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조회 수 3006 2003.12.29 13:19:31
......
권상우-최지우 라인은 성공적이다.
호흡도 맞고, 두 배우 모두 전작에 비해 연기력이 좋아졌다.
권상우씨의 연기는 아직 미흡한 점이 있으나 꽤 좋아졌고, 식상한 점이 있지만 최지우씨 역시 멜로연기에 있어 섬세한 부분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가 배우만으로 유지되기엔 무리다. 이미 전회에서 두 배우로만 채우려는 시도가 종종 엿보이는데 식상하다.더구나 그 장면들이 연출력이 그럴듯해보이지만 대부분 다른 드라마에서 본 것들과 유사해서 ㅡ.ㅡ 신선하지가 않다.
아날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아날은 안 봐서 말할 수가 없고..굳이 그 드라마를 안 봐도 여러 드라마의 장면이 겹쳐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제 9회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냐에 따라 드라마에 대한 본격적인 비평이 쏟아질 것이다. 혹평이든 칭찬이든.
솔직히 지금 회자되는 방향으로의 줄거리는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식상함은 물론 캐릭터 망치고 그들이 시청률을 담보로 무임승차를 하려는 게으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열심히 하시는 연기자들과 제작진들..그들의 노력은 알지만 안타깝다.
솔직히 이 두 배우의 연기 조합을 좀 더 나은 연출기법과 수긍할 수 있는 탄탄한 줄거리의 드라마에서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서는 이런 아쉬움과 걱정이 그저 기우이기를 바랄 뿐이다.그리고 두 분 모두 더욱 연기력에 힘쓰시길.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 발음이 뚜렷하지 않을 때가 있다. 욕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인식이 퍼져있어서 사소한 부분에서도 트집 잡히기 일쑤다. 대응책은 정확한 대사와 연기력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댓글 '1'

코스

2003.12.30 05:54:59

저희도 처음에는 파트너들의 이름을 공개되면서 작은 실망과 염려를 했었지만...
그런 마음을 길게 가지 않게 해주었던 건
차태현씨 뮤비에서의 어울림을 상기 시켜보면서 지우씨를 믿어보고 지켜보자..라고 했었답니다.
그러나....결과는...역시나로 돌아왔었요...
역시 최지우씨는 우리가 보고 믿어왔던 그대로의 매력을 지닌 배우였어요.
연기력...........많은 분들이 그랬어요...지우씨 이번에는 연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겨울연가에서의 그녀 연기 누구보다도 뛰어놨다고 보는 우리들이기에....
이번 작에선 아주 농익은 연기가 나올꺼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지우씨 누구보다도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있는 배우이기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에 꾸준히 노력하고 또 노력해왔다고 보고있습니다.
천국의 계단님...천계에서의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드라마란 자체가 허구 잖아요...
님이 지적하신 부분을 발견해가면서도...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깊게 빠져들어가곤 합니다..
좀 더 탄탄한 구석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상업적인 드라마로써는 일단 재미가 있다는 거에 대해선 성공적이지요..
이런 증세를 주는 천계....천국의 계단...부족한 점을 꼬집으면서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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