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을 만끽하는 10가지 방법

조회 수 3056 2003.06.02 22:21:15
앨피네
독신을 만끽하는 10가지 방법


① 나 이외의 다른 이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라

⇒ 자칫 혼자 있으면 우울증에 빠지기 십상이다. 독신으로 사는 상당 수 남녀들이 외골수인 경우가 많다. 그건 ‘나부터 먼저 살고 보자’ 는 자아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건 주변 환경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혼자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되도록 독신인 사람들끼리 모여 다양 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자. 함께 여가를 즐겨도 좋고, 여행이나 기 타 취미생활을 공유해도 좋다. 타인과의 관계 정립은 물론, 정신적으 로도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다.

② 습관적인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 미혼에게 던지는 습관성 질문 중 하나. “00씨, 결혼 안 해? 올해 는 해야지” 신경 쓸 일도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혼기(?)를 놓친 남녀들에 대한 질문공세, 아니 호기심은 날로 커져만 갈 것이다. 설 이나 추석 때마다 친척 얼굴 보기도 꺼려지고, 결혼한 친구들과의 대 화도 서서히 단절돼 간다. 그렇다고 부모 얼굴까지 안 볼 수 없지 않 는가. 결혼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 질문이 ‘습관성’이라는 사실을 유념해 두자. 그냥 ‘습관적’으로 받아치 면 된다.

③ ‘절제’ 있는 자유를 누려라

⇒ 독신의 가장 큰 장점이자,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혜택 중 하나. 동 시에 가장 위험할 수 있는 단점이기도 하다. 자칫 방종으로 흐를 염 려 때문. 바가지 긁는 아내도 없겠다, 눈치볼 시어머니나 남편도 없 겠다, 챙겨줄 아이도 없겠다, 스스로 나른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선’을 넘어서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추해 보인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보수적이다. 독신에 대한 막연한 상상으로 쉽게 보거나, 유혹해 보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다 포용한다면 그건 자유 가 아니라 방종이 된다.

④ 항상 청결하라

⇒ 널부러진 옷가지, 싱크대 위에 놓인 라면그릇과 냉장고에서 썩고 있는 야채. 드라마에서 보이는 것처럼 독신들은 ‘절대’ 게으르지 않다. 일부 취향일 뿐. 의외로 독신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 에 ‘쓸고 닦는’시간이 비교적 많다. 보통 가정주부들이 집안 청소 하는 것과 마찬가지. 친구들이 방문하는 경우를 대비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해라. 남 앞에서 ‘약하고 추한’ 모습은 금물이다.

⑤ 사회적인 여가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라

⇒ 사람은 누구나 독신이다.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항상 혼자다. 게 다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독신이 많아지고 있는 추 세다. 자연히 사회적인 문화환경이나 여가 시스템 등 제반환경이 독 신을 중심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문화 생활을 향유해 나가도록 해라. 수영, 헬스, 댄스 등 취미생활을 즐겨 도 좋고, 영어학원 등을 다니면서 자기계발을 해 나가도록 하자. 능 력 있는 독신이 되는 건 필수다.

⑥ 일에 푹 빠져라

⇒ 독신이라고 딱히 무슨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살다보니 혼자가 편해서 혹은, 얼떨결에 혼자가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공통점 은 하나같이 일에 푹 빠져 있다는 거다. 일에 매료되면 남녀간의 관 계나 결혼에 대한 압박에서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 일을 좋아하고 일에서 보람을 느끼면 다른 것에 대한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마련이다. 일에 몰두해라.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것에 만족을 얻어라.

⑦ 주위의 따끔한 말에 더 귀를 기울여라

⇒ 아내의 따뜻한 말 한마디, 가끔은 그립다. 자식 커 가는 재미, 살 맛도 날 법하다. 하지만, 삶의 행복이 때로는 엄청난 삶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족으로 인해 물러서고 버려야 할 부분이 많지 않은가. 독신에겐 이런 부담이 거의 없다. 물론 가족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얻 을 수 있는 위로와 조언은 받을 수 없다. 다시 말해 나를 위한 절대 적인 ‘내 편’은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주위 친구들이나 상사, 동 료들의 진심 어린 충고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입에 쓴 약이 몸 에 좋다.

⑧ 고독한 여행을 떠나라

⇒ 여행에는 두 종류가 있다. 단순히 즐기기 위한 여행과 고독해지기 위한 여행이 그것이다. 독신은 후자에 가중치를 둘 필요가 있다. 인 생의 향락을 즐기기보다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스스로를 성숙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항상 지향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작업이겠 지만, 독신은 여기서 한 발 더 자유롭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 이 많을수록 삶은 보다 윤택해진다.

⑨ 결혼에 집착하지 말라

⇒ 독신으로 있는 이상, 어느 누구도 결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 지만, 결혼을 항상 염두에 둔다면 그건 독신으로도 결코 좋은 자세라 할 수 없다. 삶의 스트레스로 자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결혼 과 독신, 단순히 두 가지 인간으로 대비될 수 없는 다양한 삶이 자리 하고 있다. 결혼에 얽매여 좁은 시야로 스스로를 그르쳐서는 안 된다 . 결혼은 수많은 선택 중 하나일 뿐이다.

⑩ 누군가 사랑할 이를 위해서도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해라.

⇒ 평생 혼자 살 거라는 강박은 금물이다. 나는 독신이지만, 주위에 서의 나는 삶의 파트너다. 외롭지 않다는 얘기다. 혼자라는 생각으로 함부로 생활하지 말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모든 사물을 대하 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독신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할 수 있 어야 한다. 끊임없는 삶의 반성과 고민을 통해 자신에게서 남들과는 다른 공간을 발견하게 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는 다양 한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댓글 '2'

앨피네

2003.06.02 22:22:11

제목이 독신을 만끽하는~ 이지만.. 인생을 만끽하는 데에도 필요한 내용같아서 올립니다.. ^^ 저도 이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거든여.. ^^

개구리

2003.06.02 22:58:53

마씸니데이~~마꼬요.........
거시기도 많으야도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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