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딩크와 그들..국가대표팀 모두 호텔 로비에 앉아있었다. 이태리와의 시합에서 이긴 후였지만그들은 스페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히딩크를 향해 물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도 냉정할 수 있나요?" "난 지금 한국의 감독이다. 냉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라고 대답하자 이천수가 묻는다. "이번 월드컵이 끝난후 한국을 떠나 다른나라의 감독이 되어다음 월드컵에서 만난다면 우리와 싸우게 되겠죠?" "..." 그 질문에 히딩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자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영표가 묻는다. "그 때 우리를 다시만난다면 우리를 적으로서 바라보게 되는건가요?" "아니 그렇지 않다물론 시합도중에 새로맡게된 팀이 골을 넣게된다면난 물론 기뻐할 것이다.하지만 너희들이 골을 넣는다면 난 내색하진 못하겠지만 속으로는 자랑스러워하며 또 한편으로 응원할 것이다. 내가 이곳을 떠나도 난 언제까지나 한국팀의 감독이고 떠난 후에도 난 한국팀의 감독이다." "..." 멤버들 모두 히딩크의 말을 듣고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숙였다. 늘 개구쟁이만 같던 이천수가 조용히 묻는다. "그 때 우리 한국팀이 이기던 지던 상관없이... 또한번 우리를 안아주실수 있나요? 승부에 관계없이 우리를 안아줄 수 있나요?"이천수에 말에 모 두 고개를 떨구고 울먹이며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히딩크도 잠시 침묵 을 지켰다. 히딩크의 눈은 빨개지면서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리 고 히딩크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모두를 한자리에 모아 꼬옥 안아주며 떨 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sure" 목록 수정 삭제 댓글 '3' 이지연 2002.06.24 17:50:12 참 눈물나는 얘기네...너무 가슴이 찡하다...언니도 괜히 눈물이난다 댓글 수정 삭제 아린 2002.06.24 18:46:45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이글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치 않죠..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들이 나누는 사랑은 충분히 느낄수 있으니까요...서로 뜨겁게 포옹하는 그느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댓글 수정 삭제 앨리럽지우 2002.06.25 00:20:55 어제 아린언니가 올려준 글 보고.. 맘 뭉클했는데.. 짐 다시 봐도.. 또 그래요.. 그들이 한맘이었기에.. 지켜보던 우리까지 하나가 되었어요.. 이렇게 하나된 우리들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여~ 댓글 수정 삭제 » 편집 도구모음 건너뛰기 HTML 편집기 입력창 크기 조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769 언니의 전설의 시작이 기억나요 이민주 2023-12-29 473 33768 올해는 송은지 2024-01-12 475 33767 봄처럼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최유주 2024-03-03 478 33766 감기조심해요 누나 김진규 2024-01-16 480 33765 연휴 잘보내세요!! 김수용 2024-02-03 480 33764 다음 주면 설 연휴네요 만년팬 2024-01-30 499 33763 배우님 응원 인사하러 왔어요~ 최민주 2023-12-21 499 33762 언니 감기조심하세요!! 김서연 2023-12-11 503 33761 반가웠어요 권수로 2023-11-26 507 33760 지우님 건강 조심하세요~!!! 박은주 2023-12-19 507 33759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진욱 2023-12-28 515 33758 지우님 화이팅 유민주 2023-12-15 518 목록 쓰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Board Search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태그 검색 Copyright © 2024 STARJIWOO. All rights reserved. Built with XE.
- 히딩크와 그들..국가대표팀 모두 호텔 로비에 앉아있었다. 이태리와의 시합에서 이긴 후였지만그들은 스페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히딩크를 향해 물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도 냉정할 수 있나요?" "난 지금 한국의 감독이다. 냉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라고 대답하자 이천수가 묻는다. "이번 월드컵이 끝난후 한국을 떠나 다른나라의 감독이 되어다음 월드컵에서 만난다면 우리와 싸우게 되겠죠?" "..." 그 질문에 히딩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자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영표가 묻는다. "그 때 우리를 다시만난다면 우리를 적으로서 바라보게 되는건가요?" "아니 그렇지 않다물론 시합도중에 새로맡게된 팀이 골을 넣게된다면난 물론 기뻐할 것이다.하지만 너희들이 골을 넣는다면 난 내색하진 못하겠지만 속으로는 자랑스러워하며 또 한편으로 응원할 것이다. 내가 이곳을 떠나도 난 언제까지나 한국팀의 감독이고 떠난 후에도 난 한국팀의 감독이다." "..." 멤버들 모두 히딩크의 말을 듣고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숙였다. 늘 개구쟁이만 같던 이천수가 조용히 묻는다. "그 때 우리 한국팀이 이기던 지던 상관없이... 또한번 우리를 안아주실수 있나요? 승부에 관계없이 우리를 안아줄 수 있나요?"이천수에 말에 모 두 고개를 떨구고 울먹이며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히딩크도 잠시 침묵 을 지켰다. 히딩크의 눈은 빨개지면서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리 고 히딩크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모두를 한자리에 모아 꼬옥 안아주며 떨 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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