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값?? 얼마면 돼?

조회 수 3050 2002.08.07 14:19:23
삐노
배경음악~~링크-비가 와

***사랑의 값 ***

--------------------------------------------------------------------------------
  
어느날 저녁 내 아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의 어린 아들이 부엌으로 들어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주에 내방 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 2000원
전부합쳐서--- 13000원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값--- 무료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값---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 풀어 준 것 까지도--- 무료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까지 전부---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비오는 날...
잘 지내세요?
오늘 제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늦잠에 정말 오랜만에 게으름을 피우고 있답니다...
우리 부모님들 애덜 버리고 피서가셨거덩요...^^ㅋㅋ
비오는데 어쩌나....ㅎㅎ
비오는날 차한잔 더 맛있는 거 아시죠?
좋은 음악과 함께 차한잔의 이런 저런 머리 아픈 이야기 없는 가벼운 책...한권...읽어보세요...
^^




  
**배경음악 링크-비가와---

댓글 '3'

이정옥

2002.08.07 18:44:19

삐노님 사랑스런 모자간이네요 ..아드님도 할말이 없었겠다 ..부모는 평생 자식한테 무료 봉사 ,,,다 무료~~~이게 부모마음 이겠죠 ㅎㅎㅎ값으로 계산될수 없는~~~~삐노님 ..좋은글 감사 ..좋은저녁 되세요~~~

캔디

2002.08.08 01:53:30

저는 외가댁이 대구라 어린시절 많이 가보았던 곳이라 그런지 더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오세요?

바다보물

2002.08.08 07:53:48

삐노야 눈은 좀 어떠냐? 너의 결과에 따라 이 언냐도 생각 함 해 볼란다 소식 기다리마 대고도 비 많이 왔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39 지우님의 표정 연기 정말 잘했지요. ^^ [7] 폴라리스 2003-01-12 3031
438 지우-그녀의 마법의 성 (王者님은 누굴까요? ) [10] sunny지우 2003-01-13 3031
437 안녕하세요.... [1] 어색지우 2003-01-16 3031
436 현주누나 기대는 곧 실망??? [4] 정유진 2003-01-22 3031
435 초감동이에요 +_+ 한번 읽어보세요~(__~) [8] 지우하늘 2003-01-22 3031
434 고양이를 부탁해 [7] ★벼리★ 2003-01-23 3031
433 당신과 함께 하는 하루*** [7] 온유 2003-01-23 3031
432 지우 -그녀가 그리운 날엔 그녀에게 가리라... [9] sunny지우 2003-01-28 3031
431 보물이의 설 인사겸 신고!!!!! [9] 바다보물 2003-02-01 3031
430 **기엽지* 반했찌** 따랑뜨럽지!*** [5] 박혜경 2003-02-04 3031
429 이쁜 선물....발렌타인데이^*^ [5] 온유 2003-02-13 3031
428 누군가를 보고싶어한다는것은.. [6] 포엡지우 2003-02-26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