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35 2003.10.21 15:14:42
비비안리

■ 효리의 하루!…출연한 CF제품 위주 일과 인기
‘에이스 침대에서 일어나 쌍방울 트라이 팬티를 입고 망고주스를 마신다. 삼성 애니콜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 라그나로크 게임을 즐긴다. 저녁에는 친구들과 산사춘으로 술자리를 갖는다.’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이효리의 하루’다. 이는 올여름 ‘이효리 신드롬’에 힘입어 CF여왕에 오른 이효리의 하루 일과를 그녀가 출연한 CF 제품을 엮어 만든 글이다. 이 글은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이나 연예 관련 카페에 단골로 올라오고 있다. 이는 2001년 크게 화제가 된 ‘이영애의 하루’와 비슷하다.

‘이영애의 하루’에는 당시 그녀가 출연한 8개의 CF 제품이 등장했다. 그런데 ‘이효리의 하루’에는 그보다 두 배나 많은 16개 제품이 등장해 그녀가 누리고 있는 절정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효리는 이들 CF의 출연료로 37억6,000여만원을 벌어들였다.

‘이효리의 하루’는 아침·점심·저녁 등 3편의 테마로 나눠져 있다. 아침편은 ‘에이스 침대’에서 잠을 깬 이효리가 ‘비오템 화장품’으로 화장한 뒤 ‘FRJ 가을 신상품’으로 코디하고 집을 나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때 선글라스는 미리 롯데 ‘쇼핑몰 영마트’에 주문한 것으로 나온다. 아침식사를 걸러 출출한 그녀는 ‘델몬트 망고주스’를 비롯해 ‘롯데삼강 돼지바’와 ‘해태제과 내 몸에 플러스888’을 챙긴다.

점심에는 ‘삼성 애니콜’로 친구들과 수다를 떤 뒤 ‘초콜릿 도브’를 먹으며 PC방을 찾아 ‘라그나로크 게임’에 푹 빠진다. 이 자리에는 얼마 전 ‘애완전문 쇼핑몰 쥬쥬시티’에서 주문한 애완견도 함께한다.

저녁에는 ‘SK엔크린’ 보너스카드에 가입한다. 이후 술자리에 참석한다. 평소 ‘하이트맥주’를 즐기는 그녀지만 오늘은 특별히 ‘산사춘’을 마신다. 술자리가 끝나면 ‘마티즈’를 타고 집에 도착한다.

‘이효리의 하루’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한 유명 연예사이트에는 “이효리가 이렇게 많은 CF를 찍었는지 몰랐다”며 놀라는 글이 많이 올라온 반면 어떤 네티즌은 “이렇게 많은 CF를 찍으면 자칫 식상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네티즌은 이영애에 이어 이효리가 출연 CF의 제품만으로 하루 일과를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대부분 동감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의리출연 김보성’ 자막한줄 800만원
‘자막 한 줄에 800만원?’

영화배우 김보성이 자막 한 줄과 거금 700만원을 맞바꾼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개봉되는 영화 ‘은장도’(감독 김성덕·제작 JOY엔터테인먼트)에 카메오로 나선 그가 사례금 조의 개런티를 극구 사양하면서 대신 ‘의리출연-김보성’이란 자막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제작사인 JOY엔터테인먼트는 그의 우정출연료로 800만원을 준비해놨었다.

김보성이 맡은 역할은 육군 예비역 김중사. 여군 출신인 송선미의 군대 동기이자 윤다훈의 ‘×알’ 친구로 나와 두 남녀의 치부를 폭로하는 역할이다. 제작사측은 출연분량이 2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의 대중적 지명도를 고려해 웬만한 신예스타의 출연료에 맞먹는 개런티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김보성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는 윤다훈과 김성덕 감독과의 ‘의리’ 때문이다. 그가 윤다훈-김민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의형제라는 사실은 연예계에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김성덕 감독과는 영화 ‘보스상륙작전’ 출연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김보성은 11월5일 주연 영화 ‘최후의 만찬’(감독 손영국·제작 해바라기 필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심은하 "어머니가 아파서 왔어요"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프랑스 파리로 유학길에 올랐던 톱스타 심은하가 돌연 귀국한 이유는 어머니 고경희씨의 지병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은하는 21일 오전 측근을 통해 “어머니가 최근 들어 지병인 허리디스크가 악화돼 부득이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입원해야 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2000년 초부터 허리 때문에 수차례 병원신세를 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의 측근은 또 “심은하가 ‘조용히 귀국했다가 파리로 돌아가려 했는데 본의 아니게 또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됐다’며 씁쓸해했다”고 전했다.

심은하는 지난 9월24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이후 21일 만인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를 두고 항간에는 ‘심은하가 유학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유학포기설에 대해 심은하의 측근은 “사실과 다르다. 심은하는 10월 말쯤 다시 파리로 출국한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에 따르면 심은하는 지난 9월 말 출국 직전 이미 파리 현지의 어학교를 물색해놓았다. 하지만 현지에서 찾아간 학교는 그녀가 생각한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심은하는 다른 학교를 물색해왔으며 어머니 간병차 귀국하기 직전 마음에 드는 학교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11월 초쯤 이 학교에 정식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심은하는 측근을 통해 “나의 유학계획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예정대로 파리에서 그림공부에 몰두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녀는 컴백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나의 복귀를 두고 억측이 나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부르스 윌리스 ‘다이하드’ 한번 더?
‘할까,말까.’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요즘 영화출연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대표적인 출연작 ‘다이하드’ 시리즈의 출연제의를 받았으나 마음의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의 용단(?)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작품은 ‘다이하드4-다이 하디스트’(Die Hard IV-Die Hardest). ‘Hardest’라는 최상급 표현에서 느껴지듯 이 영화는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어려운 액션신으로 가득 채워진다.

윌리스가 출연계약서에 선뜻 사인하지 못하는 건 바로 이런 연기 때문이다. 올해로 48세인 그가 스스로 ‘과연 노익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은 영국의 연예전문웹진 ‘아나노바’를 통해 최근 알려졌다. ‘아나노바’의 보도에 따르면 윌리스는 측근을 통해 “존 매크레인(극중 이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자신감이 영 생기지 않는다”며 “더 나아진 연기,더 훌륭해진 액션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토로했다.

다급해진 ‘다이하드’ 제작사측은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윌리스 설득작전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윌리스가 없는 ‘다이하드’는 생각할 수 없다”며 “결국 그가 존 매크레인 역을 다시 맡을 거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하드’는 지난 88년 첫선을 보인 이래 모두 3편까지 제작되면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시리즈로 자리잡았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40세 무어 ♥ 25세 커처,밸런타인데이 웨딩
‘할리우드의 톱스타 데미 무어(40)와 애슈턴 커처(25)가 내년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웨딩마치를 울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연예전문사이트 ‘피플뉴스’는 최근 “커처가 얼마 전 친한 친구에게 ‘무어에게 청혼해 승낙을 받아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 밸런타인데이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또 무어와 커처의 결혼식에는 가족 및 유명인사 120명이 하객으로 참석하고 약 12억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피플뉴스’는 전했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두 사람의 결혼설에 상당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커처의 어머니가 최근 무어와 그녀의 자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는 사실이 몇몇 매스컴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커처가 측근들에게 쌍둥이 형제인 마이클 커처를 결혼식 증인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무어의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48)가 두 사람의 결혼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큰 슬픔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어와 커처가 웨딩마치를 울릴 장소로 알려진 라스베이거스의 알타르가 바로 지난 87년 윌리스와 무어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 때문이다.

무어와 커처는 지난 6월 처음 만나 열다섯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엮어가고 있다. 내년에 또다시 면사포를 쓸 무어는 영화 ‘사랑과 영혼’ ‘은밀한 유혹’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할리우드 톱스타로 지난 2000년 윌리스와 13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한 바 있다. 그녀의 약혼자 커처는 지난해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를 통해 만난 할리우드 미녀스타 브리트니 머피(26)와 지난 4월 헤어진 뒤 곧바로 무어와 사랑에 빠졌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이나영 "비키니 몸매, 사실은…"
영화 '영어완전정복' 노출신 갑작스런 알레르기로 대역써

사실 제 몸매 아니에요.”
미녀스타 이나영이 영화 ‘영어완전정복’(감독 김성수·제작 나비픽쳐스)에서 ‘몸매 대역’을 동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역을 기용한 문제의 장면은 바로 ‘비키니 수영복’신. 당초 이나영은 장혁이 비키니를 입은 그녀의 몸매를 감상하는 영화 속 장면에서 연예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속살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나영은 지난 6월께 촬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피부 트러블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비키니 몸매를 드러내지 못했다.

영화 제작사측에 따르면 “이나영은 피로가 쌓이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곤 했다. 비키니 수영복 장면 촬영을 앞두고도 갑작스럽게 등에 피부 트러블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대역을 써야 했다”고 전했다.

이나영은 당시 촬영에서 카메라가 얼굴을 정면으로 잡는 장면은 예정대로 촬영했다. 하지만 장혁의 시점 샷으로 브래지어를 입은 가슴부터 다리까지 서서히 이동하는 장면은 급하게 섭외한 미녀모델을 대역으로 기용해야 했다. 이에 따라 실제 영화에서는 목선부터 가슴, 허리, 다리까지 ‘대역 몸매’가 이나영의 것을 대신해 ‘출연’했다.

하지만 이나영은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속살 공개는 무위로 그쳤지만 ‘영어완전정복’을 통해 명실상부한 연기파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일 열린 ‘영어완전정복’의 첫 언론시사회 직후 “이나영의 숨겨진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나영과 장혁이 주연을 맡고 ‘태양은 없다’ ‘무사’ 등 액션영화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어완전정복’은 동사무소 직원 영주(이나영)와 미국에 입양된 동생을 만나기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한 문수(장혁)의 영어공부와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11월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톱스타 A-B양, 남자친구 놓고 말다툼
"선배남친 뺏는 나쁜X"-"나이값도 못하고 욕질" 설전


싸움은 당사자에게는 정말 괴로운 일이지만 지켜보는 사람은 이것만큼 흥미로운 것이 없다고 한다. 특히 중간에 사람을 놓고 벌이는 흥미진진한 한판 승부는 더욱 그렇다.
이런 까닭에 몇 해 전 두 명의 여자 톱스타가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남자배우를 사이에 두고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인 소동은 당사자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인구에 널리 회자된 바 있다.

그런데 얼마 전 또 다른 여자 톱스타 두 명이 한 남성 때문에 욕설을 섞어가며 전화로 통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톱스타 A양이 연예계 선배뻘인 B양의 오랜 남자친구 C씨를 가로채면서 시작됐다. B양과 C씨가 연인관계라는 것은 연예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소문이다.

하지만 이들 관계는 남성 편력이 있기로 유명한 A양이 우연한 기회에 B양의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A양은 우연히 패션쇼장에서 B양의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는데 그의 외모와 재력에 빠져 바로 그날로 작업에 들어갔다.

물론 A양도 그가 연예계 선배인 B양의 남자 친구라는 점을 소문을 들어 익히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A양에게 이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A양은 선배 B양과 별로 친하지 않은 데다 그녀 역시 남자친구와 결별한 지 1년이 넘어 외로웠기 때문이다.

A양의 적극적인 공세에 결국 B양의 남자친구 C씨는 B양을 버리고 나이 어린 A양을 택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B양이 화가 난 것은 당연지사.

연예계에서 한 성격(?)하기로 유명한 B양은 울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곧바로 A양에게 전화를 걸어 "X 같은 X, 어디서 선배 남자친구를 뺏어가?"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에 기죽을 A양이 아니었다. A양은 휴대전화를 통해 B양의 욕설을 듣자 "나이도 많은 X이 나이 값도 못하고 어디서 욕질이냐?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나한테 오지"라고 맞받아쳤다.

A, B양 모두와 절친한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후에도 한동안 전화로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두 사람의 성격으로 볼 때 주먹 다툼을 벌이지 않은 것만도 천만다행"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연예부



■ 맛있는 토크] 송승헌, '나만의 떡볶이 비법?'

"조미료 대신 라면스프 좋죠"

"살이 좀 빠졌죠?"
 KBS 2TV '여름향기'를 마치고 차기작 선정을 위해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국가대표 꽃미남' 송승헌. '여름향기' 촬영때의 고생이 얼마나 혹독했는지 아직도 몸이 회복을 못 한 것 같단다.
 보신이 필요한 시기라기에 고기집으로 향했다.
 
고기 부담스런 사람 로스편채 강추
중국서 맛본 '사천 불가마' 못잊어

개고기-가지는 사절!
▲쇠고기는 역시 꽃등심
 고기 맛을 아는 사람들이 고기를 보는 눈은 똑같다. 냉동시키지 않아 선홍색이 도는 육질에 흰 마블링(marbling)이 눈이 내린 듯 고루 퍼진 고기를 최고로 친다.
 송승헌이 자주 찾는 집은 서울 논현동의 마나(02-545-8292). 이미 잘 알려진 집인데다 특히 연예계에 관련된 손님이 즐비하다.
 그런데 문제는 꽃등심의 마블링이 모두 지방이다 보니 맛은 좋지만 건강식을 추구하는 최근의 분위기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 로스 편채가 있다.
 등심이나 안심을 큰 덩이째 끓는 물에 거죽이 익을 정도만 삶은 뒤 곧바로 얼음물에 식힌다. 그 다음 썰어서 상추며 깻잎, 양파와 함께 양념 간장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고기 요리가 부담스러웠던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
 ▲요리? 요리는 역시 떡볶이!
 사실 '남자가 요리를 잘 해봐야 얼마나 잘 할까' 라는 것이 현재의 송승헌의 생각. 하지만 자신도 잘 하는 요리가 있다. 바로 떡볶이다.
 송승 헌의 떡볶이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최근에는 '여름향기' 촬영 현장에서 밤에 스타일리스트 등 자신의 팀에게 떡볶이를 해 먹여 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설탕의 양 조절이다. 너무 적게 넣으면 밋밋하고,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비위가 상하기 때문.
 그리고 송승헌이 추천하는 비결 하나는 조미료 대신 라면 스프를 넣으라는 것이다. 어차피 조미료가 들어 있기도 하기 때문이지만 떡볶이의 고추장 소스에 감칠맛을 더한다나. 그럼 스프를 넣고 남은 라면은? 당연히 떡볶이에 넣어 같이 먹는 라면 사리가 된다.
▲송승헌도 음식때문에 고생?
▲송승헌도 음식때문에 고생?
 홍콩과 중국에서 영화 '버추얼 웨폰'을 촬영할 때의 일. 체류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기름진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했다.
 보다 못했는지 공연 배우인 서기가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으로 데려가 이름을 알 수 없는 '매운 샤브샤브 요리'를 대접했는데, 오랜만에 입맛이 동해 포식을 했다.
 "고추기름이 동동 뜨는 매운 국물을 펄펄 끓이면서 재료를 넣어 먹는 음식이었는데, 다시 먹고 싶어도 어디서 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송승헌이 먹은 것은 훠궈(火鍋)라고 불리는 중국 사천지방의 대표적인 요리. 흔히 국내에서는 '사천 불가마'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소, 돼지, 닭뼈를 고아 뽀얀 국물을 내고 거기에 고추와 마늘, 후추, 파, 산초 등 매운맛을 내는 양념을 넣어 얼큰한 국물을 만든 다음 각종 고기와 해산물, 야채 등을 데치는 것으로 서울에서도 여러 군데가 성업중이다.
 ▲한식이 좋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 봤지만 아직도 최고의 음식은 한식. 별다른 반찬 없이도 김치찌개-제육볶음 정도면 진수성찬이다. 그런데 밖에서 밥을 많이 먹다 보니 이제 설렁탕은 뚝배기만 봐도 맛을 짐작할 수 있는 '도인'의 경지가 됐다.
 뻥 치지 말라고 했더니 정색을 한다. 뚝배기를 내 올때 국물이 펄펄 끓어 나오는 집보다는 뚝배기에서 김만 모락모락 나는 집이 훨씬 맛있더라는 거다.
 "펄펄 끓는 집은 그 자리에서 이것 저것 넣고 급조해서 끓인 거예요. 큰 솥에서 오래 오래 국물을 고은 집은 그렇지 않아요."
 한방 먹었다.
 ▲가지와 개고기는 사절.
 사실 3년전까지는 개고기를 즐겨 먹었다. '몸에 좋다'는 주위의 권유도 있었고, 거부감도 없었다.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 아닌가.
 그런데 강아지를 기르면서 왠지 개 먹는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송승헌의 애견은 시츄종 이브. 야채중에서는 유일하게 가지를 안 먹는다. 왠지 씹히는 느낌이 미끄러워 먹기가 께름직하다나. < 송원섭 기자 five@>



▲ [스타창업&재테크] 손지창의 모범사례
"돈있으면 일단 집사고 여유 생기면 주식투자"

"세상에 그동안 번게 얼만데?" 연예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들. 한창 인기가 올랐을 때 관리해두지 않으면 만년에 불우한 모습으로 전락하는 스타들이 드물지 않다. 과연 스타들은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까? 연예계의 `재테크 모범 사례'로 불리는 손지창의 조언을 들어 봤다.

 감히 내가 수많은 선배들을 제치고 이런 말을 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후배들에게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얘기는 '돈 들고 있지 말고 집을 사라'는 것이다.
 집을 살 때는 물론 주도면밀하게 계산해야 한다. 아무래도 발품을 많이 팔고, 비교 분석을 해야 한다. 남향인지, 교통이 편한지, 주거지역인지 아닌지(주상복합은 피하는게 좋겠다) 등등을 살핀다. 보다 보면 안목이 생긴다.
 나는 고3때까지 전세집에 살았기 때문에 돈을 벌자마자 집을 샀다. 생활비는 벌어서 쓰겠다고 결심했던 거다. 하지만 당장 살 집만 있다면 집을 급하게 살 필요는 없다. 가능한 한 따져보고 사야 한다.
 단 떼돈을 벌겠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팔고 나올 때 산 값만큼 받을 수 있으면' 정도만 생각하는게 좋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고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잘 지켜보면 언제든 시세보다 싸게 나오는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집을 마련했으면 여윳돈으로 증권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다. 전에는 증권사에 있는 친구에게서 소스를 듣고 매매했지만 요즘은 내가 차트를 보고 판단한다.  물론 뭐든 공부를 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 정리=송원섭 기자 five@>



▲ 최진실, 이혼 결심 "연말까지 도장...내년 이민"

"그래, 갈라서자"

이혼후 이민갈 결심

파경의 아픔을 겪고 있는 톱스타 최진실이 드디어 이혼결심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은 또 이혼후 이민갈 결심도 함께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혼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최진실은 최근 남편 조성민과 이혼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하고 최종 이혼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조건 협의는 마무리단계이며 두사람은 빠르면 11월중, 늦어도 연내에 이혼도장을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은 내년쯤 캐나다나 미국으로 이민을 갈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실의 한 측근은 "지난 9월 최진실이 어머니 정옥숙씨와 가까운 친지에게 자신을 포함한 두아이의 이민을 논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최진실-조성민 커플의 파경이 공개될 당시부터 남편 조성민은 결혼생활 유지가 힘들다고 판단, 이혼을 요구했지만, 최진실은 그동안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은 할 수 없다는 일관된 입장이었다. 그러나 두사람의 한 측근은 "최근들어 (최)진실씨가 더이상 파행적인 부부관계를 이어가 봐야 감정만 악화될 뿐, 나아질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이혼 조건도 양측 변호사를 통해 막바지 합의 단계만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지난 9월부터 변호사를 내세워 이혼협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에 따르면 최진실은 두 아이의 양육권에다, 금액적인 위자료 보다 공동 명의로 돼 있는 서울 잠원동 집만 건네받고, 조성민이 사업자금으로 빌려간 빚 3억원(최진영 1억원,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씨 1억원, 최진실 1억원)을 돌려받는 등 최소한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은 또 위의 조건이 모두 충족된다면 지난 4월 제기한 민사소송에 따른 조성민측에 대한 재산 가압류 조치도 풀어줄 예정이다. 조성민은 최근 서울 양재동 비어드파파 슈크림매장을 3억원에 처분한 것도 협의이혼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진실은 당분간 마음을 정리하는 시기를 보낸 뒤 내년쯤 일단 이민을 떠난 후, 국내를 왕래하며 영화나 드라마로 연기활동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실은 현재 MBC와의 출연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조성민은 양재동 매장은 정리했지만, 또 다른 사업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남수 기자 delta@>


▲ 원빈, 日팬에게서 1천만원 명품시계 선물받아



원빈이 최근 한 일본 아줌마 팬에게서 명품 브랜드인 C사의 고가 시계를 선물받아 화제다.

C사의 시계는 웬만한 제품이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시계로 보통 사람들은 만져보기도 쉽지 않다. 연예인을 상대로 한 일부 재력가의 애정 공세 때 가끔 등장해 화제가 된 시계다.

일본 아줌마 팬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선물을 할 정도면 원빈에 대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능히 짐작할 만하다. 지난 5월에도 경주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 400명의 일본팬이 단체로 찾아와 서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원빈을 보기 위해 자정이 넘을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아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원빈은 19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 감독·강제규필름 제작)의 경남 합천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명품 시계를 선물받았다고 밝혔다. 평소에 말이 없는 데다 사생활 얘기는 극도로 꺼리는 편이라 선물을 받은 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 원빈을 향한 일본 팬들의 사랑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공동 인터뷰를 하던 장동건이 그를 추켜세우며 이 같은 비밀(?)을 살짝 공개했고, 할 수 없이 원빈이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원빈은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팬클럽 창단식 때 1000명이 넘는 팬이 몰려와 무척 감격스러웠다”며 “한 일본 팬은 시계를 선물로 주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원빈은 시계를 비롯해 몸에 차는 액세서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선물받은 시계에는 애착이 상당히 간다고 했다. 일본 팬들의 사랑을 대변해주는 상징물이라는 생각에서다. 19일 소속사와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밝힌 그는 향후 일본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길상기자 pacino@



▲ 이영애 '칼질 금지령' 손 다친 뒤 대역소화



‘장금이는 더 이상 칼을 잡지 말거라!’

톱스타 이영애(32)가 칼을 잡은 섬섬옥수를 더 이상 보여줄 수 없게 됐다. ‘칼질 금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MTV 대하사극 ‘대장금’에서 수라간 나인으로 궁중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는 칼로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연기하지 못한다. 칼질 장면은 전적으로 대역이 소화할 예정이다.

이영애가 요리사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칼을 빼앗긴(?) 것은 지난 16일에 벌어진 돌발 사고가 발단이 됐다. 이날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대장금’ 야외세트에서 요리 장면을 촬영하다가 왼손 약지를 칼에 베였다. 인근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 세 바늘을 꿰맨 뒤 촬영장에 복귀했다. 현재도 이영애의 손에는 붕대가 감겨 있다.

언뜻 보기에는 경미한 사고 같지만 이날 제작진이 놀란 정도는 대단했다. 별것 아닌 부상으로 보였는데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하더니 멈추지 않아 이러다 상처가 덧나는 것 아니냐는 염려를 낳았다.

예정된 분량을 모두 찍겠다는 이영애의 고집으로 다행히 촬영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 2시간 정도의 공백 후 정상적으로 촬영이 재개됐다. 그러나 이후 연출자인 이병훈 PD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엄명을 내렸다. ‘향후 장금이에게 칼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여주인공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과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장금’의 캐스팅이 확정된 뒤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열흘 동안 하루 6시간씩 ‘스파르타’식 요리수업을 받은 바 있는 이영애는 아쉽게도 모든 장면을 실연하겠다는 욕심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대장금’ 측은 궁중요리 장면에 대한 시청자의 호응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16부까지만 방송할 예정이던 수라간 배경의 스토리를 20부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장금’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상궁’(양미경)의 죽음도 16부에서 20부로 연기됐다.

한편 ‘대장금’은 20일 38.4%(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33.5%(TNS 집계)의 시청률로 전주와 비슷한 성적을 올리며 일일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조재원기자 jone@


▲ 노통장 박중훈과 대학동문 인연 '황산벌 바람잡이'

"여러분 <황산벌> 보러 많이 오세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노통장'으로 인기를 모은 개그맨 김상태가 영화 <황산벌> 홍보에 한창이다.
 
김상태는 최근 공개 석상은 물론 주변 동료들에게 <황산벌>을 보라고 적극 권유하고 있다. 김상태가 이같이 홍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황산벌>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박중훈과의 인연 때문이다. 김상태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92학번이고, 박중훈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80년대에 졸업한 선배다.
 
김상태는 최근 "<개그콘서트>에 깜짝 출연한 박중훈 선배님을 처음으로 뵙고 인사를 드렸다"면서 "만나 뵙고 싶었던 선배였는데 <개그콘서트>에서 만나게 돼 더욱 좋았다. 특히 박중훈 선배님이 내가 했던 개그를 흉내내기까지 해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선배님으로부터 <황산벌> VIP시사회에 초대받아 다녀왔다"면서 "영화가 너무 재미있다.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태는 현재 <개그콘서트>의 '식신 김도마' 코너에서 요리왕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



▲ [미스굿데이] 이혜영, 이젠 아름답게 입는다

"누드 열풍을 연기로 이어가겠다!"
 
만능 엔터테이너 이혜영이 연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혜영은 다음달 7일부터 방영되는 SBS 시트콤 <형사>(연출 송창의·제작 조이프로덕션)에서 터프한 여형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여름 누드 열풍으로 인터넷을 마비시킨 이혜영이 이번에는 연기로 안방극장에도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사뭇 기대된다.
 
▲섹시? 노∼! 털털한 여형사로 찾아갑니다
 
이혜영은 가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관록있는 연기자다. KBS 드라마 <첫사랑>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MBC 미니시리즈 <예감> 등의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공인받았다. 연기자로서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다가 잠시 모습을 감추더니 지난 여름 누드집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도전을 추구하는 성격이에요. 주위 사람들 눈치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했어요. 누드도 늦으면 못할 것 같아 용기를 낸 거고요. 지금은 다시 연기를 하고 싶어요."
 
이혜영은 이번 작품에서 윤다훈을 짝사랑하는 털털한 여형사로 나온다. 자신의 주무기인 섹시함보다 연기력을 앞세울 예정이다. 극중 허름한 구제옷과 청바지에 찐빵 모자를 쓰고 출연한다.
 
"대본을 읽어보면 코미디 영화 같아요. 다른 시트콤과 달리 세트보다 야외촬영이 많아요. 범인들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돼 웬만한 추리소설 못지않아요."
 
▲패션 누드를 아십니까
 
이혜영은 패션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 가수, 연기자, 누드 스타라는 직함 외에 '스타일리스트'라는 또 다른 명함을 지니고 있다. 이혜영은 인기 그룹 샤크라, 디바 등의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할 정도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랑한다. 이번에 출연하는 <형사>에서도 이혜영만의 패션을 유행시킬 계획이다.

"작품에 들어가기 앞서 요즘 유행하는 뉴욕 스트리트 패션에 대해 연구했어요. 구제 점퍼에 청바지, 찐빵 모자가 올가을 유행 트렌드입니다."
 
이혜영은 지난 여름 누드를 공개하며 누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쭉쭉빵빵한 다른 여자 연예인들도 잇달아 벗기 시작하면서 누드 열풍으로 이어졌다. 이혜영이 그들과 다른 것은 패션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며, 패션 누드를 추구한 점이다.
 
▲아낌없이 주는 사랑
 
남자친구인 가수 이상민이 <형사> 1회에 특별출연한다. 극중 혼인빙자로 고소당해 이혜영에게 심문을 당한다. 이혜영은 이상민과 9년째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요즘 세상에 이처럼 오랫동안 만남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그냥 편안한 친구처럼 지내요. 얼마전에는 새벽 3시가 넘었는데 전화기도 꺼져 있고 연락이 안되는 거예요. 혹시 무슨 일을 당한 게 아닐까 싶어 잠도 못 자고 가슴 졸이며 기다렸어요."
 
이혜영은 화려한 외모와 달리 연약한 마음을 갖고 있다. 미움과 증오, 분열로 가득한 세상에 사랑만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허환 기자 angel@hot.co‘




▲ [TV보기] '왕의 여자' 안방전선 "이상無"

조용하지만 큰 변화.
 SBS TV '왕의 여자'가 소리없이 뜨거워지고 있다.
 같은 시간대에 먼저 출발한 MBC TV 이영애의 '대장금'에 밀렸지만 SBS는 아직 자신만만이다.
 지난해 최고 히트작인 '여인천하'도 첫회는 17.6%로 출발했던 것을 기억하면 '왕의 여자'의 첫회 시청률 11.9%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
 사극연출의 대가 김재형 PD의 드라마답게 깔끔하면서도 치밀한 연출력은 브라운관 앞에 모인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또 문화재가 훼손된다는 문화재청의 구박을 받아가면서 부득부득 궁궐에서 야외장면을 찍고 있는 김재형 PD의 뚝심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
 박선영과 사극은 처음인 지성의 연기도 무난히 합격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게시판에 "박선영이 요염한지 처음 알았다" "지성의 눈빛 연기가 압권이다"라고 올려 앞으로의 활약에 더 큰 기대를 모았다.
 더구나 박선영은 첫회에서 누드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온몸을 불사르는 연기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김재형 PD는 "국가를 구하기 위해서 광해의 외교술을 배우자는 게 이 드라마의 주제"라며 "선굵은 스토리를 병행해 남성 시청자를 끌어들이겠다"고 자신했다.
< 유아정 기자 poroly@>



▲태국 방콕에 '유호정 스파' 등장 화제

태국 방콕 시내 한복판에 '유호정 스파'가 등장한다.
 태국 미용 연예계 유명인사이자 대규모 스파 '로즈마리'(독일어 표현 '로즈마린')를 운영하는 로사린 프라콩웡 사장(사진)은 최근 여성전용 스파 여행상품을 출시한 태국전문기업 KTCC를 통해 '유호정씨를 우리 스파의 평생 무료고객으로 모시는 것은 물론 특별룸을 만들겠다'는 요지의 증명서와 편지를 보냈다.
 로사린 사장이 유호정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유호정이 출연하는 드라마 제목 때문. '장희빈'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로즈마리'가 자신의 스파와 똑같다는 점을 우연히 알게 된 뒤 수소문 끝에 KTCC를 통해 유호정과 인연을 맺게 됐다.
 3년전 태국 iTV를 통해 '가을동화'를 본 이후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진 로사린 사장은 올초 방콕영화제에 초청됐던 영화 '취화선'에서 유호정을 본 뒤 열렬한 팬이 됐다. 로사린 사장은 드라마 '로즈마리'가 시작되는 29일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20% 특별할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유호정은 "특별한 배려에 감사한다"며 "드라마가 끝나고 난 뒤 신애라씨와 함께 꼭 한번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로즈마리'는 두 아이의 엄마가 어느날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서 겪게 되는 가족애를 그린 작품.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은 유호정은 김승우, 배두나와 호흡을 맞춰 열연한다.
< 정현석 기자 hschung@>



댓글 '1'

달맞이꽃

2003.10.21 20:28:27

비비안님 ..
노래 넘 좋아요~~후후후~~
고마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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