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따로....마음따로....

조회 수 3038 2004.03.11 11:12:30
김문형
스타지우 가족들 모두 잘 지내시나요?
그리운 가족들 이름 불러놓고 정작 저는 잠수를 해버리고 말았네요.
사실 시어머니 병환때문에 많이 힘들고 지쳐있어서 그랬나봐요.
그래도 종묘봉사는 빠지고 싶지않아 아버님께 부탁 드리고 다녀왔지요.
요즘은 제 생활이란게 없어서 늘 어머님 곁에 있어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늦은밤에는 피곤해서 컴을 켤 기운도 없네요.
그래도 눈팅은 했었는데 읽어야 할 글들이 한참이나 쌓여있네요.
신께서 능력도 없는 제게 왜 이리도 많은 일들을 감당하라 하시니......
제게는 쉼터와도 같은 스타지우에도 들어올 시간이 없었네요.
많은 가족들에게 운영자 현주님께... 언니들께.... 죄송해요.
그래도 제 맘 알아 주시리라 믿어요.

우리의 지우씨 메소니에 씨엪도 이제야 보았네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녀!!
뭐라  할말이 없을 만큼 지우씨가 갖고 있는 매력이 충분히 보여진거 같아요.
아직 티비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방영시간 참고해서 한번 볼려고 해요.
그리고 영화소식도 있구요.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비춰질까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네요.
팬이라고 해서 무조건 지우씨의 모습은 다 아름답다 예쁘다 멋있다 등으로 칭찬만 한다는
다른 사이트의 사람들 얘기도 들었어요.
하지만 제 눈에 콩깍지가 씌웠는지 그렇게만 보이는 걸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늘 지우씨의 선택을 믿고 우리의 믿음을 지우씨가 저버리지 않기에
이제는 지우씨의 그 어떤 선택도 환영하며 지켜볼거예요.
따뜻한 봄기운을 맞으며, 황사에 혹시 피부라도 상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해보며,
힘들지만 무사히 촬영하기를 바래요.

개인적인 얘기지만 제게는 친정어머니가 계시는데,
사실 제 성격이 직선적이고 참을성이 없다보니 어머니께서 늘 제 결혼생활이 불안하셨나봐요.
그래도 보고 배운게 참는거다 보니(친정어머니도 시집살이 무척하셨거든요)
저도 알게 모르게 익숙해졌었나봐요.
어머니가 보실때는 제 시집살이가 고되 보이셨는지 30년 살던 동네도 뒤로 하시고 인천으로 오셨어요
지금까지 어머니의 사랑덕에  무사히?  13년을 살았거든요.
굉장히 세련되신 어머니는 야구에 대해선 웬만한  전문가 보다도 해박하시고.
제가 좋아하는 지우씨는 알고 보니 엄마는 진실때부터 좋아 보이셨데요.
제가 종묘 활동하는것도 도 울 가족들 만나는 것도 아이들 봐주시면서 적극 후원해주시구요.
달맞이 언니가 천계DVD샀다고 하니까 엄마도 감사하게 제꺼까지 사주셨지뭐예요.
전 요즘 제 친정어머니때문에 사는거 같아요.
곁에서  저를 보기가 안쓰러우신지  이것 저것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할따름이네요.
매일 천계디비디를 보고 계시고 천계 ost만 듣고 계셔서  다른 가족들이 불만을 하곤 하지요...
어제는 아름다운 날들 ost가 갖고 싶었는데 부탁까지 하셔서 구입하셨다고 그걸 듣고 계시더군요.
아무래도 저보다는 제 어머니가 더 지우씨 골수팬이것 같아요.제 어머니 연세가 68이시거든요.
오빠는 저때문에 모든 가족들이 지우씨 팬이 됐다며 지우씨 기사가 나온 신문 들고와서
제게 전화를 해요. " 네가 좋아하는 지우기사 나왔다 가져가라"하구요.
참 재미있는 식구들이죠?  오랜만에 글쓴다고 제가 너무 주절 거렸네요. 이해해주세요~~~~

아~ 참!!  
종묘 봉사때 첨 본 주영이!
만나서 정말 반가웠고 이름은 남자같지만, 절대 남자가 아닌 언니야...
고 3이라 힘들텐데 늘 힘내고  담에 또 만나자....
스타지우의 책 읽어주는 남자.... 토미님.
너무 오랜만이라 혹시 잊으신줄 알았어요. 건강하시죠?
여전히 변치 않은 토미님의 글을 보며 참으로 반가웠어요.  이젠 자주 뵐수 있는거죠?

황사가 참 심하다고 하네요.
직장을 다니시는 가족들.
학교를 다니시는 가족들.....
모두 건강 조심히사구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댓글 '7'

혜경

2004.03.11 11:28:07

많이 힘드실텐데.. 내색도 안하시고 정말 몰랐어요 저희도 시어머님때문에 지금
같이 살림 합한지 벌써 3달이 되어가네요 저야 직장다니느라 괜찮지만 아버님이
집에 계셔서 많이 힘들어하세요 워낙 깔끔하시고 꼼꼼하신 분이라 저에게 전해 내색
안하시고 언니 ! 힘들어두 힘내시구요 언니도 언니 건강 잘 챙기세요
그럼.. 언니도 좋은 하루되세요

향기

2004.03.11 11:31:16

문형님 반가비~~
잘계시죠? 어머님 병환은 좀 어떠신지....
좋은하루 되시고 담에뵈요..

쥴리엣

2004.03.11 11:45:09

김문형님 안녕하세요...
누구나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병 수발하기 무척 힘들죠...
그것도 오랜기간을 해야하면 몸도 지치고 맘도 지치지요...
그 와중에도 종묘 봉사에 참석하시구 지우씨 사랑하는 맘 대단하시네요...
거기다 어머니서부터 오빠까지 온식구가 지우씨 팬이 되셨군요...
육신이 힘드시더라도 인내하며 좋은날이 있을거라 믿고 님의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미카

2004.03.11 13:07:35

문형언니.. 지난 6일.. 같이오는 길 내내.. 내가 언니가 된 거마냥..
가슴이 무지 아팠답니다..언니가 항상 환한표정이어서....
처음으로 언니랑 아주 진지한 얘길 한거 같아요.. 그쵸?
정말..제게 좋은말 많이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 맘 아시죠???
결혼이라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라는...
그저..전... 삶의 도피로만 생각해온거 같아서..
무지.. 죄스럽고 미안한..마음이.....
앞으로도 종종... 좋은얘기..많이 해주세요...
귀 담아 들을께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바랍니다...^^

달맞이꽃

2004.03.11 13:42:10

문형이 왔구나 ..후후~
잘있었니 ..물어 보는것 조차 문형이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 .알지? 언니맘 ~
그래두 문형이는 마음이 버거울때 등 기댈 엄마가 계시구나 .
얼마나 다행인지 ..
언니는 맘이 좀 그럴땐 딸들이 등이 돼준단다 .
그래두 죽기 살기로 키웠드니 공은 돌아오드라구 ..후후~
바빠서 천계는 아직 이겠네 ?
보지 말라고 하면 안보겠니?
보고나니깐 더 마음을 추스릴수가 없어야 .
지우씨 드라마 끝날때마다오는 병이라 누구 한테 말도 못하고
정말 죽겠데이 ..어느님 말데로 지우씨에게는 자석처럼 끌리는 마력이 있는겐지 .
자꾸 쓰잘때 없이 꿈만 꾸게 되는군아 ..히히~
문형아 ..그래두 언니는 항상 감사해
이 나이에도 설레는 꿈을 꿀수 있다는거 몸은 늙었지만
마음만은 옛날로 돌아갈수 있다는거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안그래?
많이 힘들거야 .
사람은 누구나 정해진 길이 있는것 같아 .
아주 힘들때 문형이에게 지우씨가 우리가 위로가 되듯이
살게 마련이라는거지 ..후후~
마냥 힘든일만 있는것 아니니까 .
한쪽을 부족함을 메꿔주는 친정 어머니가 계시듯 ..그래 살게 마련이드라 .
정말 다행이다 ..좋은 어머니가 계셔서 그래서 엄마~~엄마는 마냥 좋은건가봐
그곳도 황사가 심하겠구나 .
나도 밖에 안나가고 곰짝 않고 이렇게 방콕하고 있지비 ..후후~
오래살려고 ........물어줄래 ..왜냐고 ? ㅎㅎㅎ
울딸 시집가서 아기 낳면 봐줘야지 ..글구 울지우씨 아가 낳으면 봐줘야징~ㅋㅋㅋ
이유..되지? ㅋㅋㅋㅋ

경숙

2004.03.11 17:35:34

문형님 힘내세요.^^
사람이 산다는거 녹녹하지가 않지요.
너무나 큰 어려움이 닥치면 그 무게에 짖눌려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 나에게 왜 이런 시련과 고통을 주는지 원망스럽기 까지하지요.
저희 친정에 60대후반의 어머님이 8년동안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고 하루종일 욕만하시고 몸도 못가루시는 이상한 치매가 온 80대후반의 할머니를 돌보셨지요.
맏이인 저는 드나들면서 할머니 목욕을 시켜드리는데 그것 조차도 무지 힘들드라구요.
아무리 쓸고 닦아도 집안에 배어있는 냄새는 늘 향을 피워야할정도고, 한해한해 갈수록 지처가는 식구들 ..8년간 가족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그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마음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홀가분 하면서도 씁씁한 기분 .....
산다는거 지나고나면 별거 아닌거 같아요.
그 힘들고 버거운삶 슬기롭게 잘 대처하면서 조금씩 자기 시간을 가지고 즐기세요.
그래도 문형님은 든든한 어머님과 지우씨와 스타지우가 있으니 행운녀이네요.^^
문형님 건강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래요.^^*

행운클로버

2004.03.11 20:06:23

힘드셧겠어요^^
그래도 친정어머님이 (나에겐 할머니인가?)
잘 해주시구 골수 팬이시라니
같이 이곳에 오셔서 보시는 건도 좋은 것같아요^^
우리집은 꿈도 못꾸는 이야기 그래도
부모님이 제가 지우님을 좋아라 한다고 아닌깐
맨날 저녁에 연예방송도 지우누나가 나오면 그냥
아무 말씀없이 먼저 주무시드라구여^^
그래서 맨날 감사들리죠 ㅎㅎ
그리구 10월달 첫쨰 토요일이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그때는 저두 참석할수 있을것 같아요^^
그럼 힘내시구 시어머니의 건강이 쾌차 하시길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1 무비스트에 지우님 프로필이..... Jiwoo Love 2004-03-10 3028
330 편안하다는 것... [2] 토미 2004-03-14 3028
329 [re] 백상예술대상에서 지우언니.... [4] 주주~ 2004-03-19 3028
328 [일본 한류스타] '겨울연가'도 1000억! [7] 이미정 2004-03-25 3028
327 죄송합니다.. [13] 미안.. 2004-04-09 3028
326 내일 지우님 상하이 가시잖아요 ^^ [3] 뷰티지우 2004-04-20 3028
325 저 1일날 봉사활동 가도 돼용? [2] 지우공쥬☆ 2004-04-25 3028
324 투표 [3] 장미애 2004-04-26 3028
323 마치...잠자리 날개짓을 하는 모습 같았어요. [11] 코스 2004-04-28 3028
322 지우 -그녀에게 감전된 사랑 [6] sunny지우 2004-05-03 3028
321 투표 [3] 장미애 2004-05-17 3028
320 ArirangTV '누구나 비밀은 있다'[VOD] [1] 지우러브 2004-06-22 3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