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조회 수 3479 2002.10.19 13:11:51
김문형
울 가족들 주말입니다.
다들 즐거운 계획 갖고 계신가요?
인천은 아침에 비가 오더니 이젠는 맑게 개었어요.

정말  주말 다운 날씨네요.
들국화님의 글을 읽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생각났어요
.
서로가 아무리 잘해도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가 될수없고,
며느리가 아무리 잘해도 딸이 될수는 없겠죠?

늘 하시는 말씀들 중에도 차이가 있죠.
집안일에 힘들어하면
시어머니: 이게 별거 아닌데 네가 시집오기전에 손하나 까딱 안하고 와서 그래.
친정엄마:좀 쉬어가며 해. 네 몸은 네가 추스려야지.
아이 낳고서,
시어머니: 난 아범낳고 그날로 일어나 밥했다. 움직여야 회복빠르다.
친정엄마:   요즘은 아이들도 많이 낳지 않으니 몸조리 잘 해야돼.
                평생 고생하지 않으려면 말야.
크고 작은 일에도
시어머니: 일일이 따지고 친정부모에게도 어려움이 없이 하시고.
친정엄마:뭐가 그리 죄스러운지 암말 못하시고 계신다.    
             딸가진 죄인이라나......

이밖에도 여러가지 상황이 있는데,
여기에 공감하는분들도 계실거고 ,
또 훨씬 화기애애한 분들도 계시겠죠?

결혼전에 친정엄마께서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너도 결혼해서 자식 낳아봐라. 그럼 내맘 알거야"
"네 자식 아니라고 함부로 얘기해선 안됀다"

그런 엄마의 가르침데로 시집와서 노력하며 살았네요.
엄마 말씀에 절절이 공감하며 살고 있지요.

그런데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그런가요?
저희 엄마는 며느리에게 다주어도 고생하시고,
시어머니는 딸 생각만 하면 우시고,
뭐든지 딸이 우선이라네요.
항상 하시는 말씀중에 "딸이 최고지 아들 필요 없어"

그렇게 말씀히시는 어머니딸도 남의 집 큰며느리인데....
왜 며느리에게는 다들 당당한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담에 시어머니가 될텐데.......
나이 먹어서 제가 어떻게 변할지 걱정이네요.

늘 바랍니다.
지금처럼만 나이먹게 해달라고.........
그리고 자식한테 집착하지 않게 해달라고.......

괜히 횡설수설 했어요.
결론은 오늘 같은날 친정엄마에게 안부 전화라도 해보는거 어떤가 해서요.
엄마! 늘 가가이 있어도 멀리 있어도 그리움의 존재아닌가요?

날씨가 참 좋네요.
밖에서 떠드는 아이들의 소리도 듣기 좋구요.
울 지우도 예쁜 딸이겠죠?
지우가 얘기하듯이 발전된 모습 보일려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구요.
그래서 지우가 좋아요. 언제나 멈춰있지 않고, 변화할려고 노력하니까요.
오늘은 모두들 즐거운 일들만 생기는 행복한 날이였음 바래요.
지우! 스타지우가족분들! 모두 사랑해요~~~~




댓글 '10'

토토로

2002.10.19 13:54:38

안녕하시죠.언니 말씀이 맞는말이죠.친정엄머니와 시어머님의 차이..아무리 잘해주셔도 친정어머니께 더 마음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언니는 너무 잘하고 사시는것 같아 부러움 섞인 시샘을 내어 봅니다.^*^아이들한테도 너무 잘하시는것 같아 보여서 부럽기만 하던걸요.언니도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프리티 지우

2002.10.19 15:04:47

음..전 나중에 결혼할때 시어머니 자리를 잘 보고갈거에요.그리구 정말 친정엄마처럼 잘해주셨으면 좋겠구..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부갈등은 전혀 없는 그런화목한 집안으로~ 하긴..그게 말처럼 쉽진않죠??^^;; 그래두 시어머니와도 잘 지낼수있길 바랍니다..ㅎㅎ 해피 토요일되세요 ^^

이영진

2002.10.19 15:33:29

문형언니의 글에 마음 한쪽이 싸하네요... 같은 여자이면서도 입장이 천지차이인것 같아요... 나중에 하지말고 자주자주 찾아 뵙는 것이 기쁨이며 효인것 같습니다

달맞이꽃

2002.10.19 17:28:56

프리티 지우님 후후후,그건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눈 ,우선은 배우자가 만에 들어야 되는거람니다 후후후 문형아 ,,어머니란 존재와 의미가 ,친 ,시로 나누어지면 정말 천지 차이에 어마가 되는것 같아 ,,여자에 적은 여자라는거 ,,이건 분명히 고부간에서 생긴 일을 두고 생긴 말들일게야 ,,딸이 될수 없듯이 ,,엄마가 될수 없는게 고부간인것 같아 ,,의무감 때문에 무게는 항상 버겁지 후후후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사이 .후후후~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하면 좀 쉽겠지 그치? 잘하자 .내 어머니건 또 다른 나에 어머니건 ㅎㅎㅎ해피 즐거운 주말되거라

발라드

2002.10.19 18:18:12

문형이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그런데..... 아니 내 경우가 더 하다는 것, 시어머니 존재가 말야... 어떻게 짧은 글로써 표현 하겠니? 시어머니와 며느리,,서로 주고 받은 "정" 이 필요 한데,시기의 정이 아닌, 따뜻한 정이지..문형이의 마음을 이해해..힘들겠지만, 버릴 것은 버려라, 마음속에 담아두지 말고, 세월이 좀더 지나면,나아지겠지..우리 힘내자 !!!

이지연

2002.10.19 18:34:03

문형언니 난 시어머니가 없어서리... 잘모르겠지만 ... 어쨋든 언니의 글을 읽으면서 딱이다 라는 생각이든다..아마도 내가 듣기는 많이 들어나봐... 친구들과 모이면 항상 시짜 들어가는 분들 흉을 보잖아...주말잘보내..

바다보물

2002.10.19 20:05:28

언니 왜그래요 무슨 일 있어? 나두 그래요 시어머님 시아버님 시누이.....힘들고 짜증나고 괜시리 화만나고.....그래서 우리들이 만났나봐요 우리끼리 위로하면서 지내자구요 언니 화이팅!!!

페드라

2002.10.19 23:11:04

문형에게 위로를 보내며... 난 많이 경우가 달라. 친정, 시댁 다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산다고나 할까? 가끔 내가 너무 건조한 인간은 아닌가 걱정스러울 때도 있는데 적당한 거리는 나와 친정, 나와 시댁의 관계를 더 부드럽게 하는 것 같더라. 모든 것을 흐르는 강물처럼...

현주

2002.10.20 11:31:56

저같은 경우는 시어머니보다는 며느리들 사이가 더 어렵드라구요 3분의 형님과 나보다 나이많은 동서... 더 잘하려고 긴장하고있으니 더 실수도 많은거 같았는데 어느날 둘째 형님이 그러시더군요..동서..항상 내가 먼저라고 생각해...내가 행복해야 다른 가족들도 행복한거야..그러니까 항상 동서를 먼저 생각해...라고.. 어쩌면 참 이기주의적인 얘기처럼 들리지만..맞는 말일때도 많드라구요 내가 행복해야 주위의 가족들도 둘러볼 여유가 생기던걸요.. 그래서 전 그냥 편하게 마음먹고 살고있답니다. 조금 못하면 어때~하며..에고 이럼 안되는거죠? 에휴~ 근데 문형언니 만나보면서 언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늘 ~~해요..언니 힘내요..화이팅~

sunny지우

2002.10.22 17:43:28

문형이는 보기드문 효부임에 틀림없구나, 언니도 시부모님을 모시고 있지만 ...많은 구속과 부자유함에 대한 인내가 필요한 것 같아, 세상의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분들께 박수를...늘 건강하고 마음에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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