 편안해졌는지 등등.

  그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당신은 언젠가 지금의 당신과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고민이나 슬픔을 이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인이 아니라도 연애는 할 수 있다"

  흔히 여성들은 미인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남성이 언제나 미인을 찾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미인이 인기가 있지 않냐?"고 당신은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로 미인인 여성이 인기가 있는 것이 단지 그녀가 아름답기 때문일까? 그녀에게는 미인이라는 사실 외에 좋은 점이 하나도 없을까? 그럴 리는 없을 것이다. 그녀는 분명 그 외에도 좋은 점을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미인이 아닌데도 인기가 있는 사람이 당신 주위에는 없는가?

  그럼, '미인이 아닌데도 인기 있는 사람'과 '인기 있는 미인'의 공통점을 한번 찾아보자. 그것이 '인기의 요소'를 알아내는 일일 것이다.

  인기 있는 사람의 공통점은 밝고 쾌활하며 웃는 얼굴이 아름답다. 그들은 상대방이 말을 걸어도 차갑게 거부하지 않을 것 같은 따듯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남자로서 편안한 마음이 든다. 귀여운 여성이 가장 인기 있다.

  미인도 너무 예쁜 나머지 차가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 그런 여우같은 미인보다는 상냥한 미인이 대부분이다.

  미인은 주위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자라온 경우가 많아 대체로 성격이 밝은 편이다. 삐뚤어진 성격도 없는 편이다. 또한 열등감이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열등감에 그리 집착하지도 않는다. 이런 까닭으로 미인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물론 예쁜 얼굴을 보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본에 있는 동안 <동경일화東京日和 : 도꾜 맑음>에 나오는 영화 속의 장소들을 가 보았습니다.
  물론 제 자신이 영화 속에 나오는 사진작가 '시마즈'가 되어서 말입니다.

  시마즈가 부인婦人 요꼬에게 화분 하나를 건네준 남자가 읽고 있던 책을 보고 그 책을 사서 읽던 스키야바시 공원(數寄屋橋 公園)...
  시마즈가 작품사진을 찍기 위해 거닐던 마루노우치 빌딩가(丸の內 ビル街)...
  전철 세타가야世田谷 노선을 따라 연결된 연인들이 팔짱을 끼고 걷기에 좋았던 작은 오솔길...
  객실에서 驛로비에 서 있는 요꼬를 찍었던 츠키시마月島에 있는 도꾜역 스테이션 호텔...

  시간상 가까운 도꾜에 있는 곳들만 다녔지만, 영화를 보고 봐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일본 예찬론자는 아닙니다.
  다만 선입견 없이 보고 싶었습니다.
  잠깐 그 곳에 들른 나그네로서 말입니다.

  츠키시마月島에서 먹은 우리나라의 부침개와 같은 몬쟈야키(もんじゃ燒き)가 지금 생각이 납니다.
여러 가지(새우, 오징어...)가 들어간다고는 하는데 제가 먹은 건 김치와 버섯이 들어간 몬쟈야키(もんじゃ燒き)입니다.
  그런데 이 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들어 본 신쥬쿠(新宿)나 하라주쿠(原宿), 시부야(澁谷)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공부하는 사촌동생의 말로는 도꾜에서도 일부의 사람들만 즐긴다고 합니다.

  태풍이 지나갔다고는 하지만 아직 하늘이 어둡습니다.
  제발 더 큰 피해가 생기지 말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예배가 아닌 1부 예배를 보려고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났더니 조금씩 졸음이 몰려옵니다.
  이제 씻고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새벽보다 먼저 일어나
     나를 일으킨다
     서른 해 쌓인 평상의 각질
     깎아내고
     변명과 합리화의 부스럼
     떼어내고
     적당히 만족해하는
     안주의 안락의자 베어버리고
     언제부턴가 태만의 덤불 속에
     깊이 묻혀 녹슬은 열정을 꺼내
     날을 세워야 한다

     날을 세우는 것은 쉬우나
     나를 베어내는 것은 어렵다
     맨살 드러내고
     서툰 걸음으로
     생활 앞에 다가앉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새벽보다 먼저 일어나
     나를 세운다.


댓글 '6'

세실

2002.07.07 08:24:15

토미님 새벽예배가셨나봐요. 오늘도 행복한 주일 되시길^^

깜찍토끼

2002.07.07 10:26:13

토미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구 있어요 토미님께,,,^^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시거든요,,,

이정옥

2002.07.07 14:28:00

화가 풀리면 이생도 풀린다지요..태풍이 지나간 흔적이 서서히 나타나는군요 ,,피해가 적어야 하는데 ,서울은 다행히..조용히 지나가서 안심이예요 ,,괞찮으시죠 그곳은?

코스모스

2002.07.07 19:00:55

스타지우 방을 열면 토미님 글 부터 찾게 됩니다.책 한권을 읽고 많은걸 돌아보게 만들거든요..다음글 기다릴께요...장마철에 건강하게 지네세요.

토미

2002.07.07 22:27:59

세실님, 깜찍토끼님, 코스모스님...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토미

2002.07.07 22:28:39

이정옥님... 다행히 이 쪽은 그지 큰 문제없이 태풍을 보냈는데, 필리핀에서 있었던 사고 때문에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이번에 사고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속해있던 단체는 저도 아는 사람이 꽤 있는 단체인데... 전화라도 한 번 해봐야 하겠습니다... 그럼. 쉬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98 ~Happy Birthday to Jiwoo~ [3] kellycjw 2006-06-11 3010
397 투표^^ 이경희 2006-06-24 3010
396 지우씨 포샵사진........ [2] 지우사랑 2006-07-22 3010
395 「지우공주 스토리」MV(My Memory) Original&lt;VOD&gt; [4] 지우팬 2006-07-24 3010
394 우리요...매일매일 사랑합시다~ [7] 코스 2006-07-27 3010
393 천사의 미소처럼....... [1] 이경희 2006-08-26 3010
392 아름다운날들 8부 [3] 이경희 2006-08-31 3010
391 아름다운날들 16부 [2] 이경희 2006-09-15 3010
390 わたしの&#23453;物 DVD(일본게시판tsuyatti님) [5] 2006-09-30 3010
389 2007년 축복과 행운이 모든 분들께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5] 잠시 객 2006-12-31 3010
388 론도2회 사진~ [4] 지우공쥬☆ 2007-01-24 3010
387 지우씨 생일 축하 합니다 ♥♡♥♡♥♡♥♡♥♡♥♡♥♡ [2] 마리아 2007-06-11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