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오늘이 입춘이군요.
24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설 명절 잘 지내셨죠?
저는 봉제사를 하지 않기에
(기독교식으로 추도예배를 드렸어요.)
차례음식은 만들지 않았지만
보통 명절 음식을 만들었답니다.
걱정해주셔서 오른 손목은 많이 나았어요.
하지만 왼손으로 일을해서 ,
안쓰던 근육을 써서 인지 근육통이 몸살처럼 심하군요.

저도 가까운 인척들을 찾아뵙고 세배를 드렸고
연휴중 하루는 남편과 아들과 함께
신문로의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을 다녀왔어요.
너무 좋았답니다. 간단한 후기 다음에 올릴께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歲時風俗)이 많이 없어진것 같아
좋은 전통을 아끼는 한 사람으로 입춘에 대해 몇자 올립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거든요.

위의 대문위의 큰 글자로 쓴 입춘첩(立春帖),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고, 새해가 시작됨에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 라는 뜻으로 ,
우리 선인 들은 대문 , 기둥, 대들보 , 천정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쳤습니다.  
이것을 입춘첩 또는 춘축(春祝)이라고 합니다.
글귀는 다양하지만 공퉁적인 것은 ,
모두 한해의 축복을 기원하는 글들입니다.  
아마 지금도 전통가옥이나 어르신이 계신분들은
입춘첩을 써서 붙이실 것 같아요.

세시음식이 빠질 수 없겠죠?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경기도 중에서 산이 많은 여섯개 읍에서  
움파 , 멧갓 , 승검초 , 등 햇나물을 눈 밑에서 캐내어
임금님께 진상했다고 합니다.
오신채는 겨자와 함께 무치는 생채요리로
엄동을 지내는 동안 결핍된 신선한 야채를
보충하기 위한 것 이었었답니다.

정월 대보름에도 오곡밥과 열두나물을 먹는
우리 선친들의 지혜가 너무 훌륭합니다.

입춘놀이로는  목우(木牛)놀이라고 하여    
나무로 소를 만들어 관아로 부터 민가까지
끌고 나와서 돌아다니는 풍속으로 ,
농사를 장려하고 풍년(豊年)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어요.
이와 같이 우리의 전통중 좋은 부분은
후손들이 기억할 수있으면 합니다.

나라 안팎이 불안정합니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우리의 사랑 지우님과 스타지우 가족들, 드래곤님도..
올 한해 위의 입춘첩을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나의 사랑 지우~~ 감기 빨랑 나으거레이....

sunny지우




댓글 '5'

그림자팬

2003.02.04 10:54:59

sunny지우님도 한해동안
건강하시고 평안한날들 되세요.
고요한 산사의 밝아오는 아침같이 잔잔한 감동
그 자체네요.
지우씨와 도와주는 팀들도 건강한 한해 되시고
만사형통하는 2003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스타지우 가족모두 복받으세요. 많이 많이.

박혜경

2003.02.04 12:05:11

언니! 아프셨군요! 몰랐네요! 기도할게요
저두 남편이 외아들이라 사촌형제분들과
정말 즐겁게 잘 지냈답니다. 전 명절이 너무 좋아요
모이면 먹구 얘기하구 음식,부엌일도 식구들이 많이
도와주시거든요 . 제가 식구 없는 집에서 자라 그런가봐요 , 오늘 입춘이라 그런지 날씨가 춥지 않아 좋네요. 언니 늘 평안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많이
누리세요

달맞이꽃

2003.02.04 15:43:34

역시 ~언니다운 글이네요 ..
옛날 아버지께서 대문에 큼직하게 서 붙이셨어요
아주 필체가 좋으셨거든요 ㅎㅎ입춘대길 ..새해엔 복 많이받고 가정이 모두 편안하고 길하라는 말씀이죠 ㅎㅎ봄이 가까이 왔다는 소식이기도 하고 ..명절을 뜻깊게 보내셨군요 ..부럽습니다요 .호호호호~~

미혜

2003.02.04 21:35:15

명절을 뜻깊게 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셨네요..
몸이 아프셨다니 빨리 회복되길 바라구요..
그리고 써니지우님의 말씀처럼 스타지우 가족들에게 좋은일들만 경사스러운일들만 가득하기를..
행복한 밤 되세요..

앨리

2003.02.04 23:51:47

써니언니~
울 스타쥬 대문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써붙이셨네여..ㅎㅎ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ㅎㅎ 담에 후기 기대할게여~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2 날씨가 점점 풀리네요- [9] 지우하늘 2003-01-07 3007
241 천사같은 지우님 웃음을 생각해 보며- [6] 지우하늘 2003-01-16 3007
240 지우씨로 인해 행복한 하루. [8] 온유 2003-01-25 3007
239 보고싶은 그녀 2탄 지우바라기 2003-03-25 3007
238 지우언니 사진..밑에서 안보였던분들 보세요..^^ [2] ★벼리★ 2003-03-28 3007
237 지우 - 그녀를 그저 바라만 보고 [6] sunny지우 2003-04-10 3007
236 아름다운 그들을 기억하며... - 아날17회 - 2 - [11] 운영자 현주 2003-04-27 3007
235 독신을 만끽하는 10가지 방법 [2] 앨피네 2003-06-02 3007
234 유진이의 겨울연가 [15] 녹차향 [3] 소리샘 2003-06-03 3007
233 * 초지일관의 편지 2 / 태도 초지일관 2003-06-04 3007
232 다양한 표정속의 지우[이~쁘~당~!!] [4] 코스 2003-06-20 3007
231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 [3] 지우바라기 2003-06-24 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