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한마디로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흥행을 위한 영화라고 볼수 있다...흥행할 조짐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

스토리 전게가 군데 군데 엉성하고...
영화 후반부는 너무 느리고...
클라이막스가 확실치 않다...
아무레도 마지막 '타임머신' 폭파씬이 클라이막스 였던것 같은데...

'타임머신' 소설 작가 H. G. Wells의 손이 감독을 맡았다고 해서 관심을 끌어왔고...
배우 가이 피어스의 등장도 많은 도음이 됐다...  하지만 그리 큰 마케팅을 벌리진 않았다...
다행이다 싶다...  괜히 마케팅에 돈 퍼부었다면 본 영화는 쓸데 없는 낭비를 했을것이다...

미래와 과거를 마음대로 오갈수 있는 기게를 발명한 주인공은 자신 앞에서 총을 맏아 죽은 연인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지만 그녀는 다시 죽음의 길로 떠난다...  주인공은 왜 과거를 바꿀수 없는가를 알아내기 위해 미래로 간다...  하지만 절망적인 미래를 체험하며 주인공은 과거를 바꾸려 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살아가려 한다....

여기서 '블레이드라너' 또는 '콘텍'과 같은 과학공상 영화를 기대 하시는 분들은 기대를 저버려야 할것이다...

영화 '타임머신'을 드라마로 본다면 한국 영화 '카라' 보다도 못하고...
과학공상 영화로 본다면 영화 '콘텍' 보다 100배 못하다...

물론 어느 영화든 장점은 있기 마련이다...
영화에서 사용되는 쎄트와 의상...
제일 마음에 들었던것은 영화를 위해 제작된 타임머신이다...
이발관 의자와 여기 저기 돌아가는 화려한 크리스탈...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고속도로 나타네는 CG...

'타임머신'의 연출력은 꼭 대본대로 정직하게 한 느낌이 들었다...
왠지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것 같은 조금은 어섹한 느낌...
솔직히 '리바레메'의 연출력이 '타임머신' 보단 더 좋다...

이 영화를 봐야하는가 아님 비켜가야 하는가에 대답한다면...
구지 비켜가야할 영화는 아닌것같다...
가끔 하품을 하고싶다거나 자신의 지능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타임머신'은 재미있는 영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만약 내게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타임머신'을 볼수 없게 내 자신을 말리고 싶다...


한번 영화 평론가들이 하는것처럼 써 봤어요...  젬있네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