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왔어요.

조회 수 3007 2003.01.17 20:26:01
김문형
저 용평 다녀왔어요.
월요일에 출발해서 목요일에 집에 왔어요.
나이를 먹어도 집을 떠나 여행이란건 좋은가 봐요.

아들친구들과 항상가는 멤버가 있어요. 유치원때부터.....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스키복을 입기가 민망하더라구요.

월요일인데도 길이 막혀 4시간이나 걸렸네요.
아이들이 있으니 휴게소에도 3번이나 쉬었구요.
왜들 그리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휴게소마다 주차시킬데가 없더라구요.

드디어 용평!!!
제 개인적으로는 스키장중에 제일 멀다는거 빼고는
스키타기는 참 좋은거 같아요.
슬로프도 다양해서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저요?
저도 스키는 탈줄알죠~~~
그렇지만 허리가 부실하여 한번타면 일주일 고생해서 이젠 구경만 열심히 해요..

화요일은 어찌나 눈이 많이 오던지...
이눈이 다 얼면 집엔 다 갔다.... 생각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 녹았어요.

아이들은 신난다고 펑 펑 오는 눈을 맞으며 종일 스키타구요..
엄마들은 너무 좋다를 여발하며 간만에 오는 눈을
흠뻑 맞아 보았네요.

저녁에 아이들끼리 놀겠다고 해서
엄마들끼리 "처음"카페에 갔어요.
온통 겨울연가를 도배해놓은 카페!

민형이가 치던 피아노.
유진과 민형이가 같이 식사하던 테이블은
늘 와인이 놓여져 있데요.

사람들이 워낙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이제는 사진 촬영 금지 라네요.
밖에는 눈이 오고 안에는 겨울연가를 편집해서
비디오로 틀어주더군요.

친구엄마 하는말" 전엔 몰랐는데 최지우 참 예쁘다"
하지 뭐예요. 그래서 제가 "이제 알았어?" 했지요.
그때부터 지우얘기가 시작 되었구요.

친구들도 요즘 개콘에서 박준형이가 하는 코너에서
지우를 너무 격하시킨다고 소속사에선 아무 조치도 안해!!
하며 얘기하더군요. 저보고도 팬들이 가만히 있으니까
더 저질 개그가 나온다며 얘기도 하구요.

그래서 또 한참을 열변을 토했죠.

이번엔 기필코 발왕산 정상을 가보겠노라 다짐하고..
곤돌라 타고 올라갔어요.
이른 시간인데도 정상엔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스키장에선 거의 대만분들이 같은 옷을 입고
단체로 스키를 배우고 사진 찍고 바쁘더니,
정상에도 외국인들이 참 많더군요.

유진이와 민형이가 밤을 세운곳은 이제는
식사를 해야만 들어갈수가 있어서 아쉽더군요.
그래도 외국인들이 주인공들 사진앞에서 사진 찍는거 보면서
괜히 제가 기분 좋은거 있죠?

어떤 일본분은 한국말로 " 최지우 싸랑해요"
하며 사진에 입맞추며 사진 찍더라구요.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오랜만에 마음을 쉴수 있는 여행이어서 너무 좋았구요.
아이들이 신나하고 이제는 컸다고
스키타며 실력을 뽐내는거 보면서 흐뭇하기도 했어요.

여름에 갔을때와는 달리 겨울에는
일본분들도 많이 들 오셨더군요.
그리고 지우가 있는 곳에서 촬영도 하구요.

울 지우가 이제는 대만뿐이 아니고,
일본에서도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니 기뻤어요.

집에 돌아와 이젠 다시 주부로 돌아와
밀린 집안일 하고 여행때 입은 빨래하고..
그랬더니 감기가 걸려서 오늘 종일 머리가 찌근 거리네요.

저만 신나게 놀다 와서 그런가 봐요.
우리 지우는 요즘 뭐하며 지낼까요?
휴식을 맘껏 즐기고 있나요?

언젠가는 우리들과 함께
여행도 할 수있는 날을 기다려보네요.

올 한해도 양처럼 부지런한 울 지우님!
여기저기서 많은 활약하시구요...
드라마에서 볼수있는 기쁨도 가족들에게 줄수있음 바래요.

매일 매일 울 지우님과 가족들의
행복을 아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아시죠?~~~~ 제맘!!









댓글 '6'

꿈꾸는요셉

2003.01.17 20:30:08

문형아... 활기 찬 너의 글을 읽으니... 내가 그 곳에 있었던 것처럼 신이나네... "밖엔 눈이 나리고... 안에 우리 예쁜이 지우씨의 모습이 있고..." 얼마나 행복했을까.... 지금 내가 많이 부러워 하고 있는 거 느껴지지.....

앨리럽지우

2003.01.17 20:47:29

문형언니의 글 속에서..가족들과 함께 유쾌하고 즐거웠을 것 같은.. 스키여행이 느껴져요ㅎㅎ~ 게다가 대만이며, 일본의 지우언니 팬들까지 만나시다니~ㅎㅎ 저도 가고 싶어여^^..

앨피네

2003.01.17 21:46:04

문형언니. 용평에 갔다오셨군요.. 앨피네두 3주전부터 19일에 용평가려고 예약해놓고 했건만.. 여러가지 여건으로 어제 취소했거든요.. 쩝.. 그래서 그런지.. 용평갔다오신 언니가 너무나도 부러워여. ^^ 잼있으셨죠?

이지연

2003.01.17 23:02:53

문형언니 정말 좋았겠당... 나도 용평가고 싶당... 언니 몸조리 잘해요^^*

맑은 눈물

2003.01.18 12:16:53

샬롬! 문형씨. 오랜만 이네요. 용평에 갔다왔군요. 넘 부럽네요. 행사로는 많이 갔지만 여행다운 여행을 해본적이 없어요. 감기 얼른 낫기를 바래요. 또 봐요. 샬롬!!! *^^*

sunny지우

2003.01.19 00:38:18

드디어 용평에 다녀왔구나... 모처럼 심신을 쉬고 기쁘게 지냈다니 ...너의 모습 생각하면서 언니도 같이 좋은데..후기를 길고 생생하게 써주어서 더 실감이 난다. 집에 돌아와 밀린 인로인해 몸살이 나면 안되는 데...문형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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