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지우




       *선녀와 나무꾼 1 *

       몰랐었다..
       훔친 그녀의 옷이 그렇게 비쌀줄은..
       그리고 그 할부용지가 우리집으로 오게 되리란걸..
       옆에서 코를고는 선녀 마누라를 보며
       애꿎은 옥황상제만 죽도록 원망했다.

       *선녀와 나무꾼 2 *

       폭포약수에서 확인 했어야 했다.
       옷을 훔칠때 똑바로 봐 뒀어야 했다.
       사이즈가 엑스라지인줄 그누가 알았으랴..
       가뜩이나 비좁은 방,그녀가 들어온 후엔
       두레박만 봐도 웬지 눈물이 난다.

       *선녀와 나무꾼 3 *

       나한테 머라고 하지 마쇼.
       선녀가 담배 피운다 하면 당신인들 믿겠소.
       꽉찬 그녀의 재떨이를 갈아주며
       자식이 생긴다면 분명히 가르칠거요.
       행여 어떤 싸가지 없는 사슴이
       너에게 숨겨 달라고 오면..
       고놈 발모가지를 뿐질러
       라이트 훅을 날린후에 포수에게 넘기라고..
       지상이건..천상이건
       이제 선녀다운 선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녀와 나무꾼 4 *

       귀중한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난 그 폭포약수터로 달려갔다.
       그때 목욕을 하던 선녀가 나를 가리키며
       옷을 훔쳐가려는 도둑놈이라고 마구 욕을 해대었다.
       알수 없었다..
       난 그저 금도끼 은도끼만 얻으믄 되는데..

       나무관세음~~~

       이글 읽고  오늘을 즐겁게 보내시길...
       그럼 저 외출 합니다.
       사랑합니다~~~~~~~


       sunny지우



댓글 '12'

맑은 눈물

2003.02.13 13:51:03

넘 웃겨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평안하세요. 샬롬!!! *^^*

★벼리★

2003.02.13 15:15:20

크큭 선녀라고 별거 없네요..ㅋㅋ

박혜경

2003.02.13 17:06:07

제가 요즈음 개그콘서트,폭소클럽 보는 재미로 산답니다. 언니 ! 정말 재미나게 정말 잘 읽었어요
외출 잘 다녀오시구요
언니땜에 오늘 직장에서 마감을 웃음으로 하게되네요 저두 이만 퇴근합니다.

바다보물

2003.02.13 17:50:31

ㅋㅋㅋㅋㅋ선녀도 시대에 따라 변하다눈
언니 넘 웃겨요 엑스라지라 ㅋㅋㅋㅋ요기서 넘어가요
내일은 발렌타인이네요 쵸콜렛 준비 하셨어요?

지우하늘

2003.02.13 18:23:48

ㅋㅋ 정말 웃기네요~ 新선녀와 나무꾼 ㅋㅋ
투엑스라지가 아닌걸 감사하며 나무꾼 불만 그만 하시길;; ㅋㅋ 써니지우님도 좋은하루~

앨리럽지우

2003.02.13 19:34:54

써니언니~ㅎㅎㅎ
글도 재밌구.. 노래까지~ㅎㅎㅎ
후아후아~

달맞이꽃

2003.02.13 20:52:49

외출은 잘 하고 오셨남요 ㅎㅎㅎ우리언니도 이젠 제법 오바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그랴도 아직도 지적인 오버에서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계시누몬요 ㅎㅎㅎ

코스

2003.02.13 21:20:21

맞아유....시대의 흐름을 따라 변해야 한다닌까요.
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
언니 남은 시간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온유

2003.02.13 23:40:33

써니 언니 잘 계시죠.. 언니가 이런글 올리시니
더 웃음이 나오네요 ...엑스라지라...맞어요...
살찐 선녀두 있을수 있겠네요 ㅎㅎㅎ
재밌게 읽구 갑니다.

꿈꾸는요셉

2003.02.13 23:48:04

오랜만에 댓글에 합류...
이런 웃음들을 만드는 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들인 거 같죠..
생각지 못한 곳에서 큰 웃음으로.. 행복해 합니다.
언니 무탈하시길...

정아^^

2003.02.14 00:40:31

엽기선녀네여...ㅋㅋㅋ

토토로

2003.02.14 11:11:20

ㅋㅋㅋ 언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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