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진 사랑 이별도 사랑이라고 말하는것처럼 사랑이라고 우겨도 사랑이 아닌것이 있다 너무나 오랜시간때문에 중독되어 버린 우리의 사랑 그것은 일상이지 사랑이 아니다 어느새 몸에벤 습관처럼... 우린 어쩌면 사랑이란 울타리에 갇혀버린 미움인지도 모른다 미움인지도 모르고 그저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아픈것들을 참아내는 질긴 명주실처럼 살아가며 서로의 비늘을 아프게 떼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견디어 내는 힘이 사랑이라고 여기면서... 우린 그저 겁많은 바보임에 틀림이 없다 헤어짐을 두려워하는 .. 혼자남겨지는것을 두려워하는.. scintillati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