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집 으 로 ..."

조회 수 3433 2002.04.11 19:51:00
하얀사랑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아침에 학교에 가기전 잠깐 들렸었는데...
현주언니의 사랑이 가득담긴 응원의 글들...그리고 지우언니의 기분좋은 기사까지...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_^*

저... 오늘  "집으로..." 라는 영화를 보았어요...
마지막 시간에 수업이 하나 남아있긴 했지만, 친구의 간곡한 부탁?^^;에 수업은 잠시 접어두고?^^
영화를 보러 CGV로 향했죠....
보고싶었던 영화였거든요... 기대반 설레임 반.... 그렇게...^_^
<가기 전 자랑삼아 미혜언니에게 문자를 날리고서 통화를 잠깐 했었는데..
아무래도 언니의 목소리를 듣구 영화를 봐서 더 재밌었나봐,, 미혜언니~~~*^_^*>

우리 가족분들~~ "미술관 옆 동물원" 이란 영화 보셨어요?
이정향 감독의 영화였죠...<전 정말 괜찮게 봤거든요...>
그 여성감독님의 영화가 바로 오늘 사랑이가 본 "집으로"라는 영화입니다...
7살 꼬마 상우가 엄마의 손에 끌려 한번도 본 적 없는 외할머니  집으로 가면서 영화가 시작되죠..

아직 영화를 못보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_^
그래서 더이상 내용은 말씀 못드리지만....
+ 참으로 가슴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
보는내내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훌쩍훌쩍 하셨답니다...

아낌없이 주고도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마음,
그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을지 모르는 모성애...
외손자 상우키만큼 기역자로 등이 굽으신 외할머니가 있고...
외할머니는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느리게 상우의 마음을 적셔가죠...

눈물이 흐르는데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져서 흐르는 눈물이였어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_^
7살 꼬마 상우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짓고, 자연처럼 드러내지 않아 더욱 가슴뭉클한 할머니의
사랑에 눈물 짓고...
1시간이 조금 넘는 비교적 짧은 영화였지만....
너무나 좋은 영화였어요...

우리 가족분들~*
꼬~옥 보세요...
^^ 지우언니에게두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에요...
<아마 눈물많은 울 지우언니 보신다면 꽤나 많은 눈물을 쏟으실지 몰라요...^^>
앞으로 지우언니가 하시는 영화도 이렇게 잔잔한 감동이 있었으면 하구요...

봄타시느라 힘이 없고 기운 없으신 우리 스타지우 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
편안한 저녁되시구요....
샬롬***


덧붙임*^_^*

할머니의 느릿한 바느질처럼, 감독은 ‘드라마틱한’ 감정의 자극을 피한 채 작은 에피소드들을
한땀한땀 떠가며 청명한 서정을 길어올린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놀라운 그 무엇’을 발견해 언어화하는 예민한 시인처럼,
감독은 볼품없는 할머니의 주위를 맴돌며 정갈한 시정을 자아낸다.
마치 현실과 현실을 모사한 이미지가 완연히 다른 질감과 뉘앙스를 갖듯- 박수근의 그림처럼-,
삶의 풍파가 고스란히 화석으로 남은 듯한 할머니의 얼굴에서, 보자기를 싸는 할머니의 거친
손마디에서 저릿한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사진 이미지에 가까운 할머니의
얼굴 클로즈업이야말로 감독이 들려주고 싶었던 할머니의 세월을 가장 간결하게
요약하는지도 모른다.
==========================> 영화 "집으로" 관련기사 中








댓글 '9'

앨리럽지우

2002.04.11 19:54:05

하얀사랑님.. 글 보니깐..이 영화 더 빨리 보구싶네여~하얀사랑님두 좋은 밤 되세여~

하얀사랑

2002.04.11 19:57:08

네~ 앨리럽지우님 안녕하세요?^^ 정말 가슴이 따~뜻한 영화였어요... 인위적이 아니라... 정말 가슴에서 흐르는 눈물이 있는..^^ 앨리럽지우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미혜

2002.04.11 20:35:11

사랑이의 글 보니까 꼭 더더욱 보고싶은 영화이네~~내겐 언제쯤이나 가능할까~사랑이가 추천해주니까 꼭 봐야쥐~ㅋㅋ

에버그린

2002.04.11 20:47:30

지우님 눈 때문에 아직 많은 눈물 쏟으면 안될것 같은데...이 영화는 눈좀 나아지면 보는게 좋을것 같다. 그냥 사진만 봐도 슬퍼진다.

하얀사랑

2002.04.11 20:53:03

에버그린님...^^ 슬픈 영화는 아니구여~ 가슴 따뜻한 드라마같은 영화랍니다..^^ 정말 맘이 따뜻해졌어요...^^

정아^^

2002.04.11 23:18:49

볼려구 벼르고 있던 영화였는데~ 사랑이 글 보니 언넝 날잡아야게따...ㅋㅋ 모두모두 가심따듯한 밤 되세여~ ㅎㅎ

바다보물

2002.04.11 23:59:44

사랑아 수업까지 빼먹고 본 영화가 정말 좋았다니 다행이구나 아이들 다 맡겨 놓고 아줌마들끼리 한번 볼러 갈까나?

정유진

2002.04.12 00:16:12

누나하이 정아누나두 미혜누나두 모두모두하이 학원가따왔는대.........영화 재밋게 생겻드랑 저번에 선전 보니까~~저 아빠가 구만 자래서 이만잘께요 내일 정팅때뵈요..^^ 현주누나 빨리 돌아오셧으면...........

마르스

2002.04.12 00:27:02

저 이영화 보믄서 "저 버릇없는 녀석" 이란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요.손주가 뭐길래 다시한번 할머니의 애잔한 사랑을 느낄수있게 해주는 영화 였어요...넘 감동 받았구요. 전 한국영화를 사랑합니다. 고로 지우언냐 영화 안볼수 없겠죠? 빨리 보구 싶은데 제방 티비에서는 아직두 겨울 속에서 준상이 생각만 하는 모습만 있네요..비디오 녹화해 놓은거 대사까지 외울려구해요...현주언니 여행 가셔서 훌훌 털어버리시고 다시 돌아오세요... 돌아올땐 웃는 얼굴이어야 해요(안보이는줄 알면 오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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