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이야기

조회 수 3087 2010.06.09 21:05:35
카라꽃
전 3년전 부터 울남편을 탱이라고 부릅니다.
나의 영감탱이의 준말로.....
울탱이 처음에는 대단히 반발하더니 지금은 아예 자기자신도
뭐 그냥 탱이로 알고있습니다.
나이 오학년삼반에
머리는 염색안하면 눈이 내리고 뭐 그러니 걍 포기하고
제가 탱이부르면 돌아보고 대답가지하니 저도 그냥 굳히기로 들어갔죠.
그래도 영감탱이라고도 가끔 불러줍니다.
저도 작년부터 갱년기 증상인지 한번씩 몸도 잘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서로 챙겨주는건 부부 가 제일이더라구요.
근데 몇일전 한밤중 제가 악몽을  꾸는중 사건이 발단되고말았습니다.
꿈속에서 누군가 저를 많이 괴롭혀 저는 너무화가나 주먹에 힘을 맘껏 실으며
그것도 모자라 팔을 획획 저어 그상대를 힘껏 때려주었습니다.
근데 그순간 저옆에 누워 자던 울 탱이 악하며 벌떡 일어나  저를 째려보고 있더군요.
저도 그순간 감이 이상해 살 실눈을 떠보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씩씩 거리며 울탱이 저를깨우지도 못하고 아파하더라구요.
전 그냥 모른체하기로 맘을 먹으며 일부러코까지 골기시작해습니다.
다음날 아침  식탁에 마주앉아 전 아무것도 몰라요 라는 얼굴로
밥을먹기 시작했습니다.
울탱이 저에게 어제밤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하더군요.
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며 일체 모르쇠로 나가습니다.
울탱이 이틀을 생각하더니 제가 돈을 많이 좀 달라고 하더군요.
뭐하려고....
울탱이 자기도 살려면 최소한 철가면 정도는 있어야겠노라고...
으이고 ...마눌한테 억울하게 맞기는 되게 싫은가봅니다.
그래서 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또 자다가 맞기 싫으면 말 잘드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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