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운영1 아린님께

조회 수 3017 2002.09.17 11:38:35
운2 현주
운영1 아린님..
저도 마지막으로 이 이름을 써야하는건가요..
작년봄..언니와 첫 통화를 했던 날이 떠오르는데..
처음이었지만 우리는 지우라는 이름 하나로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마치 몇년간 친구였던것처럼 마음이 참 잘 맞았었지요..
그래서 자주 통화를 나누게 되었고 언니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얼굴도 봤구..
그날 데이즈 언니들과 함께했던 점심 식사가 기억나네요.. 그렇게 의기투합해서
오늘의 스타지우를 만들고 함께 이끌어왔는데..
시간으로 따지면 1년여라는 시간이 그리 길지않은 시간일진 몰라도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하고 힘든일 함께 겪으며 함께 속상해하고 마음아파했던 그많은 기억들..
우리 아주 시간이 많이 흘러도 그때의 그 순수한 열정과 우리의 우정은 잊지말았음 해요..
그동안 언니니까...하며 동생으로 맘껏 투정부리고 참 많이 의지해왔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마음 한구석이 무너진거 같아요.. 정이란게 새삼 무섭게 느껴지네요..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거보다도 훨씬 더 많이 언니를 좋아하고 있나봐요..이렇게 아픈걸 보면..

운영자라는 버거운 짐은 언니에게 내려지겠지만
여전히 스타지우 가족임을....그리고 나에겐 언제나 똑같은 아린언니임을..잊지마시길...
나의 마음은 이런 짧은 글이 아닌 앞으로 살면서 보여줄께요..

운영1 아린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5'

코스

2002.09.17 12:24:18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도움과 우리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때가 있지....아린이와 현주가 그동안에 서로에게 그런 마음을 나누었으리라 생각해.....우리는 안타깝지만 '이다음에는...' 하는 마음을 나누기엔 우린 한곳을 바라보는 마음이 같은니까....앞으로도 그전과 같은 마음을 사랑을 나누수 있는 더 좋은 시간이 주어줄꺼라 믿어...현주야~~사랑하면 알게 되고,알면 느낀만큼 보여지니까... .아린이와 새로운 우정의 시작일꺼라 언닌 믿을께....

꽃신이

2002.09.17 12:29:01

왜이렇게 현주언니의 글이 슬픈건지.. 더욱더 무거워질 언니의 어깨가 안쓰럽기도하고, 어쩌면 알수없는 외로움이 느껴지기도하고.. 현주언니.. 아린언니, 그리고 미혜언니.. 셋다 어쩔수없는 우리 스타지우 운영자인걸..

토토로

2002.09.17 12:36:48

현주님....1년여 동안 친구같이 지내온 아린님의 빈자리가 많이 커 보이겠죠.3분이서 참 언니 동생하며 이홈을 지키고,꾸려 나가셨는데...하지만 아린님과의 또 다른 만남이 기다라고 있으니,아쉬움을 뒤로 하고 싶답니다.힘내시고 옆에 있으면 한번 꼭 안아주고 싶은데...가끔 님에게 힘이 못되어주어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하지만 우리모두 "최지우"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으니,한 가족임을 잊지마세요.그냥 안타까운 날들이네요.그래도 힘내세요 알았죠.

달맞이꽃

2002.09.17 14:45:33

글쎄 맞는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떠나는 빈 자리도 아름다울수가 있다고 하는데 현주씨 ~~넘 맘아파 하지 말아요 .앞으로 살면서 보여준다는 현주씨 맘이 왜그리 쨘한지 ,,,만남도 이별도 인생에 한 자락인걸 ,,한번 맺은 인연은 쉽게 접지 못하드라 ,,같은맘으로 늘 함께 했으니까 ..그맘 아린언니도 이해하겠지 ,,현주씨 많이 힘들겠지만 우리 웃으며 아린이 보내주자 알았지? 사랑해~~

까치

2002.09.17 19:04:05

"나의 마음은 이런 짧은 글이 아닌 앞으로 살면서 보여줄께요"라고 한 말속에서 현주씨의 사람됨을 알게 하는군요...힘들겠지만 잘 할 수 있을 거예요...현주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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