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리
최지우 "한류스타가 아닌 배우로 평가받고 싶어 "

[노컷뉴스 2007-04-26 08:02]

[스포츠서울 2007-04-23 09:41]



[노컷인터뷰]MBC '에어시티' 홍콩 촬영중인 최지우
우리 나이로 이제 서른 셋. 최지우도 이제 연기생활을 한지 어언 13년이 넘었다. 배용준과 더불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그야말로 광풍이 일었다. 최지우에게는 '지우히메'라는 최상급 수식어가 붙었다. 얼마 전 중국의 한 설문조사에서도 그는 '대장금'이영애를 제치고 한류스타 최고의 득표를 얻었다.

최지우의 효과는 여전하다. 비록 지난해 일본 기획 상품 영화 '연리지'가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오는 5월 방영예정인 MBC 특별기획'에어시티'는 전적으로 최지우에게 빚을 지고 있다. 최지우의 출연을 통해 상당부분 펀딩이 가능했다.

21일 홍콩에 입국해 촬영중인 '에어시티'. 최지우는 예전과 달리 홍콩 공항 입국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붙였다. 더이상 한류스타의 공항 입출국으로 인한 환영 인파 열풍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이 담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우의 인기는 높다. 홍콩의 집요한 파파라치 정예 멤버 10여명이 최지우가 묵는 호텔과 이동하는 촬영장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어디나 따라붙고 있다.

촬영협조가 까다로운 편인 홍콩에서 최지우가 묵는 최고급 호텔의 촬영장 제공도 최지우가 이 호텔에 묵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하룻밤에 300만원을 호가하는 호텔 프레지덴셜 룸은 한국에서 건너온 이정재 등의 국정원 요원들과 인천공항 운영실장인 최지우 등이 회의를 하는 곳으로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지우의 홍콩 팬들은 음료수와 샌드위치로 스태프를 위문한다. 그래서 현장은 언제나 '지우씨 덕분에...'라는 말이 나온다.

홍콩 페리 한번 타보고 싶어요

활달하고 부드러운 최지우도 이번 촬영에서는 많이 침착해졌다. 자신에게도 더 이상 한류스타의 수식어로서가 아닌 배우로서의 평가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자기 변화의 중심에 바로 '에어시티'가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위상을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가 강해보인다.

홍콩판 '엘르' '코스모폴리탄' 표지 모델로 아시아 여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선정돼기도 하면서 홍콩과 인연을 맺어온 최지우. 모델활동으로는 홍콩을 자주 방문했지만 사실 드라마 촬영을 위해서 이곳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늘 그렇듯 촬영장이 주는 긴박감과 숨막히는 호흡에 몸을 내맡긴 최지우는 말을 아꼈다.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란다.

드라마 '에어시티'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가장 큰 목표는 '배우'최지우다. 최지우가 새 드라마를 한다고 해서 한류스타의 새활동 운운하는 것은 최지우의 마음을 비껴간 것이다. 독기 품고 덤비는 이정재와 더불어 그는 연기 활동 13년의 모든 것을 이 드라마에 녹여낼 각오다.



개국어를 구사하는 국제적 커리어 우먼 공항 운영실장 도경 역할을 맡은 최지우는 이번에는 강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 멜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강한 모습을 그린다. 임태우 PD도 이전의 최지우가 아닌 남자 투톱 같은 느낌의 한도경과 깊이 있는 여인의 향기를 녹여내는 한도경 두 모습을 갖추도록 주문하고 있다.

최지우는 "제가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도전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며 진지함을 내비쳤다. 파파라치가 지키고 있는 이 홍콩 섬에서 호텔밖으로 보이는 아직 못타본 페리를 타고 싶은 솔직한 욕심을 보일때는 아직도 여느 소녀의 맘과 다를바 없어보였다.



홍콩=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댓글 '1'

이경희

2007.04.28 10:06:19

지우씨 화이팅!!!!!!!!!!!!!
비비안리님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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