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서운해서요....

조회 수 3028 2002.02.05 01:26:12
아린...
그냥 자려니 좀 아쉬워요
겨울연가는 참 이상한 드라마예요...
솔직히 방송할때 보면 지우걱정에 봐서 그런지 감동이 팍 안온답니다...
다시 녹화한걸 볼때서야....아 저땐 저런 느낌이었구나..........
아......저때 지우 표정이 저리 멋졌구나 하며 느껴지니까요...
지금도 다시 넘 보고싶은데...여건상 못보고 있네요.....

엄마와 대화하는 씬이 아린이는 많이 슬펐답니다.....
진짜 엄마와 대화하는것 같았어요.......
상혁이 얘기를 하는 엄마때문이라도 헤어지지 못할것만 같은 유진이지요......
정말 호수가에 비치는 햇살이 그다지도 아름다운데......
아마 유진이는 준상이와의 데이트 이후에는 그런 아름다움을 한번도 못느꼈겠지요.......
그게 왜 이리 슬플까요????
민형이가 호숫가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게 해줄까요???
유진이 눈이 기억하는 준상이..........가슴이 기억하는 준상이의 말들....
따스한 민형이로 인해 지워질수 있을까요???
곤도라에 타고가는 두사람을 보며.....남이섬의 숲길을 걸어가는 그둘을 보며
같은 사람이지만 어찌 그리 예쁠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마 민형이가 기억이 돌아오면
준상이가 돼서 다시 돌아온다면
유진이에게 넘 미안해할꺼예요............
그맘을 어찌 표현할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아픔을 갖고 살아온 유진이를 어떻게 바라볼수 있을까요?

오늘 아린이가 가장 좋았던 씬은요
당신을 사랑하니까라고 외치던 그 장면도 좋았지만요.........
민형이의 안경을 벗겨주던 지우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네요.....
감독님...조금만 길게 잡아주시죠....아까버라


댓글 '5'

sunny지우

2002.02.05 01:50:53

동감입니다. 아린님 민형이의 안경을 벗기고 민형의 모습속에서 준상을 찾으려는 그 눈빛 슬프고 아름다웠어요. 아린님 말씀처럼 조금만 길게 잡았더라면.....

현주

2002.02.05 02:46:33

현주는 한번더 보구 자야겠습니당..^^

미애

2002.02.05 09:28:11

이제 클로즈업도 전혀 불안하지않더라구요. 윤석호감독님 작품은 배우라면 꼭 한번은 같이 작품하고싶겠더군요. 그런 감독님이 선택한 배우이니 지우는 얼마나 좋을까~~

하얀사랑

2002.02.05 09:35:30

정말 한층 성숙된 7회의 지우언니 모습이었던 거 같아여

장미

2002.02.05 09:52:48

전 민형님이 " 당신을 사랑하니까~~~ " 맴도네요... 지우님 연기 너무 잘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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