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복요일만 밤10시만 되면 시청자는 헷갈려
수.목요일 밤이 오랜만에 뜨겁다. MBC TV '천생연분'이 40%를 넘어 고공비행하고 있던 SBS TV '천국의 계단'의 다리를 걸고 넘어가 흥미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 '천생연분'은 '천국의 계단'을 30%대로 끌어내리고 16%대로 약진한 상황에서 설 연휴를 지나 다시 맞붙게 됐다. 과연 화제의 두 작품이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황신혜와 최지우는 어떤 모습으로 대결하고 있을까. 두 여주인공의 매력을 비교해봤다. < 편집자 주>
황신혜 보며 웃어야 할지, 최지우 따라 울어야 할지
SBS TV '천국의 계단'에 등장하는 최지우의 매력은 전형적인 비극적 청순미.
신인 여배우들에게 맡고 싶은 역할을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는 대답이 나온다. 이런 의미에서 요즘 최지우가 보여주는 모습은 그 한 전형으로 기억될만 하다.
흥미롭게도 '천국의 계단'의 최지우 캐릭터는 지난 2000년 방송됐던 '진실'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과 거의 똑같다. 나름대로 똑똑하고 야무진 성격이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로 곤욕을 치른다는 점이 그렇고, '팥쥐'가 박선영에서 김태희로 바뀌었다는 점 정도가 다를 뿐. 아무튼 다소 논리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스토리로 비난을 받기도 하는 '천국의 계단'이 그리 이상하지 않게 인기 드라마로 자리잡게 된 데에는 최지우의 매력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최지우는 요즘도 20대 후반으로는 보기 힘든 청순미 때문에 청소년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천국의 계단'의 주요 촬영장인 롯데월드에서 이동할 때마다 짓궂은 팬들의 '기습'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20년 전 이미 '컴퓨터 미인'이라는 영예의 호칭을 얻었던 황신혜는 요즘 MBC TV '천생연분'을 통해 30~40대 주부들의 영웅이 됐다. 동년배의 연기자들이 대부분 '어머니 역'으로 뒷전으로 물러 선 상황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활약이다.
황신혜의 가장 큰 매력은 나이를 잊은 듯한 외모와 몸매 뿐이 아니다. 안재욱과 짝을 이룬 코믹 연기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자기야~"를 입에 달고 사는 모습이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사실 지난해에도 불륜녀 역할을 맡았던 '위기의 남자'로 연기파 변신을 선언한 상황이지만 코믹 연기는 황신혜의 본 영역. 특히 이번에는 '애드 리브의 귀재'로 불리는 안재욱을 척척 받아치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이 그만이다. 아마도 연하의 남편과 살고 있는 '실제 생활의 황신혜'도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나는 대목이다.
< 송원섭 기자 five@>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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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Talk] '천국의 계단' 패러디 유행
[굿데이] 2004년 01월 29일 (목) 14:12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코미디 프로그램의 패러디 소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권상우·최지우의 혀짧은 발음이 그것인데요.
KBS <폭소클럽>에서는 김형곤이 "천국의 계단에 가기 위해서는 혀가 짧아야 한다"는 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 두 주인공의 혀짧은 발음은 방영 초부터 화제가 됐는데, 일부 네티즌은 자막 처리를 해야 되지 않느냐는 우스갯소리도 한 바 있습니다.
▲<천국의 계단>은 인기만큼이나 갖가지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권상우·최지우 간의 스캔들을 기다리는 네티즌의 글이 쇄도하고 있는데, 정작 두 사람의 스캔들은 나지 않고 네티즌 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 극중 최지우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팬들은 비의 노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천국은 싫어 천국은 싫어 정서를 죽이지 마'라고 개사한 '천국을 피하는 방법'을 부르며 유행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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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같은 노래 다른 감성
SBS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의 음악을 담은 사운드트랙 앨범이 이색적인 구성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 주제곡 '천국의 기억'과 '그것만은' 두 곡을 신인가수 장정우와 호야가 마치 경합을 벌이듯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국의 기억'은 신현준과 최지우가 사랑의 아픔을 느끼는 장면에서, '그것만은'은 신현준 테마로 울려퍼지는 곡이다.
그런데 극중에서도 처음에는 장정우의 목소리로 들리더니, 요즘에는 호야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등 분위기에 따라 노래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천국의 계단> OST의 제작진은 "프로듀서를 맡은 최경식씨가 두 노래에 대한 애착이 강해 가수의 음색에 따라 여러가지 맛을 내려는 의도였다. 또 두 신인 모두 음반도 내지 않은 가수로, 선의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효과도 노렸다"고 밝혔다.
'천국의 기억'과 '그것만은'은 드라마의 내용만큼이나 처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장정우는 힘있고 심플한 음색으로, 호야는 솔적인 분위기의 감성 보컬로 저마다의 개성을 과시하고 있다.
21세 동갑내기인 두 신인은 다음달 각기 다른 음반제작사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 이중 호야는 극중 장면을 편집한 뮤직비디오를 이미 제작해 놓은 상태다. 이들의 얼굴은 데뷔 앨범 발표와 함께 공개할 예정으로, 그때까지는 '얼굴없는 가수'로 한껏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구상이다.
장정우는 지난해 국민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며 kmTV <주영훈의 오픈캐스팅> 연말 결선에 출전해 오디션 닷컴 최종결선 출전, MBC라디오 <옥주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 연말 결선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또 경복고 스쿨밴드 출신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흑인음악 카페에서 정기공연을 가지며 이름을 알렸다.
본명이 박묵환인 호야는 재능대 실용음악과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 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사운드트랙 앨범 <천국의 계단> OST는 음반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벌써 5만장 이상 팔리며 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굿데이] 2004년 01월 29일 (목)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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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요일 밤이 오랜만에 뜨겁다. MBC TV '천생연분'이 40%를 넘어 고공비행하고 있던 SBS TV '천국의 계단'의 다리를 걸고 넘어가 흥미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 '천생연분'은 '천국의 계단'을 30%대로 끌어내리고 16%대로 약진한 상황에서 설 연휴를 지나 다시 맞붙게 됐다. 과연 화제의 두 작품이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황신혜와 최지우는 어떤 모습으로 대결하고 있을까. 두 여주인공의 매력을 비교해봤다. < 편집자 주>
황신혜 보며 웃어야 할지, 최지우 따라 울어야 할지
SBS TV '천국의 계단'에 등장하는 최지우의 매력은 전형적인 비극적 청순미.
신인 여배우들에게 맡고 싶은 역할을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는 대답이 나온다. 이런 의미에서 요즘 최지우가 보여주는 모습은 그 한 전형으로 기억될만 하다.
흥미롭게도 '천국의 계단'의 최지우 캐릭터는 지난 2000년 방송됐던 '진실'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과 거의 똑같다. 나름대로 똑똑하고 야무진 성격이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로 곤욕을 치른다는 점이 그렇고, '팥쥐'가 박선영에서 김태희로 바뀌었다는 점 정도가 다를 뿐. 아무튼 다소 논리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스토리로 비난을 받기도 하는 '천국의 계단'이 그리 이상하지 않게 인기 드라마로 자리잡게 된 데에는 최지우의 매력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최지우는 요즘도 20대 후반으로는 보기 힘든 청순미 때문에 청소년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천국의 계단'의 주요 촬영장인 롯데월드에서 이동할 때마다 짓궂은 팬들의 '기습'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20년 전 이미 '컴퓨터 미인'이라는 영예의 호칭을 얻었던 황신혜는 요즘 MBC TV '천생연분'을 통해 30~40대 주부들의 영웅이 됐다. 동년배의 연기자들이 대부분 '어머니 역'으로 뒷전으로 물러 선 상황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활약이다.
황신혜의 가장 큰 매력은 나이를 잊은 듯한 외모와 몸매 뿐이 아니다. 안재욱과 짝을 이룬 코믹 연기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자기야~"를 입에 달고 사는 모습이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사실 지난해에도 불륜녀 역할을 맡았던 '위기의 남자'로 연기파 변신을 선언한 상황이지만 코믹 연기는 황신혜의 본 영역. 특히 이번에는 '애드 리브의 귀재'로 불리는 안재욱을 척척 받아치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이 그만이다. 아마도 연하의 남편과 살고 있는 '실제 생활의 황신혜'도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나는 대목이다.
< 송원섭 기자 five@>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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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Talk] '천국의 계단' 패러디 유행
[굿데이] 2004년 01월 29일 (목) 14:12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코미디 프로그램의 패러디 소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권상우·최지우의 혀짧은 발음이 그것인데요.
KBS <폭소클럽>에서는 김형곤이 "천국의 계단에 가기 위해서는 혀가 짧아야 한다"는 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 두 주인공의 혀짧은 발음은 방영 초부터 화제가 됐는데, 일부 네티즌은 자막 처리를 해야 되지 않느냐는 우스갯소리도 한 바 있습니다.
▲<천국의 계단>은 인기만큼이나 갖가지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권상우·최지우 간의 스캔들을 기다리는 네티즌의 글이 쇄도하고 있는데, 정작 두 사람의 스캔들은 나지 않고 네티즌 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 극중 최지우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팬들은 비의 노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천국은 싫어 천국은 싫어 정서를 죽이지 마'라고 개사한 '천국을 피하는 방법'을 부르며 유행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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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같은 노래 다른 감성
SBS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의 음악을 담은 사운드트랙 앨범이 이색적인 구성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 주제곡 '천국의 기억'과 '그것만은' 두 곡을 신인가수 장정우와 호야가 마치 경합을 벌이듯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국의 기억'은 신현준과 최지우가 사랑의 아픔을 느끼는 장면에서, '그것만은'은 신현준 테마로 울려퍼지는 곡이다.
그런데 극중에서도 처음에는 장정우의 목소리로 들리더니, 요즘에는 호야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등 분위기에 따라 노래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천국의 계단> OST의 제작진은 "프로듀서를 맡은 최경식씨가 두 노래에 대한 애착이 강해 가수의 음색에 따라 여러가지 맛을 내려는 의도였다. 또 두 신인 모두 음반도 내지 않은 가수로, 선의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효과도 노렸다"고 밝혔다.
'천국의 기억'과 '그것만은'은 드라마의 내용만큼이나 처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장정우는 힘있고 심플한 음색으로, 호야는 솔적인 분위기의 감성 보컬로 저마다의 개성을 과시하고 있다.
21세 동갑내기인 두 신인은 다음달 각기 다른 음반제작사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 이중 호야는 극중 장면을 편집한 뮤직비디오를 이미 제작해 놓은 상태다. 이들의 얼굴은 데뷔 앨범 발표와 함께 공개할 예정으로, 그때까지는 '얼굴없는 가수'로 한껏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구상이다.
장정우는 지난해 국민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며 kmTV <주영훈의 오픈캐스팅> 연말 결선에 출전해 오디션 닷컴 최종결선 출전, MBC라디오 <옥주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 연말 결선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또 경복고 스쿨밴드 출신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흑인음악 카페에서 정기공연을 가지며 이름을 알렸다.
본명이 박묵환인 호야는 재능대 실용음악과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 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사운드트랙 앨범 <천국의 계단> OST는 음반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벌써 5만장 이상 팔리며 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굿데이] 2004년 01월 29일 (목)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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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지우님 보아야지요?
타방송사 다른연기자 평하면 좀그렇지만요..
천생에서 황신혜씨 특수카메라로 얼굴의 잡티나 주름을 커버한다는 기사를 보았거든요..
2-3시간 주무시고도 뽀얀 울지우님 피부따라올 배우있나요?
지우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