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과 다르게 울 집컴이 요즘 무지 저를 애먹이네요.
지금쯤 다들 깊은 잠을 청하고 계시겠죠.
오늘은 그냥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려고 해요.
스타지우 아니면 얘기할 곳도 없네요.
제게는 6살 차이나는 오빠가 있어요.
세상 모든 남자가 다 오빠 같을 거란 생각을 하면서 자랐죠.
동생들에게 장난으로도 상소리 한번 안하고,
너무 착해서 주위 친구들에게 인간문화재란 소릴 들을만큼 착하고,
오빠에게 지금껏 단한번도 쥐어박혀보지도 않았지요.
집이 어려워 가고싶던 대학에 못가고 부모님이 권하는
멀리 부산에 있는 해양대학을 다니면서도 단한번 불평도 없었어요.
동생들 다 시집보내고, 늦으막하게 40을 바라보는 끝자락에
울 오빠도 결혼을 했어요.
정말 이지 오빠는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
속된말로 ***한테 물렸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끝임없이 오빠를 괴롭히던 그 사람은 결국 오빠와 조카를
아내없는 이혼남! 엄마없는 아이를 만들고 말았어요.
저는 알아요.
오빠가 가정을 지키려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너무나 가정적이고 학교때는 집과 학교뿐이 모르고,
회사와 집뿐이 모르는 아주 고지식한 사람이었어요. 오빠는.....
모르는 사람들은 시집살이가 고된거 아니가 하겠지만,
시어머니(제 친정어머니)가 화장실에 따라가 뒤처리만 해주면
더 이상 해줄게 없을 정도 였어요.
그래도 자기보다 더 편하게 사는 여자 많다며 시집살이 하는
제 앞에서 늘 큰소리 쳤었지요.
저도 한마디 하고 싶어도, 부모님과 오빠가 힘들어 질까봐
무지하게 참았었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도 헛되이 오빠는 이혼남 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어요.
오빠......
요즘 오빠때문에 많이 우울하답니다.
어제 조카가 유치원에 입학했어요.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무서울 정도로 자제력이 강한 아이를 보며
부모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심한 상처를 줄 수있는지도 알았어요.
작년에 유아원에 보냈다가 결국 3달도 안돼서 그만 두었어요.
너무 울고 싫어해서....
한해차이인데 어제는 얼마나 씩씩하게 가던지 너무 기특했답니다.
직장때문에 못가는 오빠는 아이가 상처받을까 연실 전화하고....
조카는 그런 아빠를 위로하고....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43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6살짜리 딸아이를 챙겨야하는 오빠!
70을 바라보는 연세에 아들 새벽밥에 어린 손녀 보살피느라
너무나도 힘들어하시는 부모님.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한때는 정말 신이 계시다면 왜 착한 사람들에는 계속 시련을 주실까?
하는 생각도 하며 원망도 했었어요.
여자가 너무나 무섭다는 오빠!
아이때문에도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가정을 지키려 했던 오빠!
하지만 아이가 자기인생을 걸림돌이라 얘기하는 여자앞에서
더이상 희망이 없다며 포기하던 오빠!
오빠가 이제는 편해졌으면 바랍니다.
부모님에게 동생들에게 더이상 미안해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오빠 앞에서는 울수도 없습니다.
오빠도 가족들 앞에서는 찡그리지도 않습니다.
지금까지 오빠가 해왔던 것처럼
마음에 상처를 깊이깊이 감춘채 그저 오늘도 웃고만 있습니다.
신이 계시다면 오빠에게 행복을 안겨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울 오빠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언제까지 조카에게 엄마대신 역활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자라면서 오빠에게 받은만큼, 아니 그것보다도 더 크게,
사랑스런 조카에게 베풀어 주어야 겠습니다.
너무 무겁고 개인적인 글을 오려서 죄송해요.
이해해 주실거라 믿고, 다시 밝은 모습으로 올께요.
모두 행복하세요.
지금쯤 다들 깊은 잠을 청하고 계시겠죠.
오늘은 그냥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려고 해요.
스타지우 아니면 얘기할 곳도 없네요.
제게는 6살 차이나는 오빠가 있어요.
세상 모든 남자가 다 오빠 같을 거란 생각을 하면서 자랐죠.
동생들에게 장난으로도 상소리 한번 안하고,
너무 착해서 주위 친구들에게 인간문화재란 소릴 들을만큼 착하고,
오빠에게 지금껏 단한번도 쥐어박혀보지도 않았지요.
집이 어려워 가고싶던 대학에 못가고 부모님이 권하는
멀리 부산에 있는 해양대학을 다니면서도 단한번 불평도 없었어요.
동생들 다 시집보내고, 늦으막하게 40을 바라보는 끝자락에
울 오빠도 결혼을 했어요.
정말 이지 오빠는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
속된말로 ***한테 물렸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끝임없이 오빠를 괴롭히던 그 사람은 결국 오빠와 조카를
아내없는 이혼남! 엄마없는 아이를 만들고 말았어요.
저는 알아요.
오빠가 가정을 지키려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너무나 가정적이고 학교때는 집과 학교뿐이 모르고,
회사와 집뿐이 모르는 아주 고지식한 사람이었어요. 오빠는.....
모르는 사람들은 시집살이가 고된거 아니가 하겠지만,
시어머니(제 친정어머니)가 화장실에 따라가 뒤처리만 해주면
더 이상 해줄게 없을 정도 였어요.
그래도 자기보다 더 편하게 사는 여자 많다며 시집살이 하는
제 앞에서 늘 큰소리 쳤었지요.
저도 한마디 하고 싶어도, 부모님과 오빠가 힘들어 질까봐
무지하게 참았었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도 헛되이 오빠는 이혼남 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어요.
오빠......
요즘 오빠때문에 많이 우울하답니다.
어제 조카가 유치원에 입학했어요.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무서울 정도로 자제력이 강한 아이를 보며
부모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심한 상처를 줄 수있는지도 알았어요.
작년에 유아원에 보냈다가 결국 3달도 안돼서 그만 두었어요.
너무 울고 싫어해서....
한해차이인데 어제는 얼마나 씩씩하게 가던지 너무 기특했답니다.
직장때문에 못가는 오빠는 아이가 상처받을까 연실 전화하고....
조카는 그런 아빠를 위로하고....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43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6살짜리 딸아이를 챙겨야하는 오빠!
70을 바라보는 연세에 아들 새벽밥에 어린 손녀 보살피느라
너무나도 힘들어하시는 부모님.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한때는 정말 신이 계시다면 왜 착한 사람들에는 계속 시련을 주실까?
하는 생각도 하며 원망도 했었어요.
여자가 너무나 무섭다는 오빠!
아이때문에도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가정을 지키려 했던 오빠!
하지만 아이가 자기인생을 걸림돌이라 얘기하는 여자앞에서
더이상 희망이 없다며 포기하던 오빠!
오빠가 이제는 편해졌으면 바랍니다.
부모님에게 동생들에게 더이상 미안해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오빠 앞에서는 울수도 없습니다.
오빠도 가족들 앞에서는 찡그리지도 않습니다.
지금까지 오빠가 해왔던 것처럼
마음에 상처를 깊이깊이 감춘채 그저 오늘도 웃고만 있습니다.
신이 계시다면 오빠에게 행복을 안겨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울 오빠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언제까지 조카에게 엄마대신 역활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자라면서 오빠에게 받은만큼, 아니 그것보다도 더 크게,
사랑스런 조카에게 베풀어 주어야 겠습니다.
너무 무겁고 개인적인 글을 오려서 죄송해요.
이해해 주실거라 믿고, 다시 밝은 모습으로 올께요.
모두 행복하세요.
댓글 '13'
꿈꾸는요셉
모든 양지를 보며... 음지의 아픔을 바라보길 기도합니다.
나의 행복을 생각하며... 이웃의 슬픔도 껴안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어제 우리 친정어머니집에 도씨가 다녀가셨네요..
많이 미안하고 떨리고... 힘들었어요
그 시간에 어머니가 저의 집에 계셨거든요.
그래서 이런 일이 생긴 것만 같아...
그런데... 감사한 마음으로 바뀌더군요.
어머니께서 저의 집에 계셨기에.. 몸 상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었다고... 위로도 하면서.
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가 기쁨으로 거두는 날이 있을거야...
문형아.. 힘내..
나의 행복을 생각하며... 이웃의 슬픔도 껴안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어제 우리 친정어머니집에 도씨가 다녀가셨네요..
많이 미안하고 떨리고... 힘들었어요
그 시간에 어머니가 저의 집에 계셨거든요.
그래서 이런 일이 생긴 것만 같아...
그런데... 감사한 마음으로 바뀌더군요.
어머니께서 저의 집에 계셨기에.. 몸 상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었다고... 위로도 하면서.
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가 기쁨으로 거두는 날이 있을거야...
문형아.. 힘내..
정아^^
코스
문형이를 대할때마다 참...마음이 넉넉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는데 그 느낌이 틀리지가 않았네....
세상은 왜그리도 착한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건지
어린 조카가 무서울 정도로 자제력이 강하다는 말...
내 마음을 쓸어내리는구나...휴~~우
현실을 불평과 허공속 이상을 쫓느라 소중한 자신의 분신을
외면한 아이의 엄마도 결코 자기가 만족하는 삶을 살지는 못할꺼야..
오빠와 조카들에게 강한힘과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문형이에게도 그 만큼 힘든일을 이겨낼수 있는 사람이였기에
문형이에게 남 다른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나봐....
착한 며느리...착한 동생...
너무 오래 슬퍼하지말아라 문형아...사랑한데이~~~^^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는데 그 느낌이 틀리지가 않았네....
세상은 왜그리도 착한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건지
어린 조카가 무서울 정도로 자제력이 강하다는 말...
내 마음을 쓸어내리는구나...휴~~우
현실을 불평과 허공속 이상을 쫓느라 소중한 자신의 분신을
외면한 아이의 엄마도 결코 자기가 만족하는 삶을 살지는 못할꺼야..
오빠와 조카들에게 강한힘과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문형이에게도 그 만큼 힘든일을 이겨낼수 있는 사람이였기에
문형이에게 남 다른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나봐....
착한 며느리...착한 동생...
너무 오래 슬퍼하지말아라 문형아...사랑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