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아프리카도 울린다…‘가을동화’는 중동으로…韓流 열풍 지구촌 확산

[국민일보 2004-08-12 17:42


한국 드라마 바람이 아시아를 넘어 중동,중앙 아시아,아프리카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겨울연가’(KBS)의 일본 신드롬에서 재점화된 최근의 한류(韓流)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대만,베트남,중국 등 주변국 중심의 한류 바람에 비해 그 폭이 훨씬 넓고 깊다는 점에서 진정한 글로벌 문화상품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겨울연가’는 조만간 아프리카 지역에 상륙한다. 아프리카는 그동안 한국 방송 프로그램이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땅. KBS 프로그램들의 해외수출전략을 담당하는 KBS글로벌의 권오대 차장은 “아프리카 가나의 국영방송과 ‘겨울연가’ 수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알았는지 그쪽에서 먼저 오퍼를 했다”면서 “모든 협의가 끝나고 사인만 남겨둔 상태라서 이번 달 안으로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군 2차 파병이 단행된 가운데 중동 지역에서는 이번 달부터 한국 드라마가 연이어 방영된다. 이집트 국영방송인 ERTU는 14일부터 ‘가을동화’(KBS)를 주 5회 방영한다. ‘가을동화’가 끝나면 곧바로 ‘겨울연가’가 이어질 예정. ERTU는 중동·아프리카 최대의 TV 방송국으로,한국 드라마를 방영할 채널2는 중동 전역을 가시청권에 두고 있다. 이집트에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도 KBS측과 ‘겨울연가’ 방영을 협의 중이다. MBC 드라마 ‘호텔리어’도 중동지역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는 중동지역에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호텔리어’ 공급을 추진 중인데,요르단,알제리,이집트 등 중동 9개국을 방영 대상 국가로 예정하고 있다.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도 한국 드라마가 침투하고 있다. ‘이브의 모든 것’(MBC)이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에서 방송을 타게 된다. 이 지역은 지난해 ‘겨울연가’와 ‘가을동화’가 진출했던 곳으로 국내 방송사들이 주요 시장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허준’(MBC)은 몽골에서 조만간 방영을 시작한다.

KBS글로벌측은 이밖에 중남미 몇몇 국가들과 ‘겨울연가’ 판매계약을 진행 중이다.

김남중기자 njkim@kmib.co.kr





댓글 '1'

달맞이꽃

2004.08.13 07:40:46

지우러브님 ...기사 쌩큐~
오늘 하루도 쿨한날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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