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끝내고 주절주절

조회 수 3025 2002.06.28 00:33:19
토토로
아무일도  생각도 하기 싫어 몇일동안 잠수(?)를 했습니다.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책만 읽으면서 보냈습니다.
갑자기 내가 팬이란 이름으로 당신을 힘들게 하는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순수하게 당신의 연기로만 사랑한게 아니라 당신의 모든걸을 알고 싶어했는지는 않은지,인간의 호기심을 채우기위해서...
또 그거로 당신을 보이지 않게 힘들게 한것은 아닌지....

어느날 길을 가다가 당신을 우연히 만났다면 하하하
난 아마도 숨어서 당신을 볼겁니다.
당신을 아주 우연히 만나기를 기대는 하겠지만 당신을 보면
난 가슴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입이 떨어질것 같지가 않습니다.아마도 그럴겁니다.
난 당신을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이나이가 되었지만 사랑이 뭔지 가끔은 나자신도 정의를 내리지 못할때가 있으니까요.
그냥 당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당신이 나이가 들고,나역시 나이가 들어 내가 당신을 떠올릴때 참 기분이 좋고,
당신을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본 내가 당신이 걸어온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것뿐입니다.훗날 당신을 지켜보는 내가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것 그것....

당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단지 당신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그일밖에는 내가 할줄아는게 없으니까요.(늘 말하지만 제가 좀 단순합니다.히히히)
겨울연가가 끝난지 100일 이라는군요.유진아...
이렇게 부르는것만으로도 가슴 한켠에 유진이의 슬픔이 전해 오는것 같아 아립니다.
전 유진이가 준상에게 눈밭에서 한말 미안하지 않다고,사랑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날을때 사랑한것 후회하지 않는다고 늘 기억할것이라고,
또 준상의 사무실에 가서 남매가 맞냐고 확인하면서 준상이 올려고 하자 오지마 오지마하던 당신의 모습들.....(왜 이런 모습만기억되는지 아마도 그때 당신의 목소리는 내 가슴 한켠에 울림으로 남아있나봅니다)
내가 알던 당신이 아닌것 같았습니다.그 목소리 적당한 애절함과 호소력
뭔가를 끄는 그런 목소리였습니다.
너무 슬퍼 지금도 눈물이 나옵니다.
당신이 출연한 드라마는 거의 빼지않고 봤습니다.늘 비슷한 캐릭터였지만 이번엔 달랐죠.
윤감독님의 아름다운 영상과 젊은 작가의 감각적인 대사를 당신의 방법으로 소화시켜 나타내더군요.그랬습니다.그래서 더 당신이 아름답웠습니다.

요즘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 당신이 가만있으니 나도 가만있어야지 하고 있습니다.
너무 화가 나지만 한편으론 그들이 당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디어의 빈곤 그 속에서 당신이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니까요?
차라리 그들을 비웃고 싶습니다.그렇게도 아이디어가 없냐고 말입니다.
출연료 받는것 다 내놓으라고 하고 싶답니다.
내가 가만있는것은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불량끼가 있는 아줌마이기에 험한말을 하곤합니다.아주 화가나면요.
그렇게 하면 당신에게 누가 될까봐 참고 있습니다.(아 나에게 누군가는 변명이라고 할꺼야.하하하)
그냥 그렇게 당신뒤에서 조용히 누가 되지않게 있고 싶습니다.
오로지 배우 최지우만 관심을 가지고 말입니다.늘 당신의 뒤에서 당신의 편이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무 준비없이 컴앞에서 쓴글이라 앞뒤도 안맞고 저도 무슨말인지...
좀 이상해도 이해해 주세요.

댓글 '3'

바다보물

2002.06.28 08:52:38

언니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나도 지우편이구만요 언니가 좀 쓸쓸해 하는것 같은데 나만의 느낌인가요? 언니잉~~~잠수 이제 끝난거죠? 수면밑보다는 위가 좋아요 이제 내려가지 마시라눈

찔레꽃

2002.06.28 09:11:43

우연히 지우님을 만난다면 사랑한다는 말은 감히 못하겠고 많~이 좋아한다는 말은 할 수 있을것 같네요.진정으로 님이 지우님을 사랑하는 맘이 느껴지네요...

세실

2002.06.28 10:39:20

잠수끝났다니 방가~ 물 속에서 뭘 보았는지 매일 하나씩 말해주기~~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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